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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그래비티를 본 분이라면 꼭 보셔야할 스핀오프 단편 영상 Aningaaq

by 썬도그 201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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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올해 최강의 몰입감을 준 영화는 바로 '그래비티'입니다. 저도 아주 후한 평가를 해주었고 꼭 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모든 사람이 만족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은 관람이었다고 칭송을 합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내러티브가 좀 단순한 게 아쉽지만 선 굵은 이야기는 우리에게 고독과 외로움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명료하게 하고 있습니다. 
 
딸을 잃고 무중력 상태로 살아가는 우주 비행사가 다시 중력을 찾기 까지의 기나긴 여정을 실사에 가까운 영상으로 마치 관객이 옆에서 같이 우주 유영을 하는 듯한 착각을 주었습니다. 전 이 그래비티를 보면서 산드라 블록이 국제 우주정거장의 소유즈 착륙 모듈 속에서 지상의 사람과 무선 통신을 하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산드라 블록은 옆에 있는 중국 우주기지와 연결 된 줄 알고 열심히 통화를 했는데 중국어가 아닌 말에 실망을 합니다. 저는 그 장면이 지상에서 흘러 나오는 라디오와 연결 된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실제로 지상의 무선 통신 장비와 연결 되었더군요
서로 언어가 달라서 대화가 되지 않았지만 그 어둡고 추운 우주 공간에서 누군가가 있다는 존재만으로도 산드라 블록은 감사해 합니다. 이 장면은 저를 눈물 짓게 했습니다. 그 장면에서 지상의 누군가와 통화한 내용이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그래비티는 단 한번도 카메라가 지상으로 내려가지 않았는데요. 그 때문에 더 몰입감 있게 봤습니다. 
그럼 산드라 블록과 통화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 사람은 바로 이누이트 사람이었습니다. 이 통화 내용을 담은 그래피티 스핀오프 단편 영화는 그래비티의 감독인 알폰소 쿠아론의 아들인 조나스 쿠아론이 연출한 Aningaaq라는 7분짜리 단편 영화입니다.
 

이 단편영화를 허리우드리포트가 독점 공개를 했습니다. 출처 http://www.hollywoodreporter.com/news/gravity-spinoff-watch-side-sandra-657919

영상 내용은 영화 그래비티를 본 사람만이 올곧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를 본 기억이 새록새록하게 떠오르게 합니다

산드라 블록이 우주선에서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이누이트 족과 무선 통화 연결이 됩니다. HAM 장비 같네요
메이데이! 메이데이! 소리에 이 이누이트 족이 받습니다

자신의 이름은 Aningaaq라고 산드라 블록에게 소개합니다.  그런데 이분 대화가 안되다보니 산드라 블록 이름을 메이데이로 압니다. 메이데이와 Aningaaq는 그렇게 통화를 시작 합니다. 위급한 상황을 산드라 블록이 알리지만 언어가 다르다보니 그 위급함을 모릅니다. 

Aningaaq는 이야기를 듣다가 개 소리에 개가 있는 쪽을 보면서 정신을 팝니다. 그리고 자기가 키우는 개가 아프다면서 개 이야기를 합니다. 흠....  그리고 개소리를 냅니다. 아우~~~ 아우웅~~~~  산드라 블록도 따라하네요

산드라 블록은 무섭고 두렵다며 자기는 죽거가고 있다며 힘겹게 말합니다. 그러나 

Aningaaq은 그런 내용을 알지 못합니다. 마침 아내가 아기를 델고 왔네요 아기 울음 소리에 죽어가던 산드라 블록이 힘을 내면서 좀 편안해집니다. 
이런 내용이 있었군요. 영상을 소개합니다. 그래비티를 본 분들은 꼭 보세요. 그때 산드라 블록 심정이 그대로 전달 됩니다. 교훈은 어서! 언어 통역기를 과학자들은 개발해라~~~전체 화면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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