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 할머니는 별로 좋아 하지 않았지만 외할머니는 참 많이 따랐습니다.
외할머니 댁에 가면 따스한 밥과 맛있는 계란 반숙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계란반숙, 외할머니댁에서 처음 먹었을 때 왜 계란을 반만 익혀서 주지? 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돌아가셔서 그 계란반숙도 먹을 수 없습니다.
할머니가 내 강아지! 하던 그 모습이 가끔 떠오르네요. 나를 그렇게 반겨해주는 분도 없었는데요.
할머니의 마음은 세계공통어입니다. 이탈리아 사진작가 Gabriele Galimberti는 'Delicatessen with love'라는 사진 시리즈
를 통해서 전 세계 할머니 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에게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접시도 꾸미지 않은 할머니가 제공한 접시입니다.
'Delicatessen with love'
▲ 앨라스카
▲ 알제리
▲아르메니아
▲ 캐나다
▲ 중국
▲ 아이티
▲ 인디아
▲ 인도네시아
▲ 이탈리아
▲ 라트비아
▲ 레바논
▲ 말라위
▲ 말레이지아
▲ 멕시코
▲ 모로코
▲ 모로코
▲ 필리핀
▲ 필리핀
▲ 스웨덴
▲ 태국
▲ 터키
▲유타
▲ 잠비아
▲잔지바르
▲ 짐바브웨
어느나라 음식이 가장 맛있을까요? 아마 다 맛있을거예요. 요리는 하면 할 수록 스킬이 늘잖아요. 따라서 엄마가 해주는 것 보다 할머니가 해주는 음식이 더 맛있죠. 특히나 요즘 젊은 어머니들 음식 잘 하지 못해요. 직장생활을 많이 해서 음식할 시간도 없고요. 그러나 할머니들은 전업주부 오래 사셔서 음식솜씨가 모두 좋으세요.
그래서 욕쟁이 할머니 국밥집이 맛있는 것이고요. 음식점 이름에 할머니란 이름은 많아도 엄마나 할아버지가 없는 까닭이기도 할 것입니다. 할머니 음식같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저기서 너무 약들을 파네요
출처 http://www.gabrielegalimbert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