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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신기한제품

초보자도 바로 탈 수 있는 4바퀴가 달린 인라인 스케이트 Cardiff

by 썬도그 201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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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경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학교에 등교하던 친구 녀석이 있었습니다. 인라인이 생소하던 시절, 그런 괴짜스러운 모습에 군대 갔다와서도 철이 안들었냐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인라인 스케이트 붐이 90년대 후반부터 확 불어오기 시작 했습니다. 10,20,30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인라인 스케이트는 하나의 붐이 되었고 자전거 도로에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으로 가득 찼습니다. 얼마나 많았는지 한 무리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을 자전거 도로에서 만나면 자전거를 탄 저는 그 뒤를 따라갈 정도였습니다. 전문 선수급 분들은 자전거보다 속도가 더 빠르더군요. 

그러나 저는 인라인 스케이트 붐이 일던 시절에도 자전거만 탔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취향에도 맞지 않고 큰 돌을 들이는 모습에 뚱하게 봤죠. 그렇게 하나의 유행으로 그칠 것 같았습니다. 예상대로 2000년대 중반부터 서서히 인라인 스케이트 거품이 꺼지면서 이제는 한강 변 자전거 도로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분들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어쩌다 보면 신기하게 쳐다 볼 정도로 완벽하게 다 사라졌습니다.
왜 사라졌을까요? 왜 인라인은 자전거와 달리 유행으로 그쳤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인라인은 자전거보다는 타는데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라인을 타려면 인라인을 배워야죠.  또한 실용성도 없어서 어딜 가는 목적보다는 운동 목적이 전부이기에 따로 운동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거나 모여서 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유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도 나도 인라인을 타니 안 타면 이상할 것 같다는 그 생각이 하나의 유행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머리 염색도 그렇죠. 90년대 후반 너도 나도 노랗게 빨갛게 갈색으로 염색을 하고 다니던 그 시절의 모습도 보면 다 한 때 유행입니다.  저는 유행을 잘 따라하지 않습니다. 뭐 그냥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지만 유행이라고 따라하고 해보고 하는 것이 줏대 없어 보여서 잘 따라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유행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도 아닙니다.

인라인 스케이트와 머리 염색은 제가 주체적으로 거부한 유행이었고 그래서 더 오래 기억이 남네요. 


4바퀴가 달린 인라인 스케이트 Cardiff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지 않았던 이유 중에는 타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기 싫은 것도 있습니다. 스케이트도 타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 규형 잡고 타는 그 과정이 길고 지루하고 아플 듯 해서 안 탄것이 있습니ㅏ. 또한 장구도 사야하고 여러가지 돈 들어가는 모습도 있었죠

그런데 이 Cardiff 인라인 스케이트는 그럴 염려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바퀴가 세발 자전거처럼 양 옆에 달려 있고 뒤에도 있습니다. 보조 바퀴가 달린 4발 자전거 같기도 합니다. 따라서 배우는데 큰 시간을 들일 필요 없습니다. 또한 넘어질 위험도 없습니다. 

또한, 가벼운 신발 위에 스트랩만 감아주면 되기에 부피도 적고 빠르게 신고 벗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160달러로 생각보다 싸지는 않네요. 가격만 싸면 괜찮을 듯 합니다. 


CSC-HowToVideo v2snpshts-H.264 from Cardiff Skate Co. on Vimeo.

출처 http://www.cardiffskate.com/collections/shop-page-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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