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나이 40살이 넘어가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죠.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40살이 넘은 사람들은 얼굴에 삶의 지문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노동일을 하는 분들은 그 힘든 노동이 담겨 있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강사나 선생님은 얼굴에 근엄함이 담겨 있습니다.
꼬장꼬장한 성격의 사람은 얼굴에 날카로움을 담고 있고 둥글둥글하고 원만한 삶을 살아온 분은 둥글둥글한 삶을 얼굴에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년 이상이 되면 사람 얼굴만 봐도 대충 어떤 사람인지를 짐작합니다. 수 많은 사람을 경험하면서 하나의 편견이 생기죠.
그런데 직업과 얼굴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인간의 얼굴과 직업과의 관계를 담은 사진집인 Faces & Jobs가 있습니다. 남녀노소 39명의 얼굴과 그들의 직업을 소개한 이 사진집은 온라인에서 공개되고 있습니다.
http://vantherra.com/gallery/faces_and_jobs/index.html
일본 사람들인데요. 한 번 맞춰보세요. 저는 맞추는 확률이 50%도 안 되네요
어떠세요? 자신이 생각한 것과 실제 직업이 비슷한가요?
여기에는 일부만 소개하고 더 많은 사진은 http://vantherra.com/gallery/faces_and_jobs/index.html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얼굴과 직업관계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옷과 대접은 확실하게 압니다.
같은 사람이지만 작업복 입고 찾아가면 얼굴도 안 쳐다보고 손가락으로 가르치더니 다음날 양복입고 찾아가니 얼굴 마주치면서 인사를 하고 차도 대접하던데요. 그래서 그랬나요? 얼마전에 양복입고 교수 같이 생긴 사기꾼이 대학교 절도 하다가 걸렸는데 양복입고 교수 같이 생겨서 누구도 의심 안 했다죠. 그러고보면 우리는 얼굴에 대한 편견이 다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