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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티스토리 앱은 별 3개, 네이버 블로그 앱은 별 4개

by 썬도그 201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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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티스토리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습니다. 오랜만에 간담회도 개최하면서 의지를 보였고 그 의지의 결과물로 티스토리 앱을 선보였습니다. 이 티스토리 앱은 안드로이드 용으로만 나와 있는 상태인데 아이폰, 아이패드 용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티스토리 앱과 네이버 블로그 앱을 간단하게 사용해보고 둘을 비교해 봤습니다.


디자인은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 둘 다 좋다


디자인은 네이버 블로그 앱이나 티스토리나 비슷하고 둘 다 좋습니다. 그럼에도 좀 더 손을 들어주고 싶은 쪽은 티스토리입니다. 티스토리는 리스트 형태와 그리드 뷰 두 가지 형태를 지원하지만 네이버는 리스트 형태만 보여줍니다. 

그러나 크게 보면 둘 다 대동소이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댓글 숫자를 주황색을 이용해서 바로 눈에 확 들어오게 하는 등 세세한 부분은 티스토리가 좋네요. 





기능성은 대동소이

디자인과 함께 기능성은 두 앱 모두 비슷합니다. 너무 비슷해서 비교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세밀하게 보면 다른 점이 있긴 하지만 큰 구조는 비슷합니다. 

티스토리 앱이나 네이버 블로그 앱이나 통계, 이웃관리, 댓글 관리, 방문자 숫자, 유입 키워드 등등 비슷하지만 티스토리가 유입 키워드 순위와 보다 정밀하게 유입 경로를 보여주는 기존의 PC버전의 티스토리의 강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유입 키워드나 통계는 살짝 티스토리가 좋습니다. (위 이미지 왼쪽이 티스토리 앱, 오른쪽이 네이버 블로그 앱)

반면, 네이버는 뛰어난 이웃관리 기능이 좋네요. 이는 모바일 앱의 문제가 아닌 티스토리의 아쉬운 점입니다.
네이버는 특유의 자사 블로그끼리의 이웃추가 기능을 강화 시켰는데 블로그의 8할이 네이버 블로그이기 때문에 타사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아도 궁핍함과 부족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네이버 월드라고 하죠.

반면, 티스토리는 같은 회사의 서비스인 다음 블로그와의 이웃 추가를 할 수 없는 등 아쉬움이 많습니다. 
저는 이 이웃관리 기능을 확장해서 RSS리더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어떨까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구독 기능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지금보면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거만 이웃으로 추가 가능하고 티스토리도 티스토리 유저만 쉽게 이웃추가가 가능합니다. 나라도 남과 북으로 갈려 있는데 인터넷까지도 이렇게 놀아야겠습니까? 이게 다 표준을 무시하고 우리끼리 놀게 냅두세요!라고 말하는 네이버의 못난 모습입니다.

티스토리의 이웃 기능은 솔직히 이웃 기능이라고 하기 힘든 그냥 구색 맞추기일 뿐 이웃 관리 기능은 아닙니다. 따라서 네이버의 이웃기능은 폐쇄적인 도구일 뿐입니다. 



사진편집의 편의성은 좋으나 블루투스 키보드에서는 사진 넣기가 안 되는 황당한 티스토리 


                                                         <티스토리 모바일 앱 에디터>

솔직히 다른 기능들은 조금 아쉬워도 저에게는 큰 문제는 아닙니다. 제가 이 모바일 블로그 앱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이 모바일 앱을 통해서 블로깅을 얼마나 편하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무거운 노트북이나 넷북 들고 다니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10초 만에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패드에서 티스토리 블로깅을 해보려고 시도했지만 TistoryM이라는 앱은 블르투스 키보드로 글을 쓰면 3초 후에 글이 입력되는 극악무도한 키보드 딜레이로 깜짝 놀라서 바로 지웠습니다.

그러나 티스토리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키보드로 입력해보니 아주 바로바로 입력 되네요
티스토리 앱에서는 사진을 넣을 수 있고 글을 편하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동영상 넣기는 할 수 없고 모바일 앱에서 쓴 글은 PC에서 편집 수정할 수 없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티스토리는 사진을 넣고 필터로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필터는 많지 않지만 요긴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반면, 네이버는 사진 필터를 사용하려면 라인 카메라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뭘 하려면 뭘 깔아야 한다?? 이거 전 아주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봅니다. 끼워팔기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다른 앱 설치를 요구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하지만 워낙 라인 카메라가 인기가 많고 많이 사용해서 큰 거부감은 없을 것입니다. 전 라인 카메라의 캐릭터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정말 많이들 애용하더군요. 라인 카메라 캐릭터들로 도배한 네이버 블로그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 모두 똑같은 옷을 입고 길거리를 다니는 것 같아서 전 보기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건 제 생각이고 블로깅 하는데는 라인 카메라 캐릭터와 필터가 더 좋긴 할 것입니다. 



<티스토리 모바일 앱 에디터>


티스토리 모바일 앱 에디터는 전체적으로 크게 지적할 것은 없지만 황당한 버그가 있어서 좀 짜증이 나에요. 
어제 한강에서 티스토리 모바일 앱으로 글을 써보려고 했습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챙겨서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 가서 블로깅을 하려고 블루투스 키보드에 연결해보니 사진 넣기 기능이 없습니다.

엉?? 그럼 글만 쓰라는 것인가? 황당함이 밀려오더군요. 당황하지 않고 혹시?? 하고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을 해제하니 사진 넣기가 보입니다. 아~~~~ 블루투스 키보드 말고 직접 가상 키보드로 글을 입력하라는 건가요?

모바일 앱으로 티스토리 블로깅을 하는 것을 오로지 스마트폰 화면을 톡톡쳐서 해야 한다? 
이건 티스토리 앱 개발자들이 너무 허투루 개발한 증거입니다. 이런 것도 체크하지 않고 개발을 했나요?


<네이버 블로그 앱 에디터>

반면, 네이버 블로그 앱은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해도 사진 넣기 동영상 넣기도 가능합니다. 특히 동영상 업로드를 하면 바로 인코딩이 이루어지는 점은 아주 놀랍기만 하네요

티스토리 모바일 앱 에디터는 글자 크기, 글자 밑줄 긋기 등등 텍스트 에디터에는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동영상 넣기 첨부파일 첨부도 안 되는 등 확장성은 네이버 블로그 앱 보다는 못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앱이 기능성에 강점을 두웠다면 티스토리 블로그 앱은 텍스트 에디터에 강점을 두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네이버 블로그 앱이 한 수 위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앱은 블루투스 키보드 사용시 텍스트만 입력 되는 큰 버그도 있고 동영상과 첨부파일도 첨부 할 수 없는 등 아쉬운 점이 많네요. 이 부분은 다음 버전에서 개선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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