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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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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3기 Solid State Society 감상후기

썬도그 2007.09.26 15:50


인간의 정체성이란 무엇일까?  팔 두개 다리 두개  그리고 몸에 비해 큰 머리 그리고 직립보행
이런게 인간을 정의할수 있을까?  그렇다면  나와 너는  똑같은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그 너와 나를 구분할수 있는것은 무엇일까?    그 너와 내가 일란성 쌍둥이라면?

우린 무엇으로 너와 나를 구분할수 있을까?


공각기동대의  기본 철학에는 인간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내가 이 공각기동대를 애니메이션 이상으로 치부하고  극찬하는데는 
이러한 철학적인 유희가 곧곧에 묻어나오고
그 철학의 담론속에서 헤매이면서 곰곰히 생각하는 나를 보면서   내가 애니를 본거야 한권의 철학책을 본거야
하는 모습까지 스케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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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는 극장판이 가장 먼저 나왔구  극장판의 세계관을 계승한   TV판이 1,2,3기까지 나왔다
1기인  스탠드 얼론 컴플랙스에서  넷에 접속하지 못해 불안해 하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그렸구
2기인  GIG에서는  의식의 병렬화를  다루고  타치코마가 인간성을 깨닫게 되는 내용
그리고 오늘 3기인  Solid State Society를 봤다.

3기는 단편이다. 1기 2기가 25편 정도의 연속물를 만들었다면 3기는 105분 단편 한나다. 하지만 3기또한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공각기동대의 시대적 배경은 2030년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미래를  유토피아로 그리지도 그렇다고 디스토피아로 그리지않는다 
다만  2030년에는 전세계가 넷으로 연결되고 사람들은 전뇌(인공두뇌)화 하거나 의체화 하여
자신들의 생명을 연장시킨다.  생물학적인 생명은 공각기동대에서는 무의미하다. 모든것이 데이터화 되는
시대  자신의 정체성마져도  데이터화 해서 조작하고 해킹하고  또는 병렬화하는 시대이다. 인간의 정체성이란
단지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낀 기억들의 데이터베이스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으로 묘사한다.

이 밑으로 줄거리이니  안보신분은 알아서 피하십시요.

그래서 우리나라로 치면  국정원정도 되는 공안9과의 주인공인  쿠사나기 소령은  전뇌화에 전신 의체화를 했다.
3기에서  매력적인 케릭터 쿠사나기는  공안9과에 합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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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 있으면 사건해결에 방해될떄도 많음을 느끼며 홀로 사립탐정처럼 사건을 추적하고 조사한다
그러다  동료인 바트를 발견하게 된다.   자꾸 아이들이 유괴되고  그 유괴된 아이들이 2만이 넘는다는
것이다.  도대체 누가 왜?   몇몇 유괴된 아이들을 찾아내지만 그 아이들의 기억은 다 지워진 상태다
자신의 주소마져도  조작된 주소 그리고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른다.

쿠사나기 소령은 자기식대로 혼자 사건을 추적하고   쿠사나기 대신에  공안9과를 이끄는 토구사
는 바트에게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이번사건을 주도하고 있는 해커인 괴뢰사에  쿠사나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 그러다  딸이 납치되었다는 소리에 토구사는   집으로 가다 무사한 딸을 만나게 된다.
한숨을 쉬던 토구사  그떄 딸의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   토구사는 딸대신에 전화를 받는순간 모뎀소리와
함께   전뇌해킹을 당한다. 한마디로  뇌가 해킹당해  몸을 통제할수가 없는 상태이다.

토구사괴뢰사가 지시하는 대로  정부가 만든 건물센터에 들어가 딸을 지시대로 센터에 맡기고  자신은
그런 사실을 기억에서 지워지는것을 알게된다. 딸은 다른 아이들처럼  전뇌화 되고 모든 기억이 삭제되고
유괴사건으로 남게 된다.

하지만 쿠사나기 소령의 도움으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고  쿠사나기소령은 공안9과에 합류한다.
쿠사나기에 대한 의심도 풀어지고  쿠사나기와 공안9과는  괴뢰사를 추적한다.
결국 괴뢰사란 정체와  만나게 된다.   미래의 일본사회는  지금 한국이 겪고 있는 고령화사회가 극에
치닫는 시대가 된다. 그리고 저출산도 극에 달한다. 하지만 정작 소중한 아이들이 매를 맞고 학대당하고
사는 아이들을  그런 암울한 삶속에서 방치하느니   정부가 비밀리에 적극 나서서  그런 아이들을  부모와 강제
격리시킬 방법을 찾아내다가  토구사에게 했던식으로  직접 부모들의 뇌를 해킹하여 아이를 맡기게 하고
그 기억을 지워버리는 수법을 쓴다.  그 아이들은 세뇌교육을 받고   돈많은  노인들에게 입양을 시키게 된다
돈 많은 노인들은 죽기전에  아이들에게 자신의 유산을 양도하게 되고 아이들은 커서 다시 그 유산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정부가 만든것이다. 

쿠사나기는 괴뢰사에게 묻는다  넌 정체가 뭐냐고~~~
괴뢰사는 말한다. 

이렇게 멋대로의 정의감을  가진 사람은  너의 기억속에서도 많지 않을것이다라며
1기 2기에 나왔던 정의감 넘치는 인물들을 차례대로 보여준다.


한마디로 자신들만의 만든 정의감이 진리인양 날뛰는 인물들이 자신의 정체임을 암시하며 마지막으로
쿠사나기 소령의 모습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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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장면을 보면서 조금 섬찍했다.

혹 내가 매일가는 메타블로그 싸이트나  다음블로그뉴스같은곳에서 정의라고 외치는 포스트들과 기사들이
자기 멋대로의 정의가 아닐까하는 생각들. 나 또한 내가 정의라고 주장하고 외치고 있는것들이 내 멋대로
내 만족의 정의가 아니였을까?  결국 각자의 정의들이 만나서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리는 하나가 아닌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들.  적어도 이 세상에는 진리가 둘 이상존재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진리가 하나일때는
너는 틀렸어가 되지만 진리가 여럿이면  너는 다르구나가 될수 있을텐데 말이다.    

요즘 보면 너는 틀렷다라고 하는 글들이 난무하고(나 또한 포함한다)
너는 다르다라는 말들은 적은것같다.  

괴뢰사라는 해커의 존재는  그런  여러 정의들이 만들어낸 무의식의 존재였던것이다. 괴뢰사는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사람들의 의식의 병렬화를 통해 합의 도출된  의식이자  의식의 허브에서 발생된 존재라는것이다.
괴뢰사는 그렇게 사라지지 않고  다른 의체에 자신의 인격을 심고 또 다른 정의를 실현하러  문밖을 나선다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유괴된 아이들은 다시 기억을 심어서 부모에게 돌려보내준다.
하지만  토구사는 회의를 느낀다.  학대받는 부모에게 다시 돌려주는게 정의일까?
아님 이런식으로 유괴되어 유복한 노인밑에서 편하게 사는게 정의일까?  

어떤것이 범죄인지.. 그 정의를 누가 내릴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쿠사나기는  바토에게 말한다. 네트는 광대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또 다른 세상이 구축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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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면 때문에   이 공각기동대를 최고의 애니중 하나로 꼳고 있다. 
아 Solid State 는 그  돈많은 노인분들의 전뇌(인공두뇌)에 있는 트랜지스터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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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음악을 맡은 애니음악의 거장인 칸노요코의 노래를 하나 놓고 간다
공각기동대 TV판 2기에서 나온  노래인데  사랑이란 모를것 같은  쿠사나기 소령이 좋아했던 사람이
있다 쿠사나기가 전뇌화 전 의체화를 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소년과의 에피소드 장면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 I D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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