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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너무 정교해서 혐오감을 주는 춤추는 여성 댄서 로봇

by 썬도그 201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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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꼭 인간을 닮은 이유는 많지 않습니다. 로봇 다리가 꼭 사람처럼 2개일 필요가 없죠. 오히려 동물처럼 4개의 다리로 달리는 것이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입니다. 사다리를 못 탈 뿐이지 달릴 때는 4다리가 더 좋죠. 아니 캐터필러 형태가 더 안정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로봇 중에 인간과 닮은 휴머노이드들이 있습니다. 이 휴머노이드는 일본이 아주 잘 만드는데 일본이 휴머노이드 강국이 된 이유는 아톰 때문입니다. 아톰을 통해 로봇을 배운(?) 일본 엔지니어들은 굳이 그렇게 인간처럼 만들지 않아도 되는데 휴머노이드를 만듭니다. 물론, 휴머노이드는 기술 완성도가 높아지면 우리의 훌륭한 조력자가 될 것입니다. 또한, 가장 인기 있는 로봇이고요. 


비디오, 조각, 미디어, 사진, 설치 예술 작가인 David Zwirner는 놀라운 설치 예술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여성 댄싱 로봇입니다. 이 작품은 휴머노이드로 뉴욕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중입니다. 



이 로봇은 거울 앞에서 춤을 추는데 그 춤이 너무 현란하고 인간의 춤과 비슷해서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거울에 설치된 봉으로 전원과 프로그램임을 전송 받나 봅니다. 그런데 그 어떤 로봇보다 움직임이 사람과 같습니다. 



모든 관절의 움직임은 로봇인 맞나 할 정도로 뛰어난데 얼굴은 무서운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 인간의 얼굴에는 수 많은 근육이 있고 이 얼굴 근육까지 재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그런지 일부러 가면을 씌웠나 봅니다. 아주 현명한데요. 

대신 눈은 아주 무시무시합니다. 로봇은 사람이 다가오면 거울을 통해서 응시를 합니다. 관람자가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고 물러나지 않는 한 계속 응시합니다. 움직임을 보시죠


아주 여성적인 춤 동작을 보이고 있는데 아주 파워풀합니다. David Zwirner는 이 작품에 대해서 어떠한 코멘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정교해서 보는 사람이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데요. 제대로 언캐니 계곡을 담은 로봇이네요

언캐니 계곡이라고 해서 로봇이 사람과 다른 모습이면 친근감을 느낍니다. 혼다의 아시모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헬멧을 쓰고 로봇임을 인지할 수 있기에 귀엽다고 느끼지만 인간을 너무 닮아 버리면 우리는 귀엽다에서 혐오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인간과 닮을 수록 우리는 친근감 대신에 혐오감을 느끼다가 완벽하게 인간과 닮으면 다시 친근감을 느낍니다. 

이 로봇은 언캐니 계곡의 훌륭한 예가 되겠네요. 이 댄싱 로봇은 허리우드의 특수 효과 제작사인 Spectral Motion에서 제작 지원을 했습니다. 


출처 http://www.davidzwirner.com/exhibition/jordan-wolfs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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