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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사막 한 가운데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Social-Pool

by 썬도그 201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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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만나는 휴게소보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는 기쁨이 더 큽니다.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 미국 모하비 사막에 생겼습니다. 모하비 사박 한 가운데 최대 2명이서 즐길 수 있는 작은 수영장인 Social-Pool이 지난 5월에 개장을 했습니다. 


Social-Pool은 오스트리아의 예술가인 Alfredo Barsuglia가 디자인한 11 X 5 인치 작은 풀장입니다. 위 이미지처럼  사막 한 가운데 있는데 평상시에는 이렇게 뚜껑이 덮혀져 있습니다.


이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열쇠로 열면 됩니다. 열쇠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MAK 아트 앤 건축센터에서 열쇠를 받아서 수영장을 사용한 후 반납하면 됩니다. 


Social-Pool의 뚜껑을 열면 위와 같이 말끔한 작은 간이 수영장이 나옵니다. 한 쪽은 맑은 물이 있고 한쪽은 비어줘있는데 개인 탈의실입니다. 뚜껑 위에서는 일광욕을 즐길 수 있고 그 위에는 태양전지판이 있습니다.



이 Social-Pool 탈의실에는 뜰채가 있어서 물에 있는 부유물을 건져낼 수 있습니다. 
이 수영장은 사막 한 가운데 있어서 다른 수영장에서 즐길 수 없는 완벽한 나만의 수영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위치는 공개 되고 있지 않고 MAK 아트 앤 건축 센터에서 GPS 위치를 알려주고 열쇠를 줍니다. 

이 곳의 위치는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지만 L.A에서 차로 수 시간을 간 후에 걸어서 20분 정도를 더 걸어가야 합니다. 국도 바로 옆에 있는 것이 아닌 좀 떨어져 있어서 자동차 여행과 도보 여행 후 땀에 젖은 몸을  수영장에서 수영으로 달래고 일광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약간의 오지라서 홀딱 벚고 놀 수도 있겠네요. 다 논 후에는 열쇠는 반납해야 합니다. 직접 MAK 아트 앤 건축센터에 찾아가서 받으면 됩니다. 

이 Social-Pool은 예술이 현학적이고 상업화 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 만든 수영장입니다. 예술을 그냥 글로 즐기고 교육을 통한 타인의 감상법을 익히는 것이 아닌 직접 예술을 느끼고 체험하는 그 과정을 넣기 위해서 일부러 체험 위주의 작품을 위해서 만든 수영장입니다. 이런 체험 즉 차를 몰고 걸어서 이 오지의 작은 수영장에 찾은 후에 SNS나 블로그에 올리면 그게 예술적 경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색다른 경험일 수 있는 이 독특한 수영장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 겁니다. 
물은 어떻게 보충하지? 다른 사람이 이용하면 물이 더럽지 않나? 그래서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1갤런의 물을 가지고 가서 물을 보충해야 합니다. 또한, 수영장은 염소 소독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자동화 된 소독은 태양광 전지판의 전기를 이용해서 소독을 주기적으로 합니다.

지난 5월 1일 오픈을 해서 9월 30일 까지 운영을 한다고 하는데 정말 독특한 발상이자 예술품이네요. 

이 수영장 만드는 과정인데 큰 돈도 큰 비용 들이지 않지만 그 어떤 비싼 수영장보다 더 가치 있어 보이네요. 사막에서 수영이라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주 좋네요. 단 걸어가다가 전갈이나 방울뱀에 물릴 수 있으니 혼자가 아닌 둘 이상이 가는 것이 좋고 사막 동물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말 그대로 야생이네요. 


출처 : http://www.social-p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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