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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한 쓰레기 줍기 프로젝터 Litterati

by 썬도그 201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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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하는 것은 '인생의 낭비'라고 맨유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경이 말했습니다. 저도 트위터를 하지만 최근에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페이스북은 하지만 트위터를 안 하는 이유는 거기에 흘러가는 정보 대부분이 별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 때는 몇시간을 지켜보곤 했지만 지금은 그냥 트위터 문자 그대로 그냥 다른 사람들의 잡담 같이 들립니다. 


페이스븍운 아직까지 그런 모습은 없고 좀 더 관계망이 촘촘하고 강하지만 언젠가는 이 페이스북도 다른 소셜 네트워크에 자리를 내주던가 시큰둥 해질 것 같습니다. 

소셜 네트워크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보다 쉽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개 해주는 하나의 수단이나 도구이지 페이스북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혁명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페이스북 없고 스마트폰 없던 80년대도 종로에 수백만 명이 모여서 자신들의 주장을 함께 하기도 했으니까요. 

단지 소셜은 모르는 사람과 보다 쉽게 만날 수 있고 느슨하거나 강한 관계망 혹은 자신의 일상을 다른 사람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일 뿐이지 일상과 삶을 크게 변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페이스북을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적극적 사용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하로 사용합니다. 한 달에 1,2번 글 쓰는 사람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잘 한다고 할 수 없죠. 

텍스트 보다 편하고 강한 사진 기반 소셜 서비스인 인스타그람은 최근에 뜨고 있는 SNS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전 사용하지 않습니다. 페이스북 하기도 버거운데 인스타그램이 핀터레스트에 솔직히 이 서비스들이 정확하게 어떤 서비스인지 관심도 가져지지 않네요. 

그러나 인스타그람은 10,20대를 위주로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인스타그람을 이용해서 지구 환경을 살리는 프로젝트가 진행중입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Litterati"입니다

Litterati는 간단합니다. 길 가다가 쓰레기를 발견하면 그걸 인스타그람 앱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litterati 라닌 해시 태그를 붙여서 올리면 끝입니다. 


그렇게 전 세계에서 쓰레기 사진들이 올라오면 그 사진 만큼 쓰레기가 줄었다는 소리입니다
뭐 쓰레기만 찍고 그냥 가버리면 낭패지만 그런 사람은 별로 없겠죠.









이게 http://instagram.com/litterati 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많은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쓰레기 사진이 올라오는 만큼 지구 환경은 좋아지는 것입니다.

저는 이 사진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때는 수백만 명이 시청 앞에서 응원을 하고도 쓰레기 하나 없었습니다. 시민들이 모두 쓰레기를 자진해서 치우고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그런ㄷ 2006년 독일 월드컵때 보셨나요? 완죤 쓰레기장 그 자체였습니다

왜 이렇게 달라진 것일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남들이 날 보면 착한 행동을 했다가 아무도 안 보면 본성이 나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지켜보고 있으면 건널목 신호등을 잘 지키다가 선생님이 안 보면 무단 횡당하는 모습과 같죠. 2002년 월드컵은 전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니 그렇게 쓰레기를 잘 치운 것이고 2006년은 한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하지 않으니 본성이 나온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길가다가 쓰레기 발견하면 그냥 지나차지만 자신이 착한 행동을 했다고 알리고 (비록 목적은 불순하더라도)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심리를 이용한 프로젝트라고 생각되어지네요. 물론, 여기에 올리던 안 올리던 평소에도 쓰레기 잘 줍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 조차도 이 프로젝트에 사진 한 장 올려보고 싶어서 쓰레기를 주워서 올리고 싶네요


올라온 사진은 http://www.litterati.org/stats.php 에서 쓰레기를 분석하고 어느나라 어느지역에서 올라왔는지 바로 보여줍니다.
담배꽁초가 1위이고 플라스틱이 2위인데 아마도 페트병이 큰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미국이 1위이고 2위가 영국인데 제가 올리면 한국도 카운팅이 될까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참 재미있고 신기한 발상입니다.


Litterati from Jeff Kirschner on Vimeo.


출처 http://www.litterati.org/caus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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