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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어른들 속에 있는 동심을 표현한 듯한 Cristian Girotto사의 L’Enfant Extérieur 본문

사진작가/외국사진작가

어른들 속에 있는 동심을 표현한 듯한 Cristian Girotto사의 L’Enfant Extérieur

썬도그 2013. 3. 17. 08:31

일전에 제 블로그에서 유명한 성우 서혜정씨가 '서혜정의 오디오 북카페'라는 팟 캐스트를 하고 있다는 것과 1회에서 
마야베 미유키의 단편소설 '눈의 아이' 내용을 살짝 소개 했었습니다

다시 소개하자면 주인공이 마트에서 인형 탈 쓰고 풍선 나눠주는 알바를 하는데 이상하게도 토끼 인형 탈을 쓰면 다른 사람들이 모두 봉제인형이나 건담 같은 로봇 장난감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 봉제 인형과 로봇 장난감들은 그 사람의 어렸을 때 보물이었고 그 모습이 토끼 탈을 쓰면 보이는 것입니다. 이 단편소설은 우리 안에 죽지않고 견디고 있는 동심의 세계를 재미있는 상상으로 표현 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이미지 리터칭 전문회사인 Cristian Girotto사가 L'Enfant Exterieur'라는 사진 시리즈를 소개 했습니다
일단 감상부터 하시죠


















정말 정교한 포토샵을 이용한 이미지 리터칭입니다. 원본사진은 Quentin Curtat가 촬영을 했습니다.
어른들과 아이들의 가장 신체적 차이는 머리 비율입니다. 머리는 어렸을 때 다 자라지만 몸은 대학생 때 까지 계속 크죠.
따라서 아기들이나 아이들의 머리와 몸의 비율은 3대1이나 4대1이 됩니다. 

위 이미지는 몸을 인위적으로 작게 해서 아기처럼 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표정도 왠지 모르게 작위적이고 만화적인데요. 표정도 리터칭을 한 것 같기도 하고 안 한 것 같기도 하고요.
이렇게 보니 수염난 아저씨도 아기처럼 귀엽게 보이기는 하네요.

우리 어른들 안에 있는 동심을 표현한 것 같은데요. 어른이라고 해도 아기 같은 순수한 면도 있고 아기 처럼 투정도 부리고 싶고 앙앙 울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다만 그걸 견디고 숨길 뿐이죠. 어른답지 못하다가 세뇌 받고 학습효과 때문에 아기 처럼 투정도 떄를 쓰지도 않고 잘 울지도 않습니다. 표정도 굳어있는 어른이 대부분인데요. 아마도 살아오면서 수많은 외부와 내부의 고통으로 인해 영혼에 딱정이나 굳은살이 생겨서 표정도 굳은 것 같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건 제 생각이고요 이 이미지 리터칭 회사는 실제보다 젋게 보이게 해준다는 내용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동안 얼굴을 만들어준다는 것을 강조함을 넘어 아기 처럼 보이게 해 놓았네요. 

이 이미지리터칭 회사가 목표로 하는 지향점과 상관없이 전 이 사진 시리즈 보니 우리안의 동심이 느껴집니다. 동심은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밝혀주는 등대와 갔습니다. 좋은 기억들이 좋은 사람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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