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본체, 키보드, 마우스 이 4가지의 요소로 이루어진 PC 형태는 한 세대가 지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모니터는 브라운관 CRT에서 LCD 평판 모니터로 바뀌었고 본체도 아주 슬림해졌지만 키보드와 마우스질을 하는 인터페이스는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이 입력 장치를 대체할 새로운 입력장치가 나오지 않아서였을 것입니다.
마이너리티리포트에서처럼 허공에 두 손을 움직여서 조절하는 기술도 나오긴 했지만 잠깐 그렇게 하는 것은 몰라도 하루 종일 그럴려면 팔 빠질 것입니다. 따라서 장시간 입력 할때는 아직까지 키보드와 마우스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여기저기서 새로운 PC를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PC, HP 스프라우트PC
HP가 아주 혁신적인 PC를 선보였습니다. HP Sprout라는 PC로 씨앗이라는 뜻이 있네요. 이 HP 스프라우트PC는 혁신적인 외형과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일체형 PC가 가운데 있습니다. 모니터처럼 보이지만 모니터 뒤에 본체와 여러 단자가 있습니다. 모니터는 23인치 1080P 풀HD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입니다. 그리고 이 일체형PC 밑에 20인치 크기의 터치매트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20인치짜리 터치패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인치 터치 패드에는 여러가지 화면이 뿌려지는데 그게 가능한 것은 상단에 빔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빔프로젝트는 화면을 뿌려주는 역할도 하지만 스캐너 기능도 있어서 터치 매트 위에 물건을 올리면 바로 스캔을 한 후 그 스캔한 물건을 하나의 오브젝트로 이용해서 포토샵이나 사진편집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키보드로 변신해서 가상 키보드 화면을 뿌려주면 그 위에서 키보드 입력을 할 수 있습니다. 한 3~4년 전에 빔 프로젝터를 이용한 가상 키보드 기술이 나왔는데 그걸 응용했네요. 물론 태블릿처럼 손가락으로 마우스질을 할 수 있습니다. 스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책이나 잡지를 펼쳐 놓고 바로 스캔을 할 수 있습니다.
빔프로젝터는 1460만 화소의 카메라와 3D카메라가 있습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8.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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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USB포트 등 다양한 단자가 있습니다
가격은 예상대로 비쌉니다. 1,900달러인데 약 200만원이 넘네요. 그래도 비싼 노트북 가격과 비슷해서 앚 비싼 것은 아닙니다.
더 많은 정보는 http://sprout.hp.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