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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학생들이 썩어빠진 대한민국을 먹고있다.(수학여행부실식단 관련)

by 썬도그 2007.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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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 한참 인터넷을 달구었던 사진이다.
내용인즉은  수학여행에 가서 먹은 한끼 식사를 촬영해서 인터넷에 배포한 사진이다.

필자는 저런 악덕숙박업소가 있나 하면서  아직도 저런곳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일부 아니 극히 일부만 그랬겠지하고 기억에서 지웠는데

방금 MBC의 불만제로란 프로그램에서 취재해본결과
부실식단의 이유는 다름아닌 학교 교장및 그 선생들에게 있었다.
학교에서 수학여행 경비에 식대를 4천5000원으로 책정하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냈구 군말없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그 수학여행비를 학교에 보냈다.

하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수학여행가서 받은 한끼 식사를 돈으로 계산해보면 한끼당
2천200원이다 그럼 나머지는 어디에 쓰였나.?   바로 그 차액만큼 남은돈은 숙박업소에서
관광버스 기사들 숙박비및 식대 술값 학교선생님들 숙박식대로 들어간것이었구
더 기가찬것은 교장,교감에게 들어가는 두둑한 현찰이 담겨서 숙밥업소가 주는것이였다.

아.. 필자가 수학여행을 갔던 20년전이나 지금이나 하나 달라진거 없다.
대한민국 왜 이러니 ~~~ 변하질 않는다.
필자가 수학여행을 가서 친구들과 지나가는 얘기를 나누면서 선생들은 돈한푼 안들이고
오는것에 대해서 많은 친구들이 분개해 했었다.  돈버는 선생들은 왜 꽁짜여행을 하는지
이해가 안갔다.  어린시절이라 반항이란것도 모르던 순진한시절에도 화가날정도였는데

아직도 저러고 있는것이다.

필자가 아는 교장선생들의 뇌물을 바라는 요령도 가지가지이다.
(필자 학교관련직장을 잠깐다녔다)
용돈좀 달라고 하는 유형도 있구,  인사좀하라고 하는 분들도 있다.
뭐 인사라는게 내가 이뻐서 보라는게 아닌걸 첨엔 몰랐다. ㅠ.ㅠ
뭐 다그런다는것은 물론아니다 필자의 경험으론 10개학교가 있으면 2군데는 그런 교장들이
또아리를 틀고 있다.
그럼 나머지 8개학교는 정상적인가? 아니다. 요즘은 교장이란 사람보다 행정실장 즉
예전엔 서무실장이라고 불리우는 학교 입출금을 꽉잡고있는 행정실장이란는 사람이 있다.
이 행정실장들은 더 심한놈들이 많다. 교장의 두배정도 비율로 비리를 저지르는 인간들이 많다. 이런경우도 봤다 교장과 행정실장이 서로 자기에게 들어올 용돈(뒷돈,뇌물)때문에
두뇌싸움을 하는경우도 아주 가관이다.
단 여자교장과 여자행정실장은 그런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필자도
수백교 학교를 다녔지만 여자교장과 행정실장은 그런분들이 없다.

아~~~~ 대한민국의 부정부패 이 썩어빠진 시스템을 뜯어고칠수 있는건 여자뿐이 없는
것인가.

그러면서 마초들은 한국여자들은 어쩌고 오늘도 씹겠지. 온갖=부정은 남자들이 다 저지르고
대형교통사고는 남자들이 거의다 저지르면서 김여사라고 폄하하고..
글이 좀샜다. 하여튼

학생들이 4천원내고 2천원짜리 식사를 하는건  부모세대들 할아버지 세대들의 혜택일것이다.
가장 깨끗함과 바른게 자라도록 해야할 학교가 이렇게 썩어 빠져 있으니
학생들이 커서 부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양심에 가책도 못느끼는것 아닌가.

에효 언제 대한민국은 철들까.
필자도 이미 물들어서 이렇게 남욕할건 아니지만  적어도 나 자신에게 부정하게 이익을
챙기지 않고 살아갈려고 노력하고 그래왔다.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어린학생들에게 부끄럽다. 미안하다 얘들아

   
제글과 학교에서 수학여행이나 급식비리 학교졸업앨범비리등등 수없이 많지만
현직교사의 실제경험담과 고충이 담긴글을 링크해봅니다.

현직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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