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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를 증명하는 신체도구로 지문을 이용합니다. 요즘은 정맥이나 안구를 이용하는 기술도 있지만 보통은 지문이 가장 편리하고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강력한 신분확인 도구는 얼굴입니다. 얼굴은 내 정체성을 넘어 내 인생을 담기도 합니다. 나이 40살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인생이 묻어 나온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 지문과 얼굴을 융합한 초상사진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아티스트인 Dito Von Tease는 손가락에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그려 넣었습니다. 사진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그림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초상화죠. 손가락위에 유명인들을 포토샵등을 이용해서 그려 넣었는데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습니다
작가는 이 시리즈 이름을 'Ditology'라고 붙였습니다. 여기서 Dito는 영어로 손가락이라는 뜻인데요. 이름에 Dito가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이 작가의 정체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런 손가락에 유명인을 그려 넣은 사진들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와 똑 닮았네요.
작가의 홈페이지 http://ditology.blogspot.kr/ 에는 더 재미있는 손가락 초상화들이 많습니다. 시간 되시면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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