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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영화관에서 THX 로고와 함께 나오는 소리의 정체가 공개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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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THX 로고와 함께 나오는 소리의 정체가 공개되다

썬도그 2013. 12. 3. 09:49

영화관에 가서 영화 상영 전에 수 많은 로고가 나옵니다. 제작사 로고, 배급사 로고, 그리고 사운드 로고가 나옵니다. 
배급사, 제작사 로고 구분하지 못하던 어린 시절에는 저는 모든 영화가 횃불 든 여자가 나오는 콜롬비아사와 서치 라이트로 유명한 20세기 폭스사 그리고 산 둘레에 별이 돌아가는 파라마운트나 지구위로 영어가 지나가는 유니버샬사가 다 만드는 줄 알았습니다.  전 그게 제작사인줄 알았는데 제작사는 따로 있고 그 로고는 배급사 로고였습니다. 뭐 배급사가 제작도 하긴 하지만 모든 영화를 제작 배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작사는 다른 로고로 소개 되는데요. 유명한 로고들은 많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롯데시네마, CGV, 쇼박스 그리고 요즘 뜨고 있는 NEW라는 배급사가 뜨고 있고 다양한 제작사들이 영화 제작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 할 이야기는 이 로고 이야기인데요. 제작, 배급사 로고가 아닌 사운드 로고입니다.



영화관에서 이 로고 보신 적 있나요? 어떤 영화관에 가면 이 로고가 항상 나오죠. 이 로고를 가장 처음 본 게 80년대의 70mm 영화를 상영했던 충무로의 대한극장이었습니다. 요즘은 70mm 영화관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35mm 영화관이고 지금은 디지털 상영관이 대부분이라서 영화 스크린 크기가 아주 크긴 하지만 80,90년대의 대한극장의 스크린 크기에 비하면 작습니다. 

그 대한극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극장이었는데 항상 영화를 보면 위의 THX마크가 떴습니다.
THX마크는 THX의 인증 마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 THX 인증 마크는 특수한 소리 시스템은 아니고 루카스 필름에서 이 극장은 THX에서 인증하는 소리 퀄리티를 보증한다는 내용으로 보시면 됩니다. THX 사운드의 주요 특징만 나열하자면 영화관 어디에 앉아 있던 고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스크린 앞에 있는 관객과 뒤에 있는 관객이 다른 소리를 들으면 안 되겠죠. 다른 영화관보다 2배나 많은 스피커가 설치 되어 있어서 서라운드 음량이 아주 좋습니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재현하는 것이 THX의 목표입니다. THX 인증을 받으려면 국내 영화관이 THX에 인증 의뢰를 하면 THX직원이 와서 꼼꼼하게 체크한 후에 인증을 해주는데요. 1번 인증을 받으면 평생 가는 것이 아닌 매년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때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인증이 어려운 영화관은 THX의 조언대로 스피커를 더 다는 등을 노력을 해야 하는데 이때도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THX 마크가 보이는 영화관은 많지 않습니다.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그러나 THX 마크가 뜨면 그 극장은 가장 원음에 가깝고 어느 좌석에 앉아도 풍부한 서라운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최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단골 영화관이 THX 마크 뙇~~ 뜨면 기분이 아주 좋죠.  한 복합 상영관이라도 THX마크가 있는 영화관이 있고 없는 영화관이 있으니 영화관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 THX 마크가 뜨면서 동시에 부우우우우우웅~~~~~~~~ 하는 소리가 함께 나옵니다. 이 소리를 딥 노트라고 하는데요. 이 소리에 대한 정체가 공개 되었습니다. 

TINY MUSIC MAKERS: Pt 3: The THX Sound

라는 글에 소개 되어 있습니다. 

루카스 필름과 잡스의 NEXT에서 근무한 James Moorer씨가 이 딥 노트를 1982년에 만들었습니다. 
James씨는 처음에 이 소리 제작을 의뢰를 프로듀서로 부터 받았는데 처음은 아주 조용하게 시작 했다가 후반부에는 폭발음에 가까운 소리를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James는 당시 막 개발이 완료된 첼로의 소리를 디지털화 한 신디사이저 음악을 가지고 무려 2만 라인의 코드를 포함한 C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무작위로 만지작 거리다가 이 딥 노트를 완성 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설명하자면 더 우우우웅~~ 소리는 첼로 소리를 디지털화 한 소리이네요. 그러고보니 첼로 소리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타워즈 에피소드6 제다이의 귀환에서 이 THX로고와 함께 딥 노트가 함께 공개 됩니다


들어 보세요. 첼로 소리 같이 들리지 않나요?
이 THX의 영상과 딥 노트는 많은 패러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심슨 가족에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THX 트레일러 콘테스트도 열어서 다양한 THX 로고를 볼 수 있습니다. 위 영상은 THX 트레일러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영상입니다. 




그런데 이 THX가 우우웅~~~ 하는 버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 위 영상이 더 많이 보일 듯 하네요. 어느 영화관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위 영상을 봤었습니다. 아마 CGV 여의도  CGV 영등포 스타디움관인가로 기억 되는데 앞으로는 자세히 봐야겠습니다.  위 영상은 THX Amazing Life 버전입니다. 

THX관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스크린 크기도 가장 큰 CGV 영등포 스타디움관입니다. THX관은 국내에 3~4개 밖에 없는 것으로 아는데요. 매년 인증을 받으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기에 많지 않습니다. 또한, THX의 풍미를 느낄 영화를 볼때나 THX관이 좋지 노래도 많이 나오지 않고 액션도 없는 그냥 드라마 영화를 THX로 볼 필요는 없긴 합니다. 그러나 블럭버스터 중에서도 철거 액션 영화는 THX로 봐주는 것이 좀 더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1 Comments
  • 프로필사진 때밀이 2013.12.03 12:41 아 정말 추억 돋네요. 예전 89년인가 제임스 카메론의 '어비스'를 대한국장에서 볼 때 저 THX 사운드의 진가를 뼈저리게 느꼈죠. 정말 후덜덜한 사운드였습니다. 잠수정이 심해에 내려가면서 유리가 깨지는데 정말 극장벽이 깨지는줄 알고 두리번 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동영상 깨알같이 잼있네요. 영등포 스타리움관 꼭 가봐야겠네요.
    좋은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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