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확실한 트랜드 하나는 캠핑입니다. 들로 산으로 캠핑카를 타거나 텐트를 싣고 가서 개울가나 캠핑장에서 야영 생활을 하는 모습, 보기만해도 참 좋죠. 그렇다고 비싼 캠핑카는 사기 힘들고 벤이나 승합차 위에 작은 텐트를 세울 수 있는 자동차를 많이들 구매하더군요.
SolSource는 태양열을 이용한 태양열 조리기구입니다. 태양 빛을 모아서 열로 바꾸어서 조리를 하게 하는데 무게는 18kg이고 조립하는데는 10~15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캠핑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조리할 때 필요한 연료를 구하기 힘든 유목민을 위해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그 히말라야 고원 유목민과 함께 디자인하고 테스트를 했습니다.
기본의 태양열 조리도구와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지만 차별성이 있다면 360도 반사판이 아닌 한쪽은 뚫려 있습니다. 그 공간으로 사람이 음식을 뒤집고 올리고 하는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네요. 또한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고 조립시간도 짧습니다.
아쉽게도 조리 시간에 대한 정보는 없네요. 아무리 무공해이고 연료비가 안 든다고 해도 조리시간이 길면 그것도 문제거든요. 예를 들어서 휴대용 가스렌지로 10분이면 끓이는 라면을 저 태양열 조리도구로 1시간 걸리면 귀찮아서 음식을 안 만들어 먹던가 저 태양열 조리도구를 쓰지 않겠죠.
홍보 자료를 보면 화석연료와 비슷한 성능을 낸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강력한가 봅니다.
CO2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태양열 조리기 소울소스, 최대 단점은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요리를 하면서 태양공을 온 몸으로 받아야 하는데 썬크림 바르고 조리하기도 좀 그렇죠. 하지만 캠핑용이나 야외 파티를 할때나 유목민이나 저개발 국가에서는 괜찮을 듯 합니다.
SolSource Assembly from One Earth Designs on Vimeo.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249달러이고 그릴 키트 포함하면 349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