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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딸의 생일 선물로 매일 촬영한 사진으로 만든 거대 모자이크 초상사진을 준 아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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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생일 선물로 매일 촬영한 사진으로 만든 거대 모자이크 초상사진을 준 아빠

썬도그 2014. 5. 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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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예술로 인정 받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너무 쉽게 결과물이 나온다는 경박스러움 때문도 있었습니다. 
셔터만 누르면 되는 사진을 미술계는 인정하기 힘들었죠. 지금은 오히려 사진을 하는 미술가가 늘기도 하며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만, 다 그만 그만한 사진들의 범람으로 오히려 뛰어난 사진을 찾기도 힘들고 사람들의 공감을 깊게 끌어내는 사진도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진이 미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감동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미술이 가지지 못한 사진만의 매력이란 바로 시간입니다.  순간의 시간을 담는 사진이지만 사진이 꼭 순간의 사진만 담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순간과 순간을 찍어서 그걸 나열하면 긴 시간이 되고 그 긴 시간을 짧은 시간 안에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츄어 사진가 전몽각 교수가 딸 윤미씨를 어려서부터 결혼할 때 까지 촬영한 사진집 '윤미네 집'은 엄청난 판매와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 어떤 사진작가의 사진집보다 더 인기가 있었던 이유가 뭘까요? 저는 윤미네집이 인기 있었던 이유는 아버지의 따스한 딸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사진집은 어떤 선물보다 값진 선물이었을 것입니다. 


영국 Gillingham Kent에 사는 Munish라는 아버지는 딸 Suman Bansal에게 아주 뜻 깊은 18살 생일 선물을 했습니다. 
이 아버지가 한 생일 선물은 사진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장이 아닙니다. 초음파 사진 촬영과 함께 


딸의 사진을 매일 촬영을 했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웃고 있는 사진입니다.


간난 아기때부터 초등학생 그리고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매일 같이 촬영을 했고 그 사진이 무려 6,575장입니다
저는 2가지에 놀랐습니다. 먼저, 매일 같이 촬영을 한 아버지 그리고 그 사진을 피하지 않은 딸이 참 대단합니다.
어려서 사진 찍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중학교만 올라가도 사진 찍자고 하면 싫어합니다.

윤미네집 사진집을 보면 딸이 어느 순간부터 카메라를 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게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자의식이 커진 나이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부녀 호흡이 척척이네요. 

또 하나 놀란 것은 어떻게 매일 저렇게 촬영을 할 수 있을까입니다. 한국이라면 아버지가 야근하고 오거나 출장만 가도 매일 촬영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이게 가능하다는 자체가 부럽고 놀랍습니다. 


이렇게 모은 사진을  모아 모아서 


딸의 18번째 생일 날 아버지는 딸의 사진으로 만든 모자이크 초상 사진을 선물해 줍니다. 1996년 5월 16일에 태어난 딸은 이 감동의 선물을 받고 이제 대학에 들어가게 됩니다. 멀리 떠나가는 딸을 위해서 아버지가 아주 큰 선물을 했네요

한국이야 부모님 품에서 더 오랜 시간 살지만 서양은 성인이 되면 독립하는 모습이 있죠. 
감동적인 선물에 딸은 얼마나 좋아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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