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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교보문고 전자책 단말기 샘(Sam)에서 알라딘 전자책 읽는 방법

by 썬도그 201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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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들이 힘들다 어렵다 하소연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과연 출판사 스스로는 이 어려움을 제대로 해결할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점점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빠지고 책과 음악을 여가 시간에 소비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현 세태를 타계하기 위해서 책 안 읽는 국민을 탓하지만 그건 좋은 해결 방법이 아닙니다. 국민들이 책 안 읽는다고 손가락질 하고 계몽 해봐야 더 읽지 않습니다. 

솔직히, 세상에서 배울 것과 정보가 책에만 있습니까? 저는 책을 좋아하고 한 달에 3,4권 이상을 꼬박 읽지만 책에서 배우는 것 보다는 좋은 사람 많이 만나는 것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만, 좋은 사람을 자주 볼 수 없고 확률이 낮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것이지요. 책은 좋은 사람과 이야기를 만날 확률이 90% 이상이기에 가장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강렬함은 직접 좋은 장소에 가고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이야기를 듣는 것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출판사에게 쓴소리를 하자면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책 들고 다니는 것도 귀찮아 하는데 왜 그 간편함이 매력인 전자책은 안 만드나요?  오늘도 전자책 새로 몇권 살려고 기웃거렸더니 전자책 종류도 많지 않은 것도 짜증나지만 가격이 어떻게 된게 종이책과 거의 비슷합니까? 종이책은 헌책이라도 있어서 헌책을 싸게 사서 소장하고 친구랑 바꿔 볼수라도 있지 전자책은 그런 매력도 없고 오로지 간편하게 언제든지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 그 딱 하나 밖에 없는데 왜 그리 가격은 비싼가요?

전자책은 상식적으로 가격이 싸야 합니다. 뭐 출판사에서즌 제작비가 종이책과 비슷하다 어쩐다 하는데 독자들이 그런 것 까지 헤아려야 합니까? 상식적으로 종이책의 종이 값 빠지고 택비 비 빠지는 정도는 싸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건 뭐 책 가격은 비슷하고 1만원 이상 종이책은 무료 배송에 당일 배송까지 해주니 전자책을 누가 읽고 싶어 하겠습니까? 그러면서 출판 시장이 불황이니 어쩌니 하는 모습을 자기 모순적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문고판이나 저품질 종이책을 내놓아서 책 가격을 떨어트리려는 노력도 안하고 화려한 띠지에 뽀얀 종이에 별 내용도 없는데 2만원 가까이 하는 책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격에 너무나도 큰 거품이 있다고 느껴지네요. 

그리고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에도 쓴소리를 좀 해야겠습니다.
현재 교보문고나 알라딘 예스24 등은 각자의 전자책 단말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보문고는 스토리K나 전자책 대여서비스인 샘(Sam)이 있고 알라딘 예스24등은 크레마가 있습니다. 인터파크도 비스킷인가 뭔가 있었지만 쫄딱 망하고 요즘은 뭘 내놓았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 단말기들이 서로 호환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교보문고와 올레이북, 알라딘에 구매한 전자책이 각각 있습니다. 
그런데 각 서점의 단말기 끼리 이 책이 호환이 안 됩니다. 되는 것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후 스마트폰에서 각 서점의 앱을 통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e-ink방식의 전용 전자책 단말기로는 읽을 수 없습니다. 

이런 장벽이 있는 것은 이해는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전자책 단말기를 교보문고 Sam을 샀고 콘텐츠는 주로 알라딘 서점이나 yes24에서 구매를 한다면 교보문고는 싸게 단말기를 공급할 이유가 없고 남 좋은 일만 해주는 꼴이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서로 개방해야 합니다. 서로 개방해서 전자책 단말기로 전자책을 읽는 경험을 널리 퍼트려야 합니다.
단언컨데 전자책 단말기를 3개월간 써본 결과  e-ink방식의 전자책 단말기는 정말 최고의 독서 파트너입니다. 이거 너무 매력적이고 주머니에 가방에 쏙 들어가서 틈이나는 시간이나 대기 시간에 스마트폰을 만지작 하는 것이 아닌 전자책을 읽습니다. 몰입감도 좋고 걸어다니면서 읽을 정도로 가볍고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벽 즉 알라딘에서 구매한 전자책을 교보문고 Sam에서 읽을 수 없는 장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우연히 뉴스 기사를 보니 교보문고 Sam에서 알라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고 하네요

교보문고 'sam' <열린서재> 기능 인기몰이 '주목' 뉴스기사

저는 보통때 sam 단말기를 와이파이로 연결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체가 배터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필요할 때만 합니다. 그런데 열린서재 기능이 추가로 생겼네요. 

바로 샘 단말기의 와이파이를 키고 O/S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사대로 따라 했습니다. 
그런데 기사에서는 Linda Application Manager라는 앱을 설치해서 알라딘 전자책 앱을 강제로 추출해서 pc에 저장한 후에 다시 교보문고 Sam단말기에 넣으면 된다고 했는데요. 제가 어제 해봤더니 안 됩니다. 알라딘 전자책 앱을 설치까지는 했지만 책을 터치하면 검은 화면만 나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니 최신 알라딘 전자책 리더 앱은 안되고 구형 버젼만 됩니다. 그 방법을 소개 합니다


교보문고 전자책 단말기 샘(Sam)에서 알라딘 전자책 읽는 방법


aladin_v3.0.5.3.zip

먼저 알라딘 전자책 리더 앱의 구형 버전을 다운 받으세요. 위에 올렸으니 다운로드 하시면 됩니다.


pc와 usb로 교보문고 샘 단말기와 연결하세요. 그럼 하단에 이동식 디스크 연결이라는 메뉴가 뜨는데 빠르게 누르세요 좀 늦게 누르면 바로 초기화면으로 넘어가더라고요



샘 단말기가 연결되면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됩니다. 그럼 OpenLib라는 폴더에 위에서 다운 받은 
aladdin_v3.0.5.3.apk를 드래그해서 복사하세요. 위에서 다운 받은 폴더를 압축을 풀어야 합니다. 



USB케이브를 빼면 샘 초기화면이 나오는데 왼쪽 메뉴 버튼을 꾹 누르면 오른쪽에 열린 서재가 보일 것입니다. 열린 서재를 누르세요


열린서재에 많은 앱들이 보이네요. 저게 어제 다 테스트 한 건데요. 알라딘 최신 전자책 리더 앱은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고 크레마도 잘 되지 않습니다. 크레마는 알라딘 전자책 리더기에서 사용하는 건데 순정은 안되고 루팅한 샘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올레 EBOOK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강제 apk를 추출해서 넣어 봤는데 작동 안 합니다. 

되는 것은 오로지 알라딘 전자책 리더 앱 구버젼인 알라딘 3.0.5.3만 됩니다.
이렇게 다른 서점의 전자책 단말기 앱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상당히 개방적이고요. 이 이야기는 다시 하고요. 다시 진행하죠

열린서재에 올라간 알라딘 3.0.5.3을 터치해서 설치하십시요. 다시 홈버튼을 눌러서 샘 초기화면을 나오세요


그리고 다시 왼쪽에 있는 메뉴버튼을 눌러서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을 터치해서 들어가면 알라딘이 설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작동 아주 잘 됩니다. 알라딘 아이디 비번 입력한 후 전자책 서재에 가서 각각의 책을 터치해서 다운 받으면 됩니다.


다운로드가 끝난 책을 눌러서 보니


아주 아주 훌륭합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샘 단말기 자체 보다 더 좋아 보입니다. 명암비가 아주 선명합니다. 글씨가 제대로 검은 색이네요. 

혹시 와이파이 접속할 때만 사용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와이파이를 끄고 읽어봤습니다. 기우였네요. 잘 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교보문고 샘 단말기에서 알라딘 전자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개방 정책을 펼치는 교보문고의 과감한 행보

정보는 공유되어야 합니다. 물론 정보 원 제공자에 대한 보호와 대가는 있어야하지만 세상 모든 정보는 공유되어야 합니다. 그게 시대의 흐름입니다. 언제까지 자기만 정보를 가지고 있을려고 할건가요? 그건 인터넷 이전 시대의 패러다임이지 21세기 인터넷 망이 일상에 촘촘에 드리운 세상에는 가치란 공유할수록 더 커집니다. 

그러나 한국은 정보 공유에 박합니다. 
해외의 좋은 정보 소개해도 좋은 정보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기 보다는 이렇게 날로 먹으려고 하냐는 쓴소리가 들립니다. 또한 구글 부사장이 말했듯 한국 대학 대부분의 자신들의 정보를 세상에 공유하려고 하지 않고 검색 봇이 웹 사이트를 크롤링 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다음, 네이버도 마찬가지인 회사이고요. 그냥 정보를 자기 집에 와서 보고 가라는 것입니다. 나가지 말고 자기 집에서 보고 여기서 먹고 자고 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전자책 단말기 시장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보문고가 과감하게 자신들의 단말기에 다른 서점의 전자책을 읽을 수 있게 개방 했습니다. 이런 행동은 그 의도가 뭔지를 따지기 이전에 박수부터 쳐야합니다. 이런 행동 하기 쉬운게 아닙니다. 

자신들의 수익을 갉아 먹는 짓을 스스로 하기는 힘들죠. 고양이가 스스로 자기 목에 방울을 다는 것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보문고는 과감하게 단행 했습니다. 아무래도 교보문고 샘 서비스가 전자책 구매 서비스 보다는 대여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서 가능한 것이었겠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걸 감안해도 멋진 행동입니다.

덕분에 알라딘 전자책을 스마트폰이 아닌 교보문고 샘에서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샘 단말기 가진 분들 중에 알라딘 전자책 가진 분들 순정 상태에서 알라딘 전자책 읽는 방법이 생겼으니 후딱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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