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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신기한제품

야외에서 간편하게 따끈한 훈제 바베큐를 먹을 수 있는 도니웰 5K즉석 훈제바베큐

by 썬도그 201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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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너무 많은 한국입니다. 국토의 70%가 산이니 좁은 땅 덩어리가 더 좁아 보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산이 많은 한국 지형이 축복이라고 느껴집니다. 대도시에 살아도 마을버스나 버스만 타고 가도 산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도 마을버스만 타면 관악산 산등성이까지 실어다 줍니다. 집 근처에 있는 관악산 한 자락에 잣나무 산림욕장이 있습니다. 이 산림욕장을 가끔 머리 식히거나 둘레길이나 관악산을 등정할 때 애용합니다. 


잣나무 산림욕장에 오르니 달맞이 꽃이 노란 웃음을 짓고 있네요. 그러나 최근 큰 사고 때문에 저 노란 꽃이 마냥 웃는 얼굴로만은 안 보입니다. 


생태 연못에는 깨알 같은 것을이 막 움직이는데 자세히 보니 올챙이들이네요. 올챙이가 저렇게 많은 것을 첨 봤습니다.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생태계가 꿈틀 거리는 것아 한 참 쳐다 봤습니다.


이 잣나무 산림욕장에는 산의 기운이 담뿍 담겨 있고 곳곳에 벤치와 탁자와 운동기구가 놓여 있어서 근처에 사는 분들이 자주 애용합니다.  정말 이 잣나무 산림욕장은 새소리와 잣나무의 향기가 사람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둘레길이나 등산을 할 때면 항상 챙기는 것들이 있습니다. 보통, 컵라면과 커피나 생수를 준비하고 산에 오릅거나 둘레길을 걷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막걸리 1병과 안주 등을 챙겨서 올라가는데 저는 술을 좋아 하지만 산에서는 술을 마셔 본 적이 없습니다. 너무 취해서 산에서 미끄러져서 다치는 분들도 많이 봤고 술냄새 풍기면서 등산하는 것이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산에서 먹는 컵라면이나 도시락은 꿀맛입니다. 운동 후 먹는 밥이 가장 맛있는 밥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 산에서 먹기 힘든 것이 바로 고기입니다. 고기를 먹으려면 불을 피워야 하는데 산에서는 불을 피울 수 없습니다. 불 피웠다가는 산불이 날 수 있기에  야호와 함께 라이터는 산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산에서도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에 발열체가 들어간 즉석 요리 제품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위 제품은 도니웰에서 나온 신개념 5K 즉석 훈제바베큐입니다.  최근에는 군대에서도 발열체를 이용한 전투 식량이 보급 되는 것으로 아는데 불을 피울 수 없는 환경에서도 순식간에 뜨거운 온도를 올려서 밥을 데우고 국이나 음식을 데우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도 하단에 발열체가 5분만에 고기를 수증기로 쪄서 따뜻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먹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뚜껑을 열고 훈제 바베큐를 올려 놓고 발열체를 가동 시켜서 5분 후에 꺼내서 먹으면 됩니다. 



발열체를 가동하는 방법은 옆에 줄이 있는데 이 줄을 빨간 선이 보이는데 까지 땡기면 끝입니다. 


발열기술을 특허를 받았다고 하네요



먼저 포장을 뜯은 후에 



뚜껑을 열면 훈제 바베큐가 있습니다. 참고로 도니웰 5K 즉석요리 제품은 훈제 바베큐, 훈제 오리구아, 한방족발구이 등이 있습니다. 



고기 밑을 들쳐보니 플라스틱 포크2개와 머스타드 소스가 있네요. 젓가락을 준비 안해서 혹시 나무가지 꺾어서 먹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 포크가 있네요



고기는 생고기는 아니고 1차로 가공을 한 고기인가 봅니다. 훈제 냄새가 확 들어오네요




훈제 바베큐를 용기 위에 올려 놓고 뚜껑을 덮습니다.



그리고 줄을 당기면 발열이 시작 되는데 줄은 빨간 선이 보일때 까지 당겨야 합니다. 



줄을 당기고 잠시 지나니 용기 안에 습기가 차기 시작 합니다. 약 5분간 기다리면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글부글 거리는 소리도 커지고 김도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안에 물이 있나 봅니다. 용기를 만지지 말라고 했지만 호기심에 만져보니 아주 뜨겁습니다. 그냥 그대로 5분간 지켜보면 됩니다. 



5분이 지나자 수증기도 더 이상 안 나오고 조용해 졌습니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나왔네요. 훈제 요리 답게 향긋한 참나무 냄새가 잔뜩 배어 있었습니다. 1차 가공 된 제품인데 광천수로 3일간 저온에서 숙성 시켰고 그걸 다시 수증기로 따뜻하게 데워서 먹습니다.  



고기 전문가가 아니라서 맛 평가를 제대로 내릴 수는 없지만 제 느낌은 음식점에서 먹는 훈제 바베큐 삼겹 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 합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라면의 맛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간편하게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컵라면과 같은 맛이라고 할까요?



컵라면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고 맛도 이 정도면 괜찮습니다. 양은 2사람이 먹을 정도입니다. 


돼지고기 원산지는 독일, 폴란드산이고 유통기한은 30일 정도입니다. 
겨울 산행할 때 아주 좋을 듯 한데 다만, 용기가 얼어 버리면 안 된다고 하니 배낭에 잘 넣고 다녀야 할 듯 합니다. 


가격은 오픈 마켓에서 1만 원 정도 합니다. 가격은 적당한 가격이네요. 무엇보다 산에서 고기 먹을 수 있다는 자체가 가격에 대한 저항감을 낮춥니다. 단체 등산을 할 때 이거 딱 꺼내 놓으면 인기 좀 얻을 듯 합니다. 등산이나 낚시 레저 활동 등 야외 활동 자주 많이 하는 분들에게 괜찮은 아이템입니다. 


호기심에 발열체를 끄집어서 봤습니다. 



가운데가 쫙 갈라져 있는데요. 아까 줄을 당길때 이곳이 뜯겨서 갈라지나 봅니다. 


맛있게 먹은 후에 가져온 봉투에 넣어서 산에서 내려오면서 휴지통에 버렸습니다. 


버리기 전에 발열체를 더 뜯어서 보니 이런 것이 나오네요. 요즘 야외 음식 중에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급속도로 온도를 오르게 하는 발열체를 이용한 제품들이 많은데 그것과 같은 원리 같네요. 

등산 좋아 하는 분들에게 괜찮은 아이템 같습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고기라서 이에 끼는데 이쑤시개 1,2개 정도 같이 넣으면 어떨까 합니다. 



홈페이지 http://donywe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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