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미러리스 제품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아무리 작고 작은 니콘 D3100이지만 이걸 항상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부담감이 큽니다. 항상 카메라 가방을 작던 크던 함께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죠. 미러리스라면 그냥 일반 가방에 살짝 넣거나 팬케잌 렌즈를 달면 주머니에도 들어가는데요. 이런 휴대성이 떨어지는 모습 때문에 미러리스로 넘어갈까 고민도 솔직히 많이 하고 어제도 티켓몬스터에서 올림푸스 E-PM1을 30만원 대에 렌즈포함해서 팔던데요. 잠깐 흔들렸지만 그냥 포기했습니다.
이제는 잘 아시겠지만 사진 화질은 해상도가 아닌 이미지 센서 크기가 좌우합니다. 따라서 같은 2천만 화소라고 해도 컴팩트 카메라와 DSLR의 사진 화질이 다릅니다. 이런 이유로 미러리스 제품이 작고 아담하면서도 DSLR급 화질을 보여주곤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러리스 사진들은 DLSR을 뛰어 넘지는 못합니다.
소니가 예전 같지 않지만 여전히 혁신DNA는 유효합니다
올해 소니는 풀 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컴팩트 카메라 RX1은 선보였습니다. 풀 프레임 이미지센서란, 필름 카메라의 필름 크기와 동일한 이미지 센서로 화질이 무척 뛰어난 이미지 센서입니다.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서 일반인들이 쉽게 사기 힘든 카메라들이 이 이미지 센서를 장착하고 있는데 DSLR도 아닌 컴팩트 카메라에 풀 프레임 이미지센서를 사용한 RX1을 선보여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컴팩트 크기 카메라에 풀 프레임 이미지 센서라~~~
센세이션 했죠. 가격은 약 3백만원 대 였고 렌즈 교환이 안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소니가 2013년 혹은 2014년에 미러리스 카메라에 풀 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다는 명확한(?) 소문이 나왔습니다.
(SR5) Full Frame mirrorless from Sony coming in almost exactly one year! 24 or 30-32 Megapixel!
소니알파루머스닷컴에 따르면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2013년 혹은 늦어도 2014년 안에 DSLT제품과 소니 미러리스 제품인 NEX 시리즈에서 풀 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미러리스가 DSLR보다 화질이 좋지 않다는 편견은 사라지고 화질 지상주의자들은 미러리스를 사야할지 DSLR을 사야할 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 나올 풀 프레임 미러리스는 NEX-7과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E마운트와 A마운트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화소는 2400만 화소와 30~3200만 화소 모델 모두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출시는 2013년 혹은 2014년이 될 예정입니다. 나오면 대박이겠지만 가격은 무척 고가일 듯 합니다. 이제 이미지 센서 크기로 카메라를 구분하던 시대가 점점 사라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