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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신기한제품

캔맥주에 생맥주의 거품을 생성해주는 코쿠 거품 생성기

by 썬도그 201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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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날이면 캔맥주나 퇴근길에 맥주 한 잔이 너무 간절합니다. 특히나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생맥주에 치킨 한 조각이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립니다. 이 맛에 일하는 것 아닐까 할 정도이죠. 다만, 2,3차 가서 항상 문제가 발생해요. 적당히 마시고 알딸딸할 때 집에 가야죠. 

일드를 보다보면 일본인들은 회식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인가 할 정도로 회식 장면이 없습니다. 아니 있긴한데 2,3차를 안 하는듯 합니다. 그냥 1차만 하고 다들 집으로 가는 듯한데요. 한국인이라면 뭔가 아쉬운 모습입니다. 그나마 회식이나 친구랑 생맥주라도 한 잔하면 좀 낫지만 술은 먹고 싶은데 다들 바쁘다고 술 약속을 피할 때는 집에 가는 길에 캔맥주를 사서 집에서 마십니다. 아니면 집 근처에 사는 친구 불러내서 공원에서 캔 맥주를 마시죠

캔 맥주는 편의성은 최고지만 맛은 생맥주 보다 못합니다. 병맥주나 캔맥주는 생맥주와 다릅니다. 생맥주는 제조과정에서 열처리를 하지 않아서 효모가 살아 있어서 계속 발효되는 맥주이고 병맥주는 보관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 효모를 싹다 살균한 맥주입니다. 참고로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보관기간이 길어지는데 캔맥주는 6개월, 병맥주는 1년이 유통기간입니다.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1년 넘은 병맥주 먹지 마세요. 저도 술이 고파서 창고 뒤지다가 3년 된 병맥주 먹다가 뱉어 버렸네요. 

아무튼 이렇게 효모를 죽이고 살리느냐의 차이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입술에 닿는 촉감도 다릅니다. 생맥주는 풍미스러운 거품이 일품이지만 캔, 병맥주는 이게 없어요. 그래서 먹어도 맛은 맥주지만 뭔가 아쉽죠. 이런 거품 없는 맥주에 거품을 내게 하는 제품들이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타카라토미라는 완구회사에서 나온 초음파로 거품을 생성하는 Sonic Hour라는 제품은 생맥주 잔에 캔맥주를 따르고 전원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초음파 진동으로 거품을 인위적으로 생성해주는 제품입니다. 아주 잘 팔리고 있다고 하네요



소개할 제품은 GH-BEERA시리즈의 코쿠 거품 생성기입니다.  이 제품은 초음파가 아닌 캔맥주 위에 끼워서 거품을 생성하는 제품입니다. 


제품은 350ml와 500ml 캔맥주에 끼워서 사용하면 됩니다. 캔을 따고 끼우면 셋팅 완료



건전지 2개로 약 3시간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캔은 약 1260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키고 가동을 한 후에 생맥주 잔에 따르면 풍미스러운 거품이 가득한 맥주를 만들어냅니다. 




사용후에는 주둥이를 물로 세척하면 됩니다. 


이 제품도 원리는 초음파를 이용합니다. 전원을 넣으면 초음파로 캔맥주를 진동시켜서 거품을 생성하는데 맛은 생맥주 맛은 느낄수 없지만 심미적으로 생맥주의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거품 지속시간도 길어서 효과가 좋네요


가격은 2980엔으로 한화로 약 3만 3천원 정도 합니다. 더운 여름 집에서 가볍게 캔맥주를 생맥주로 만들어주는 코쿠 거품 생성기입니다. 

출처 https://www.greenhouse-store.jp/p/d/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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