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공부가 안 됩니다. 안 되는 이유는 참 많죠. 먼저 공부에 집중하려면 향상심이라고 해서 공부를 잘 하고 싶거나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집은 자신의 현실을 알 수 없는 공간이고 남과 비교할 수 없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도서실은 다르죠. 도서실은 다른 사람 모두 공부를 하기 때문에 나 또한 공부를 하게 되고 공부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또한, 특정 친구를 목표로 삼아서 저 친구보다 5분이라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목표를 설정하고 경쟁심을 가질 수 있어서 도서실이 공부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도서실이 공부하기 좋은 가장 좋은 이유는 많은 방해 요소로부터 분리 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전화가 와도 나가서 받거나 짧게 통화를 하죠. 아니 아예 꺼놓을 때가 많습니다. 뭐 요즘 도서실 가서보면 공부는 안 하고 하루 종일 카톡하는 분도 있던데 그냥 집에서 편하게 하는 게 낫죠. 또한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을 참을 수 있게 해주고요. 집에서는 못 참고 그냥 보잖아요. PC가 있으면 PC 켜고 게임 하려고 하고요.
사실, 뭐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집중력만 가지고 한다면 도서실 보다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도서실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아낄 수 있고요. 그게 쉽지 않아서 문제인데요 아래에 소개하는 제품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할 수 있을 것 같은 제품입니다.
이 사진을 해외 사이트에서 봤습니다. 처음에는 솔깃 하면서도 동시에 저렇게 까지 공부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듭니다. 그러나 한국 교육 시스템이 골방에 들어가서 죽어라 외우는 것이 공부라서 저런 공간에 들어가서 공부하는 것이 기억력 학습이 주류인 한국에는 딱 맞을 듯 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 일본 제품인 줄 알았는데 한국의 한 중소기업이 만드는 제품으로 제품이름은 스터디 큐브입니다.
스터디 큐브는 2가지 형태인데요. 옆문 형과 뒷문 형태가 있습니다. 원목으로 만들어졌는데 1인용 책상의 밀폐형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소음과 각종 시선을 뺏는 것에 대해서 저항력이 상당히 좋은 제품입니다. 회사 홈페이지에 가보니 가격이 나와 있는데 2백35만 원이나 합니다. 엄청나 가격입니다. 소재 때문인 듯 한데 저가형인 100만 원 모델도 나왔으면 합니다.
뭐 제가 살 것은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