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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싼티 이미지를 벗어나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충족한 중국IT제품들 본문

IT/가젯/IT월드

싼티 이미지를 벗어나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충족한 중국IT제품들

썬도그 2014. 8. 18. 09:48

메이드 인 차이나는 저가 제품의 상징이다. 가격이 싸서 좋긴 하지만 품질도 싸고 조악해서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다. 이 저가 이미지는 중국 제품의 굳어버린 하나의 이미지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몇몇 분야에서는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고 불만스러운 품질을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끌어 올리고 가격은 저렴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가격과 품질 모두 인정을 받고 있는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IT제품들

싸고 좋은 제품은 없다고들 한다. 싸면 싼값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싸고 좋은 제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싸면서도 품질은 좋은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들은 전 세계 사람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저가 이미지는 유지하면서 품질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중국 IT제품을 소개한다


가성비가 뛰어난 레노버 G505


1984년에 설립된 중국기업 레노버는 2005년 IBM의 노트북 씽크패드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PC시장 1위가 된 IT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레노버는 6분기 연속 글로벌 PC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노트북 시장에서는 2014년 1분기 HP에 밀려서 2위로 추락하긴 했지만 2분기 다시 저력을 과시하면서 노트북 시장 점유율 28.8%로 다시 1위에 올라섰다. 레노버는 현재의 PC와 노트북 시장의 인기를 모토로라를 인수해서 스마트폰 시장까지 확대하고 있다. 




<레노버 G505>

레노버 제품들은 대체적을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격이 저렴해서 인터넷 강의나 동영상 감상과 문서 작업 같은 간단한 작업용으로 좋은 레노버 G505는 30만원 이하에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PC잡지인 PC mag에서 선정한 TOP10 노트북에 레노버 G580도 주목할만 하다. 



유통, 제조 마진을 줄인 가성비가 뛰어난 샤오미 MI4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가 양분하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폰 시장은 수많은 제조업체가 있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S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고 그 밑으로 수 많은 업체들이 10% 이하의 점유율로 각축을 벌이고 있습다. 



<35개국의 2014년 5월 스마트폰 판매 순위> 

Counterpoint TMR는 전 세계 35개국의 2014년 5월 스마트폰 판매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애플 아이폰5S이고 2위는 갤럭시S5다. 그 밑으로 애플과 삼성전자 제품이 양분하고 있는데 7위와 9위에 중국기업 샤오미의 MI3와 홍미 레드라이스 스마트폰이 순위에 올랐다. 

2010년 직원 10명으로 시작한 이 중국기업은 단 4년 만에 다른 수 많은 경쟁자들을 재치고 삼성전자와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대놓고 애플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는 이 샤오미(중국어로 좁쌀이라는 의미)는 짝퉁 애플이라는 이미지라는 조롱을 넘어서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샤오미 스마트폰의 특징은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성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를 무기로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삼성 23%의 점유율과 거의 비슷한 21%로 2위 차지 했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성능은 좋으면서 가격이 싸게 내놓을 수 있는 이유는 기술 혁신과 함께 스마트폰 기기 판매 수익을 줄이고 유통 구조도 온라인 판매만 고수해서 유통 비용을 줄이고 선주문을 받은 후 제작하기 때문에 생산재고나 비용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수익은 액세서리 판매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만든 MIUI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서 수익을 낸다.


<샤오미 MI4>

 샤오미는 스마트폰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닌 구글처럼 소프트웨어나 주변 기기에서 수익을 내는 회사입니다. 때문에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인다. 샤오미 MI시리즈의 최신 제품인 샤오미 MI4는 5.5인치 풀HD IPS LC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01 2.5GHz 쿼드코어, 3GB의 램을 장착한 폰이다. 이 스펙은 갤럭시S5와 디스플레이만 빼면 동일한 수준인데 가격이 41만원으로 갤럭시S5의 반 가격밖에 안 된다. 

이런 뛰어난 가성비와 특징적인 MIUI 운영체제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샤오미 홍미노트가 G마켓을 통해서 판매될 예정이다. 샤오미 MI4도 알뜰폰으로 국내에서 만나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회전식 카메라가 달린 오포(OPPO) N1


중국은 화웨이, ZTE, 레노보, 쿨패드 같은 세계적인 규모의 1세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있다. 이 1세대 기업을 이어서 샤오미, 비보, 오포 같은 2세대 스마트폰 기업이 서서히 시장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유명 AV 가전업체인 BBK일렉트로닉스가 해외 시장을 겨냥해서 내놓은 브랜드가 오포(OPPO)다. 오포는 2012년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 두께 6.65mm의 오포 파인더를 출시한 후 2013년 가을 회전식 카메라가 달린 오포 N1을 출시 했다

5.9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당시 최신 스마트폰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1.7GHz 퀄컴 스냅드래곤 600을 탑재 했으나 회전식 카메라를 장착해서 후면 카메라를 전면 카메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메라 특화폰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품들이 가성비만 좋은 제품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포 NI처럼 독창적인 스마트폰도 선보이고 있다



음악 특화폰 비보(VIVO)의 X1


비보(VIVO)도 중국의 AV 가저업체인 BBK가 만든 브랜드이다. 비보 X1은 음악 감상을 주로 하는 분들을 위한 음악 감상 특화폰입니다. 6.65mm의 얇은 두께와 시러스 로직 CS4398 DAC, CS8422 샘플레이터 컨버터를 내장해서 뛰어난 음질과 번들 이어폰으로 베이어 다이나믹 mmx71iE를 제공해서 음악 매니아를 유혹한 제품이다. 후속 제품인 비보 X1S도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 가격은 40만원대였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 화웨이 어센드 P7

2014년 5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인 중국 화웨이 어센드 P7이 소개되었다 두께는 6.5mm 무게 124g인 어센트 P7은 단말기 모서리가 프리미엄 메탈로 처리 되었고 강화유리로 고릴라 액정3를 사용하였다. 비구면 렌즈를 탑재한 전면카메라는 블루글래스 적외선 필터 센서를 사용해서 사진 선명도를 높이고 색수차를 방지하고 있다. F2.0을 지원하는 고사양 후면 카메라도 높은 품질의 사진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직접 AP도 제조하는데 직접 제조한 쿼드코어 AP를 탑재 하고 있다.  가격은 샤오미 제품보다 비싼 64만원이다. 그러나 국내 스마트폰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 아니다. 

 화웨이는 통신기기 제조업체로 출발헀다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LTE 특허가 가장 많은 회사로 구글과 같이 기술을 중시하는 기술중시 경영으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계속 올리고 있다

미국 경영전문지 패스트 컴퍼니가 뽑은 2010년 가장 창조적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화웨이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기업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이 회사는 기술을 우선시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통신과 스마트폰 제조기술에서 특허 전쟁과 함께 기술 경쟁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타도! 삼성전자를 대놓고 외치고 삼성전자를 분석하는 전담팀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삼성전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산자이가 각성을 하고 한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은 전 세계 제조업체들의 공장이 밀집된 나라였다. 다른 나라의 기술을 이용해서 위탁 제조만 하는 하청 업체였던 중국이 제조 기술을 빠르게 습득한 후 체력을 비축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의 짝퉁 IT제품을 만들어서 손가락질 받았던 산자이(중국어로 산적 소굴) 중국이 각성을 하고 뛰어난 제조 기술과 창의력 그리고 기술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앞세워 한국과 일본 같은 IT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이 사용했던 '빠른 추격자' 전술을 이용해서 빠르게 한국을 추격하고 있다. 
한국 IT기업들이 일본 IT기업을 따라잡기 위해서 쓰던 그 전술 그대로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더 이상 추격할 대상이 사라진 후 창의력이나 긴장이 풀린 듯한 모습과 대비해서 중국은 차근차근 그러나 빠르게 한국 IT기업들을 추격하고 있다.

더 이상 가격만 싸고 품질이 조악한 IT제품을 만드는 중국이 아니다. 
중국 산자이들이 산에서 내려와 양복으로 갈아입고 뛰어나고 영민한 비지니스를 하고 있다. 한국의 거대한 IT기업들이 이 추격을 뿌리치려면 좀 더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서 따라오기 힘든 수준의 기술적 발전이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할 것이다. 

다만, 중국 IT기업들이 가성비가 좋은 IT제품들을 만들지만 브랜드 파워가 높지 않은 것과 함께 바이두나 알리바바와 같이 중국 정부의 보호막 안에서 편하게 고속성장해서 세계 시장의 진출 경험이 높지 않은 것은 중국 IT기업의 단점이다. 

현재 중국제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쉽지 않지만 2,3년이 지나서 길거리에서 샤오미나 화웨이 또는 오포 제품을 사용하는 우리들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는 일본 IT업체와의 경쟁이 아닌 중국 IT업체와의 경쟁이 심화 될 것이다. 
이미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는 한국의 기술을 빠르게 습득한 중국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들이 한국 시장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 이런 풍경이 IT제품 시장에서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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