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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타임랩스 동영상 촬영 도구, SKY PIX 전동 슬라이드 달리

by 썬도그 201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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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영상을 보면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어떻게 이렇게 찍었지. 저속 촬영이라고 하는 타임랩스 동영상으로 사진을 한 장씩 찍은 후에 그 사진을 이어 붙여서 동영상으로 만든 영상입니다. 한장씩 한장씩 찍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한장 장의 노출이 다 다르기에 나중에 한 땀 한 땀 보정을 해줘야 합니다. 그건 그렇다고 치고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지된 사진이 아닌 카메라가 위로 아래로  또는 옆으로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움직이면서 찍지?

그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고 해상도로 촬영한 후에 사진을 크롭시켜서 마치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전동 슬라이드 달리 장비를 이용하면 됩니다. 



지난 2013 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 이 전동슬라이드를 볼 수 있을까 내심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전시장 초입에 발견한 슬라이드.. 냉큼 물어 봤습니다. 이걸로 타임랩스 촬영할 수 있나요?  아니요! 이건 동영상 촬영할 때 주로 써요. DSLR 달리샷 찍을 때 찍을때요. 

아!! 그러고보니 수동이구나. 가격은?
대략 30만원 정도 합니다. 아~~~ 

상당히 비쌉니다. 슬라이드가 되긴 하는데 수동이고 타임랩스도 정확하게 딱딱 끊어서 자동으로 촬영해 주는 것이 아닌 수동을 촬영해야 합니다. 어느 삼각대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찾는 제품은 아니네요

 

그나저나 이런 수동 슬라이드 마운트는 언제 쓸까요? 동영상 촬영용이라고 하지만 저 같은 생활사진가에게는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네요. 뭐 카메라 여러대를 달아서 동시에 셔터를 눌러서 찍는 약간의 블렛타임(매트릭스 그 유명한 장면)을 찍을 수 있긴 하겠네요. 



B홀을 기웃거리다가 드디어 발견 했습니다 쓱쓱 소리를 내면서 뱀처럼 내려오는 전동 슬라이드 달리 장비
아하하하하하... 이것 저것 물어 봤습니다.


장비에 셔터속도 인터벌 길이 노출 값 각도 등등을 설정해주면 자기가 알아서 자동으로 셔터까지 눌러줍니다. 
이 제품은 놀랍게도 국내 생산 제품으로 SKY PIX사의 제품입니다. 주소를 보니 집 근처인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네요. 회사에 가면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장비는 세트별로 살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전동달리가 있고 타임랩스 장비가 있습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에 약 3일 동안 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가격은 1백만원에서 3백만원 사이이고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kypix.co.kr/ 가 홈페이지입니다

제가 이 장비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타임랩스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이 타임랩스 동영상이 상당히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는 멀티비츠에서 강연도 했는데 그 강연내용이 스톡동영상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우리가 하루에도 수없이 보는 TV광고들 그 광고들은 모두 그 광고회사가 촬영한 영상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광고영상에 아프리카 아이들이 웃고 있는 영상이 1초 가량 나왔다. 그럼 그 광고회사가 장비 다 들고 수명이 아프리카 가서 웃는 아이 촬영하고 올까요? 갔다 왔다 체류비며 제작비 생각하면 못해도 1억은 넘습니다. 그 1초 찍기 위해서 아프리카에 갑니까?

아니죠. 그냥 스톡시장이라는 유료 동영상 시장에 올라온 콘셉에 맞는 동영상을 저작권을 주고 사면 더 쌉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광고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최근 들어 예전 영상이나 심지어 디즈니사의 백설공주 영상을 끼워넣은 광고도 있는데 이렇게 남이 만든 영상을 돈 주고 사서 엮어서 만드는 광고가 많아지고 있고 계속 늘어갑니다.

이 스톡 동영상 시장이 국내는 아직 미흡하고 활성화 되지 않았는데 국내 스톡 동영상에서 꽤 잘팔리는 것이 바로 타임랩스 영상입니다. 국내에는 이 타임랩스 영상만 찍는 프로들이 있습니다. 그 프로들이 높은 곳에 올라가 야경이나 매직아워때 도심의 변화 모습을 담고 그걸 스톡시장에 올려서 수익을 얻어냅니다. 그렇게 해서 번 돈이 꽤 많다고 하죠. 

또한 하나의 영상이 여러 CF에 활용될 수도 있고요. 다만 약간의 후가공을 하기 때문에 같은 영상인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타임랩스는 상품성도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시도하는데 진입장벽이 무척 높습니다. 먼저 이런 전동슬라이드를 구매해야 합니다.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전문적으로 하실 분이라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전동 슬라이드는 이렇게 사선으로 걸쳐놓고 찍으면 좀 더 역동적인 영상이 담깁니다. 


스카이 픽스 직원에게 물어보니 국내 최고의 타임랩스 작가분도 외국 제품 쓰다가 지금은 이 국산인 스카이 픽스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 타임랩스 작가 이름은 까먹었네요. 아 스카이 픽스 홈피에 가니 있네요 권오철 작가예요

그럼 이 스카이 픽스 전동 슬라이드 달리 장비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Pilbara - Western Australia, 2012 from kwon, o chul on Vimeo.

황홀하네요. 이런 느낌은 결코 눈으로 느낄 수 없고 시간을 압축해야 느낄 수 있습니다. 


팬 기능도 있는데 기능별로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좀 다른 제품입니다. 우리가 보통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때 일일이 한장 한장 각도별로 촬영한 후에 그걸 포토샵 등으로 합성을 합니다. 그거 얼마나 어렵고 귀찮은데요. 페이스북 이웃인 골든버그님도 수동으로 한장씩 찍어어서 거대한 파노라마 사진 만드시던데요. 


그러나 이 라운드샷 VR(Roundshot VR Drivde)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해결 됩니다. 자기가 알아서 각도 별로 촬영을 해주니까요 http://www.360cities.net/ 360시티스라는 곳이 360도 파노라마 사진 서비스를 있고 기억이 갑자기 안 나지만 보다 고해상도의 360도 파노라마 사진 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곳 사진들은 이런 장비를 이용해서 촬영을 합니다. 



세종문화회관 in 서울

위 사진 처럼 360도를 촬영할 수 있는데 위 사진은 라운드샷 장비를 이용한 것은 아니고 이런 효과가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 샘플 사진입니다. 

이 라운드샷 VR은 모든 종류의 DSLR과 호환 되는데 국내 제품은 아닙니다. 가격은 9백9십만원 정도하는데 엄청나게 비쌉니다. 하지만 그 표현 효과가 좋기 때문에 방송사나 프로들이 구매를 한다고 하네요.  이 전동 슬라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kypix.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만 이 전동 슬라이드를 만드는 것은 아니고 몇 개의 업체가 더 있긴 합니다. 만약 구매하실 분이라면 좀 더 많이 알아보시고 구매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체험이 중요하니 스카이픽스 사무실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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