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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과학자들이 알아낸 은의 뛰어난 항균효과의 이유 2가지

by 썬도그 201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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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들은 은 수저와 젓가락을 사용해서 음식에 독이 있는지 없는지를 미리 알았습니다. 은 수저 젓가락은 독이 있거나 음식이 상하면 색이 변하는데 이 변하는 색으로 음식이 깨끗한지 아닌지를 알 수 있었죠.

이렇게 은은 독극물에 대한 판단 여부도 하지만 은은 항균성이 있습니다. 귀금속들이 대체적으로 세균을 죽여주는 항균성이 있는데 이런 사실은 기원전 400년에 히포크라테스가 그 귀금속의 항균성을 밝혀냅니다. 그러나 지난 수천년 간 왜 은과 같은 귀금속이 세균에 대한 항균성을 가지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메사추세츠 보스턴 대학의 생물 공학자인 제임스 콜린스가 이끄는 팀에서 은이 어떻게 박테리아를 없애는지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했습니다.


은이 박테리아나 병균을 대한 항균성을 가지는 이유는 2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세포막 침투성을 증가시킨다

은은 세포막의 투과성을 증가 시켜서 항생제가 박테리아 세포 안에 들어가는 것을 도와줍니다. 최근에 슈퍼 박테리아가 나와서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다고 하죠. 이는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것인데요. 내성이 생겼다는 것은 항생제가 세포막을 뚫지 못하게 거대한 성벽을 쌓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은은 직접 박테리아를 죽이지는 못하지만 항생제라는 제거제를 박테리아 세포막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렇게 세포막 침투성을 증가시켜서 항생제가 편하게 박테리아 안 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합니다. 


2. 산소 화합물을 생성 시켜서 세포의 신진 대사를 방해한다

또 하나의 방법은 산소 화합물을 발생 시켜서 세포의 신진 대사를 방해합니다. 즉 세포의 입출력을 방해하는 것이죠

이렇게 2가지 이유로 은은 뛰어난 항균력은 항생제와 함께 사용하면 항생제만 사용했을 때의 효과 보다 10~1,000배 이상의 효과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이 은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은 자체에 독성 때문에 중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은 중독이 되면 피부가 파란 회색이 되는데요. 너무 애용해도 안 됩니다. 다만, 소량의 은은 항생제 효과를 증폭시켜줄 수 있습니다.

미래의 항생제는 은캡슐로 쌓인 항생제가 나와서 슈퍼 박테리아를 쉽게 제거할 수 있겠네요
은이라는 갑옷 거인이 성벽을 뚫어주면 항생제 거인들이 쳐들어간다는 그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진격의 거인을 보면서 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 거인이 우리 인간이고 인간들이 암세포라면???  대단한 반전 아닐까요?

출처 http://www.nature.com/news/silver-makes-antibiotics-thousands-of-times-more-effective-1.1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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