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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우산 같아 써도 될까요?가 아닌 같이써요. 우산 공유 서비스 Umbrella Here

by 썬도그 201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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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많이 쏟아 지는 날 친구와 함께 건물 안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갑자기 뛰어 나가더니 혼자 우산을 쓰고 가는 여자분에게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우산 같이 쓰고 가자고 부탁을 하더군요. 신기하게도 그 여자분 거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그렇게 떠난 후 나도 시도해볼까 했지만 그럴만한 넉살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지나가는 비가 그치기만 바랬습니다. 

다행히 비가 그쳤지만 가을비 같이 하루 종일 내리는 비였다면 그냥 비를 맞고 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유의 시대에 우산도 공유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우산 공유 서비스 Umbrella Here

우산 공유 서비스 Umbrella Here는 우산 상단에 택시처럼 표시등을 답니다. 이 표시등이 점등을 하면 자기 우산을 공유한다는 표시이기 때문에 우산을 같이 써도 좋다고 알리는 것입니다.  이 표시등의 점등은 Umbrella Here 모바일 앱에서 작동 할 수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아무나 우산을 씌워주지도 않습니다. 또한 우산을 씌워주면서 흑심을 품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 서비스는 우산을 공유한 사람과 공유 받은 사람이 Umbrella Here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우산을 공유한 시간이나 위치를 입력하고 상대방을 친구로 추가해서 온라인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Umbrella Here 앱을 사용하면 우산을 씌워준 사람과 그 경로를 기록 가능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산 공유 서비스가 아닌 우산 빙자 연애주선 서비스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산 가격이 3천원 밖에 하지 않아서 우산을 같이 쓰기 보다는 그냥 하나 사고 말 것 같은데요. 


이 Umbrella Here는 우산에 붙여두면 우산 분실 방지도 할 수 있습니다. 이용하는 사람이 우산을 둔 채 이동하면 휴대전화로 알림을 받아서 우산을 바로 찾으로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우산을 실내에 두면 날씨 위젯 기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온이 높으면 빨강 색으로 낮에는 파랗게 변합니다. 비가 올때는 깜박이는데 이 램프의 점멸만 보고 우산을 들고 나갈지 말지를 알 수 있습니다. 



킥 스타터에서 소셜 펀딩을 받고 있는데 신기한 기능성 제품이긴 하지만 과연 많이 이용할지도 의문시 되고 사람들이 우산을 같이 쓰려고 할지도 또한 승차거부처럼 우산 공유를 안 해 주는 등 문제점도 많을 듯 합니다. 그러나 신기한 아이디어라는 확실합니다. 

출처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369020620/umbrella-here-light-up-your-umbrella-for-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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