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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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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한강에서 만난 산토끼, 한강 강토끼를 사진으로 담다

썬도그 2014. 4. 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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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참 넓고 푸릅니다. 가까이서 보면 똥물 같은 탁한 색이지만 멀리서보면 바다의 푸른 빛이 돕니다. 
바다가 푸른 이유는 넓고 크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한강은 강 중에서도 강폭이 아주 큰 강입니다. 너무 넓어서 바다 같다는 느낌도 들어요. 이런 강폭이 큰 강에서 해양 스포츠를 해도 재미있겠다 싶지만 너무 커서 근거리에서 관람 할 수 없는 것도 흠이죠. 아무튼 쓸데 없이 켜서 관광 자원화 하기도 힘들고 수상 택시를 이용한다고 하지만 접근성이 무척 떨어져서 이용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언젠가는 사라 질 것입니다.

한강 치수는 잘 했지만 이용법에 대한 혜안은 아직 없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중국에서 여의도까지 배를 타고 오고 가게 하겠다는 놀라운 생각을 했지만 비행기 값이 더 싸고 빠르다는 생각을 못했는지 그냥 밀어 부쳤다가 지금 아라뱃길 적자가 엄청나다고 하죠. 여의도에 항구가 생길 뻔 했지만 만약 생겼다면 엄청난 적자와 흉물로 방치 되다가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적자를 매꾸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나마 오세훈 전 시장이 잘한 것은 한강의 호안을 자연 상태로 돌려 놓은 것입니다. 한강 호안은 전두환 정권 때 한강 개발한다면서 강과 만나는 곳에 시멘트를 부어서 자연형 호안이 아닌 시멘트 호안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한강 접근은 쉬워졌지만 시멘트 향이 가득했죠.  괴물도 미끌어지는 시멘트 호안 대신에 오세훈 전 시장은 그 콘크리트 호안을 부셔버리고 그 곳에 돌과 흙으로 다시 자연형 호안으로 돌려 놓았습니다. 

그런 한강 호안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발 아래에 뭔가 하얀게 보입니다. 헉~~~




토끼? 산토끼가 왜 강에 있나? 순간 산토끼의 반댓말인 강토끼가 생각났습니다. 



토끼가 강에 있다니 아주 놀랍기만 하네요. 그것도 시골도 아닌(시골에도 이제는 토끼 거의 없지 않나요?) 서울 도심 그것도 한강에 있다니 놀랍네요. 오세훈 전 시장의 한강 르네상스가 잉태한 토끼일까요?





그런데 이 녀석 사람 손을 탔는지 사람을 무서워 하긴 하는데 제가 렌즈 갈이 끼는 사이에 제 신발을 킁킁 거릴 정도로 가까이 왔습니다. 사람 손을 탄 녀석인 것을 봐서는 누가 여기에 버린 듯 합니다. 

요즘 사람들 못되었잖아요. 키우다가 질려 버리면 버려 버리고요. 그래서 여의도 공원이나 선유도 공원에서도 토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울시에서 토끼를 방사 했나 했는데 그건 아니고 사람들이 버린 것이라고 해요. 




언제부터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긴 겨울을 어디서 보냈을까요? 겨울에는 또 어디서 보낼까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날이 풀려서 새로 난 풀들을 뜯어 먹고 있었습니다. 



한 마리만 보였는데 찾아 보면 또 있을 것 같기도 해요. 번식력이 뛰어난 동물이라서 그냥 두면 확 늘어날 것 같기도 합니다. 더구나 천적도 없잖아요. 


근처에 이런 녹지 공간도 많아서 토끼가 더 많아질 듯 하고 토끼를 만나는 재미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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