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고층 건물이 많이 있지만 아직까지 오래된 고층빌딩이 많지 않아서 인지 해외에서 처럼 폭파 공법으로 건물 해체를 하는 모습은 많지 않습니다. 2천년 대 초반 남산 외인아파트를 폭파했는데 이 폭파는 TV에서도 중계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폭파 공법은 단 한방에 허문다는 속도는 좋지만 문제는 건물이 붕괴 될때 나오는 분진과 소음이 참 문제입니다. 특히 분진은 이 공법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독특한 건물 해체 공법이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예전에 일본에서 나온 고층빌딩 해체법 중 하나가 맨 하단층에 거대한 버팀대를 놓고 한층씩 한층씩 중장비로 분쇄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 해체 방법은 반대로 꼭대기 층 부터 서서히 서서히 한층씩 분해하면서 내려가는 방법입니다.
이 공법은 일본 대성건설이 개발한 방식인데 역사가 140년이 되는 이 건설회사의 노하우가 다 응집된 듯 합니다. 먼저 동영상으로 보셔야 좀 감이 올 것입니다
위 건물은 2011년 3월 일본 동북아 지진으로 인해 안전에 큰 문제가 생겨서 해체를 결정한 '그랜드 프린스 호텔 아카사카'
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건물이 서서히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건물 4층에 걸쳐서 벨트 같은 것이 있는데 저 공간에서 중장비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분쇄를 합니다.
이런 침몰 공법의 장점은 소음이 기존 폭파 공법에 비해 25% 감소하고 먼지는 약 90%까지 감수 할 수 있습니다.
폭파 속도도 생각보다 빠른데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하루에도 한 5층 이상은 분해 하나 봅니다
가격이 문제일텐데요. 폭파 공법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지 않다면 새로운 빌딩 해체 방법으로 인기가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