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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가난한 영화 매니아를 위한 공짜로 영화 볼 수 있는 곳

by 썬도그 201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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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영화 리뷰를 쓰고 있지만 2014년은 영화 리뷰를 좀 더 많이 전문적으로 써볼까 합니다. 영화 관련 책도 많이 사놓고 영화 리뷰와 잡지를 많이 보려고 합니다. 때문에 기존에 집중하던 것 중 하나를 좀 줄여야 할 듯합니다. 가장 인기가 없는 책 리뷰를 줄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지만 일단은 기존처럼 운영하면서 가장 흥미 없고 글 쓰는 것이 힘든 부분을 줄여야 할 듯하네요.

영화에 대한 집중을 하고 영화 블로거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다 보니 일단은 영화를 많이 봐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닥치고 많이 봐야죠.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쓰고 하다 보면 좀 더 좋은 영화 리뷰들이 나올 것입니다. 제가 영화 리뷰 좀 더 많이 올리겠다고 하니 좋아하는 분들이 꽤 많으신데요. 저 또한 영화 리뷰 쓰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단, 너무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이게 또 글이 안 써지더라고요. 현학적이지 않고 현실적이면서도 영화 마니아를 위한 리뷰가 아닌 일반인들을 위한 영화 리뷰를 목표로 올해 달려 보겠습니다.

 

지난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는 곳

영화 매니아들은 영화에 대한 금전적인 지출이 많습니다. 영화관에서도 영화를 보기도 하지만 DVD나 블루레이 그리고 다운로드 등의 다양한 형태로 돈을 지출합니다. 이 금전적 지출이 어렵지 않은 분도 있지만 가난한 영화학도나 영화마니아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2.영상자료원


상암동 DMC 안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 영화 필름과 디지털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단순하게 필름만 보관하는 곳이 아닙니다. 1층 영화 박물관과 영상 도서관,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상도서관


영상자료원 건물 2층에 가면 영상 도서관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수많은 DVD를 매달 수집하고 그걸 무료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여는 되지 않고 도서관 안에서 대형 모니터나 TV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1인석도 있고 2인석도 있어서 연인들도 데이트 활용 장소로 활용해도 됩니다.

이곳이 좋은 이유는 보유하고 있는 DVD 숫자가 아주 많고 국내 미 출시 된 DVD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수입이 안 된 영화나 흘러간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DVD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화잡지와 영화 시나리오, 영화 관련 서적도 볼 수 있습니다.

영상자료원 영상도서관 이용안내화~금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토/일/공휴일(오전 10시~ 오후 6시)
휴관 : 매주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 새해, 추석, 설연휴

 

시네마테크 KOFA

영상자료원 지하에는 중형, 소형 영화관이 있습니다. 시네마테크 KOFA는 총 3개의 영화관을 품고 있는데 1관은 328석, 2관은 150석, 3관은 50석으로 많은 흘러간 영화와 최신 영화를 무료 상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다음 주에 한국 영화 평론가들이 2013년 최고의 영화로 꼽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를 상영하네요. 여기에 '레오 까락스' 감독의 '홀리 모터스'도 상영합니다. 이 시네마테크는 가끔 GV라고 해서 감독 배우와 관객과의 대화가 수시로 열립니다. 작년 연말에는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과 배우 신하균이 나와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화 마니아의 보금자리이자 아지트가 바로 한국영상자료원입니다. 교통편이 좋지 않은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한번 찾아가면 영화를 힘껏 들이킬 수 있는 곳입니다.

2. 4호선 충무로역 안에 있는 오! 재미동

영상 자료원이 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지 못한다면 도심 한가운데 있어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오! 재미동입니다. 4호선 충무로 역 안에 있는 이 오! 재미동은 DVD를 시청할 수 있고 영화 서적과 영화 관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역사 안에 있는 것이 참 특이한데요.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가 많습니다.

DVD를 대여해서 볼 수 있는데 현장에서 대여하면 좀 기다릴 경우가 많습니다. 예약자들에게 우선권이 있기 때문인데요
DVD 시청공간이 많지 않아서 조금만 사람이 몰리면 몇 시간을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오! 재미동 홈페이지 http://www.ohzemidong.co.kr/main.php 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 DVD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28석의 작은 영사관도 있습니다.

지리적 위치가 좋아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이외에도 서울도서관 2층에 가면 DVD를 1인 최대 3개까지 1주일 간 대여를 해줍니다. 저도 쭉 둘러봤는데 예술 영화 DVD는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도 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서울도서관도 꽤 좋은 것입니다

이외에도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이 글에 추가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정보보다 토렌트로 불법 다운로드하여서 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게 가장 간편한 방법일 수도 있지만 될 수 있으면 영화는 큰 화면으로 봐야 그 감동이 더 큽니다. 조만막 한 스마트폰으로 보는 영화와 영화관의 5.1 채널 서라운드 채널로 보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큰 스크린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영화 마니아를 위해서 무료나 저렴하게 흘러간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공간이 늘었으면 합니다. 아니 비싸더라도 흘러간 명작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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