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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mini USB가 지고 micro USB가 뜨는 이유는 내구성, 편의성, 단가 때문

by 썬도그 201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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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케이블이나 데이터 케이블을 꽂다보면 PC에 꽂는 쪽은 똑 같은데 주변 기기나 가젯에 꽂는 쪽이 달라서 당황 할 때가 있습니다. 비슷하게 생겨서 꽂아보면 꽂아지지 않죠. 이는 케이블 단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주로 쓰는 USB 케이블 단자와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USB 단자가 다 다릅니다. 이런 이유로 카메라 케이블과 스마트폰 케이블 그리고 다른 기기들이 다 다른 단자라서 외출할 때 케이블을 여러개 가지고 다녀야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케이블이 동일하기에 다른 회사 스마트폰이라도 그냥 사용해도 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디지털 카메라 특히 구형 카메라나 다른 IT 가젯들은  mini USB를 주요 사용 합니다. 위 이미지가 바로 mini USB입니다. 
사다리꼴 모양인데요. 크기가 작아서 micro USB와 헛갈립니다. 




그리고 위 이미지가 micro USB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이 이 micro USB를 사용합니다. 미니와 마이크로 USB가 상당히 유사하지만 자세히 보면 동일하지 않습니다. 



가로 길이는 동일하지만 두께가 마이크로 USB가 얇습니다.  딱 봐도 마이크로 USB가 더 좋아보이고 얆아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의 IT가젯들은 마이크로 USB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http://electronics.stackexchange.com/questions/18552/why-was-mini-usb-deprecated-in-favor-of-micro-usb
라는 전기 기술 전문 사이트에는 왜 mini USB가 지고 micro USB가 뜨는지에 대한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먼저 이 두 USB 단자의 역사를 보면 미니 USB는 2000년에 표준화 된 기술로 소형 기기에 주로 사용을 했습니다. 디카가 2004~5년 경 부터 인기가 올라가기 시작했으니 그 당시는 미니 USB를 많이 사용 했습니다. 그런데 이 미니 USB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구성 때문입니다.

미니 USB는 타입A와 타입B가 있습니다. 타입A는 약 1천 회 정도 착탈을 하면 단자가 손상이 되었습니다. 꽂았다 뺐다 자주하는 헤비 유저들에게는 1천회는 너무 적은 횟수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타입B가 나왔고 타입B는 약 5천 회 정도 착탈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 USB는 이보다 2배가 높은 무려 1만 회 정도를 착탈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가졌습니다. 여기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이즈도 마이크로 USB가 얇습니다. 스마트폰의 두께 전쟁에 미니 USB는 상당히 뚱뚱해서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마이크로 USB가 좋은 점이 있는데 마이크로 USB는 밑에 갈고리 같은 것이 달려 있어서 누가 줄을 발로 건드려도 바로 빠지지 않습니다. 외부의 충격으로 부터 선이 빠지는 염려도 적죠. 그러나 무엇보다 Micro USB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제조 단가가 싸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많이 사용하다보니 대량 생산으로 인해 가격이 내려간 것도 있겠죠. 


그러나 이런 USB도 문제가 있습니다. 위 아래 구분이 있어서 거꾸로 꽂으면 안됩니다. 술먹고 우격다짐으로 억지로 micro USB나 미니 USB를 꽂을 수가 있는데요. 이런 위 아래를 구분해야 하는 것은 좀 불편하죠. 따라서 애플의  새로운 케이블 방식인 라이트닝 단자가 새로운 표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라이트닝 단자는 위 아래 구분이 없이 아무렇게나 꽂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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