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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톡탭(talktab),키워드 네트워크로 검색과 소셜 기능이 합쳐진 독특한 SNS 어플

by 썬도그 201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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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서비스 열풍이죠. 저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둘 다 사용하고 있지만 두 서비스 모두 불만이 있습니다. 
트위터는 정보 전파력이나 정보의 속도는 너무 빠른데 움켜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빨라서 탈입니다. 좀 가볍다고 할까요?
인맥 구축이란 좀 진듯한 면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빨리 지나가다 보니 많은 이웃 중에 자세히 아는 이웃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맥 구축이라는 소셜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는 페이스북을 주로 사용합니다. 페이스북은 미니 홈피 느낌도 나고 내 홈이 있는 느낌이 강해서 정착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반면 트위터는 유목민의 느낌이고요.
그러나 이 페이스북도 쓰면 쓸수록 단점이 많습니다.

가장 큰 불만은 내 글을 내가 검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좋은 글이 있어서 소개를 하고 공유를 하거나 좋은 문장이나 좋은 이야기나 아이디어를 일기장처럼 페이스북에 저장하지만 그걸 검색을 할 수 없으니 오래전에 적은 글을 일일이 다 뒤져봐야 합니다. 왜 페이스북은 자기 글 검색이 안 될까요? 언젠간 자기 글 검색 정도는 열리겠지만 아직까지 그런 간단한 검색 기능마저도 없어서 상당히 불만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저장하는 기능이 약하다 보니 에버노트라는 어플을 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인맥구축에는 최고의 SNS서비스지만 정작 내 관심사와 비슷한 사람들을 쉽게 찾기는 힘듭니다. 
예를 들어서 전 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페이스북 이웃 중에 누가 사진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잘 알 수 없습니다. 그냥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면 아! 이분은 사진에 관심이 많구나 하는 정도죠. 아니면 오프라인 사진 동호회 활동을 하는 분을 페이스북 친구로 링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이 취미인 분들을 쉽게 찾을 수는 없습니다. 
그룹 기능이 있긴 하지만 가입 절차라는 문턱도 있고 좀 폐세적인 느낌도 있습니다. 

SNS도 하면서 내 글을 검색하고 저장할 수 있고 좋은 정보도 쉽게 찾고 공유하고 있는 서비스가 나왔으면 했는데 
제 욕구를 어느 정도 채워줄만한 SNS 어플이 나왔습니다.


키워드 네트워크 기반의 SNS 서비스 톡탭(Talk Tab)

톡탭(talktab)은 아주 독특한 SNS 서비스입니다. 
여느 SNS 서비스와 달리 키워드를 기반으로 하는 SNS 서비스입니다. 

글을 쓸 때 가장 먼저 키워드를 입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글과 사진을 올리고 완료를 누르면 글이 올라가고 그 글을 다른 사람이 보고 다른 키워드로 공유 전송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키워드 기반이기 때문에 하나의 사전과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이 톡탭은 SNS 기반의 위키피디아를 지향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사전처럼 키워드를 들여보면 그 안에 많은 정보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관심이 있는 키워드는 팔로워를 해서 내 관심 키워드로 등록해서 같은 키워드로 올라오는 글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내 관심 키워드에 글을 자주 올리는 유저를 트위터 처럼 팔로워를 할 수도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서로 친구 추가를 해야 이웃이 되는 폐쇄적인 서비스이지만 이 톡탭(Talktab)은 트위터처럼 쉽게 팔로워 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개방적입니다. 외형은 페이스북보다는 트위터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보다 좋은 점은 관심사가 같은 사람을 빠르게 찾아준다는 점이 좋고 이 점은 페이스북을 닮았습니다. 

정보와 인맥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SNS 서비스가 바로 톡탭입니다.


트위터의 장점과 페이스북의 장점을 모두 갖춘 톡탭(Talktab)

톡탭은 외형이나 개념은 트위터와 비슷합니다. 
관심 키워드를 팔로워하고 내가 올린 글에 누군가가 팔로잉 하는 모습은 트위터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트위터의 장점인 쉽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도 좀 더 정밀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 정밀함이 바로 키워드입니다. 물론, 트위터에도 해쉬 기능이 있긴 합니다만 시각적으로 편하지 않은 모습이 있고 RSS처럼 관련 글을 계속 받아볼 수 없습니다. 

톡탭은 키워드를 팔로잉하면 관련 키워드 올라온 글을 받아볼 수 있고 관심 있는 유저는 직접 팔로잉할 수 있습니다

톡탭은 페이스북의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싸이월드 처럼 내 글에 댓글을 게시판 형태로 볼 수 있고 그 댓글에 답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내 글이나 다른 유저의 글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고  좋아요!를 누른 유저들의 리스트도 볼 수 있습니다. 댓글들을 주고 받고 좋아요를 살펴보면서 인맥 구축을 할 수 있습니다


톡탭(talktab) 설치하기
 

먼저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어플을 다운 받아야 합니다

설치 후에 프로필을 작성합니다. 실명으로 해도 되고 닉네임으로 해도 됩니다
이름을 설정한 후에 이메일, 아이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톡탭(talktab) UI 설명


접속을 하면 약간 당혹스러운 UI가 나옵니다. 
분명 익숙하지 않은 UI이고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을 요합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참 편리한 UI임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단부터 살펴보죠.
상단은 알림!이 있습니다. 이 알림은 페이스북의 알림과 거의 같습니다. 내 글에 대한 댓글이나 좋아요! 등을 누르면 알림에 표시가 됩니다. 알림이 너무 자주 오면 오히려 짜증 날 수 있는데 이때는 위 이미지 맨 오른쪽 더보기를 누르면 알림 설정 부분이 있는데 이 알림설정에서 알림 종류를 키고 끌 수 있습니다.

키워드피드는 RSS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팔로잉 한 키워드나 유저의 글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 톡탭은 유저를 팔로잉 할 수 있고 키워드를 팔로잉 할 수 있습니다. 유저가 씨줄이 되면 키워드는 날줄이 되어서 정보를 촘촘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썬도그 부분을 누르면 트위터 처럼 팔로잉 팔로워가 있는데 트위터에 없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가장 왼쪽에 팔로잉 키워드가 있습니다. 저는 팔로잉 키워드를 23개를 지정했고 팔로잉 유저는 30명이며 제 글을 받아보는 유저인 팔로워가 11명입니다. 

내가 작성한 글은 바로 밑에 있는 작성,공유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좋아요!를 눌렀던 글도 한번에 볼 수 있는데 좋은 글이나 좋은 정보 등을 모아볼 수 있습니다. 좋아요는 이웃분들의 글에 대한 리액션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즐겨찾기에 저장하는 기능도 함께 있습니다. 


알림, 키워드피드 밑에 보면 맞춤 키워드, 인기 키워드, 뉴스/이슈 키워드가 있습니다.
맞춤 키워드는 내가 설정한 분야의 글이 올라오는 곳입니다.


톡택 가입 후에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는데 중복 선택을 할 수 있기에 관심있는 분야를 설정해 놓으면 맞춤 키워드에서 관련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인기 키워드는 내가 지정한 키워드가 아닌 다른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은 키워드를 보여줍니다.


실시간 인기 키워드를 보여주는데 포털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와 비슷합니다. 실시간 키워드 옆에 +를 누르면 이 인기 키워드를 팔로잉 할 수 있습니다


글을 입력하는 방법


글을 입력하는 방법이 낯설어서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요령만 알면 바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글은 인기 키워드나 특정 키워드 페이지 혹은 네 페이지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 이미지처럼 다른 분의 글을 읽으면 하단에 좋아하는 키워드 입력창 옆에 연필 모양의 글쓰기 버튼이 있습니다.
글쓰기는 글을 바로 쓰는 것이 아닌 무조건 키워드를 입력해야 합니다. 키워드를 입력하면 오른쪽 이미지처럼 관련 키워드가 나오고 이미 누군가가 등록한 키워드면 그걸 선택해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없다면 내가 새로 키워드를 등록하면 됩니다.

저는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여행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하면 여행 키워드로 작성한 글과 팔로워 숫자가 나오고 연필 모양을 누르면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이미지 또는 찍어놓은 사진이 있는 갤러리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 없다면 바로 텍스트만 입력할 수 있습니다.  사진과 텍스트를 입력한 후에는 등록한 분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맞춤 키워드에 보이도록 하는 것인데 분야 선택을 안 해도 됩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사진을 업로드 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사진을 업로드 하는 과정이 안 보여서 제대로 업로딩이 되는지 된다면 얼마나 됐는지 보기 힘든데 이 톡탭은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좀 낯선 방식이지만 금방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글 입력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글은 키워드를 입력한 후에 쓸 수 있다는 것만 인지하고 있으면 됩니다. 


팔로워 등록하는 방법

키워드 옆에는 + 버튼이 있습니다. + 버튼을 누르면 그 키워드를 팔로우하는 팔로워들의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이라는 키워드를 클릭하면 사진 키워드를 팔로우하는 팔로워들의 리스트가 나오는데 이 분들을 내가 팔로우 할 수 있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페이스북과 비슷한 좋아요, 공유하기 댓글 달기 UI

제가 이 톡탭(talktab)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섞어 놓은 것 같다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팔로워 팔로잉하는 단어도 그렇고 전체적으로는 트위터를 닮았습니다. 즉 인맥 구축은 개방적인 트위터이지만 글을 쓰고 그걸 추천하고 공유하고 댓글을 다는 모습은 페이스북입니다.

앵그리 꼬꼬면을 꼬꼬면 키워드에 등록했습니다
하단에는 카카오톡이 있는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마이피플이나 네이트온도 추가되었으면 하네요

공유버튼은 제가 쓴 글을 다른 분들이 다른 키워드로 보낼 수 있습니다. 한 분이 '꼬꼬면' 키워드에 등록한 제 글을 '앵그리 버드' 키워드에 공유 했네요. 이렇게 내 글을 다른 사람이 다른 키워드에 보낼 수 있고 이렇게 키워드를 적절하게 보내게 되면 여러 사람이 분류에 참여하기 때문에 콘텐츠가 풍성해 질 것입니다. 

다만, 전혀 관계가 없는 키워드에 보내면 그 키워드의 신뢰성은 떨어질 것입니다. 때문에 적절한 키워드 공유가 중요할 것입니다.  좋아요 버튼은 페이스북의 좋아요 기능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좋아요를 누르면 내 홈에서 내가 좋아요 눌렀던 글을 일목요연하게 다시 볼 수 있는 즐겨찾기 기능도 합니다.


댓글을 쓰고 답 댓글을 쓸 수 있는데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댓글을 쓴 분에게 클릭 한번으로 답 댓글을 쓸 수 없습니다.
그러나 톡탭은 파란색으로 된 아이디를 누르면 바로 @아이디 식으로 나와서 바로 클릭 한 번으로 답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톡탭(talktab)의 좋은 점, 바라는 점

톡탭을 사용해보니 상당히 재미가 있습니다. 그 재미란 유저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같은 글과 사진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려도 반응이 거의 없습니다. 이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트위터는 맞팔이라는 이상한 관계설정이 만연해서 묻지도 따지지 않고 상대방을 팔로워하고 상대방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맞팔을 해줍니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하나요? 솔직히 지금의 트위터 팔로워 팔로잉 숫자는 자기 과시용일 뿐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팔로워 수집기라고 생각도 듭니다. 이러다 보니 트위터 타임라인에 흘러가는 글의 대부분은 저에게 별 쓸모없는 정보와 글입니다. 그냥 잡담 수준이라고 생각이 들자 이제는 트위터를 하지 않습니다.

반면 페이스북은 인맥 구축이나 집중도 중독성은 아주 좋은데 문제는 인맥 구축이 우선시 되다 보니 내 관심사 글을 바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한, 검색기능도 없고 트위터 보다 좀 더 친밀성이 있는 분들의 일상사를 들여다보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도 영양가 있는 정보가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톡탭(talktab)은 이 둘의 장점만을 흡수한 서비스입니다.
트위터의 개방적인 인맥구축과 검색기능을 키워드에 녹여서 정보를 빨리 찾을 수 있게 했으며 페이스북의 인맥 구축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주일 간 쓰면서 느낀 것은 단 4개의 글을 올렸지만 댓글들이 상당히 많이 올라옵니다. 그런 반응들 때문에 저도 더 오랜 시간 톡탭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정보도 얻고 인맥도 넓히고 씨줄과 날줄이 아주 촘촘한 SNS어플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아쉬운 점은 이 톡탭은 PC버젼이 아직 없습니다. 1월에 출시된 어플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PC버젼이 나오겠지만 하루 빨리 나와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톡탭은 정보 공유 SNS를 지향하고 SNS의 위키피디아라는 백과사전을 지향하고 있는데 정보, 그것도 촘촘한 정보나 사진을 올릴려면 스마트폰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정보 입력에서는 PC가 스마트폰 보다 훨씬 쾌적하고 빠르고 편리합니다. 따라서 하루 빨리 PC버젼이 나와야 합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톡탭은 정보 공유의 SNS 어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지켜본봐로는 오히려 트위터나 페이스북 보다 쉽게 인맥을 구축해주는 뛰어난 인맥 구축 SNS 어플 같다는 느낌입니다. 트위터의 빠름과 페이스북의 끈적한 관계를 모두 흡수했는데요.

키워드 네트워크를 통해서 보다 촘촘하고 정확한 인맥 구축을 해주고 있고 이게 가장 큰 매력을 넘어 마력입니다. 
따라서 위키피디아를 지향하면서도 동시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장점을 흡수한 강력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임을 부각시키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SNS의  위키피디아가 될려면 PC버젼이 나온 후에 초점을 맞추면 어떨까 합니다.

키워드 네트워크 기반이라서 그런지 키워드 선점 놀이도 재미있습니다. 특정 키워드에 글을 전송하고 자주 보내면 그 키워드는 내가 왕이라는 느낌도 듭니다. 톡탭에서 키워드 별 랭킹 제도를 도입하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서 '카메라' 키워드의 랭킹을 보여주면 서로 랭킹 올릴려고 글을 많이 전송하게 되면 참여가 더 활발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좀 더 위피키디아의 위용도 갖추게 될 것입니다. 글 작성수와 좋아요 숫자와 댓글 숫자를 적절히 적용해서 랭킹제 도입하면 더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톡탭은 지난 1월에 나왔지만 반응이 좋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지쳐 있다면 살짝 톡탭을 해보십시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톡탭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키워드와 유저를 팔로잉 할 수 있는 트위터의 경쾌함과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공유하는 모습은 페이스북과 닮은 키워드 네트워크 기반 SNS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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