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도 모니터도 극장 스크린도 점점 대형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디스플레이가 대형화 되어가는 이유는 크게 보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과 기술적인 발전 덕분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 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에서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고 새로운 기술들이 전시되고 있지만 예상대로 새롭고 놀라운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대형 가전 매장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을 전시해 놓았을 뿐이죠. 아주 가끔 출시 예정인 제품을 전시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올해는 LG전자 삼성전자가 동시에 UHD라는 80인치 대의 대형 LCD TV를 선보인 것이 작년과 다른 것이라면 다른 것입니다. 

2011년은 3D 광풍이 불었지만 제 예상대로 콘텐츠 부족과 너무 과도한 홍보와 투자로 삼성전자나 LG전자나 큰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근육이 붙어서 내실이 탄탄한 3D 시장이지만 2년 전은 너무나도 과도 했습니다. 이게 다 아바타 때문이지요. 

2012년은 OLED TV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2013년은 UHD TV와 곡면 OLED TV가 주인공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크고 화려한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저 같은 서민에게는 그런 대형 TV는 그림의 떡입니다.

UHD TV 같은 경우 삼성전자가 4천만원 정도 하고 LG OLED TV 같은 경우는 1천 1백만원 정도 합니다. 가격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 5백만 원 까지 떨어질 때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듯 하네요


이번 월드IT쇼에서 가장 제 이목을 끌었던 제품은 LG전자의 시네마 빔입니다. 
이 제품은 작년 해외 유명 IT쇼에서 첫 선을 보였고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제품인데요. 이번 전시회에서 실물을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이 제품은 100인치 빔 프로젝터입니다. 디스플레이의 대형화의 또 하나의 대안 혹은 차선책은 바로 빔 프로젝터입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구애 받지 않고 거리 조절만 하면 100인치로도 볼 수 있습니다. 화질도 그런대로 만족스럽고 가격도 싸서 빔 프로젝터 TV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빔프로젝터 TV는 어두운 곳에서만 봐야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자체 발광을 하는 것도 아니고 백라이트로 빛을 뒤에서 쏴주는 것이 아니기에 빛에 아주 취약하죠

그러나 이 100인치 화면의 LG 시네마 빔은 룩스가 상당히 높네요. 행사장이 상당히 밝지만 뛰어난 밝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LCD TV나 OLED의 밝기를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조용한 서재나 어두운 곳에서 설치해 놓고 봐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뛰어난 점은 거리입니다. 초단초점 투사기술을 이용해서 제품과 벽면 사이의 거리가 14cm 밖에 되지 않습니다. 보통 빔 프로젝터는 스크린 사이와의 거리가 멀수록 화면이 커지기 때문에 좁은 거실에서는 충분한 거리가 나오지 않아서 설치가 불가능 했지만 이 제품은 아주 짧은 거리에서도 100인치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이 제품이 빔 프로젝터인지를 모르고 설명을 해줘야 그때 아십니다. 그만큼 생소한 제품이죠.
하지만 이 기술은 예전에 잠깐 소개가 되었습니다. 2천년 대 초에 초중고등학교 교실 앞에 있던 50인치 이상의 대형TV들이 모두 프로젝터 TV였습니다. 프로젝터를 안에 내장해서 안에서 TV모양의 천에 빛을 쏘는 기술이 있었는데 그 기술과 비슷하네요


디지털TV 튜터가 내장되어 있어서 TV를 볼 수 있고 스마트 TV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무선 영상 전송기술인 와이다이 기능도 있어서 노트북의 영상을 풀HD로 전송해서 볼 수 있습니다. 

사용시간은 2만 시간 정도입니다. 



위 이미지는 아주 선명한데요. 이 정도는 아니고 불을 끄면 저 정도로 보입니다. 명암비가 1천만대 1이라고 하네요


구매를 하면 바 형태의 스피커와 100인치 대형 스크린을 같이 제공합니다. 
가격은 800만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 가격이 상당하네요. 

가격 부분에서 움찔 합니다.  현재 LG전자의 55인치 OLED가 1천 1백만원인데 이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네요. 100인치도 좋지만 55인치 OLED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뭐 둘다 저에게는 넘사벽 가격입니다. 

아이디어는 상당히 좋네요. 가격만 더 떨어지면 좋겠네요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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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tot 2013.05.23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빛때문에 거실에 놓기는 좀 불편하고 천상 방에 놔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크기가 너무 커서 또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