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스탠리 큐브릭 영화속에 자주 등장하는 1점 투시법

by 썬도그 2012. 9. 3.
반응형

유명 영화감독들을 보면 지문과 같은 독특한 습관이나 트레이드 마크가 있습니다.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 같은 경우 유난히 달리 샷이 너무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남녀 주인공이 먼 곳을 쳐다보면 카메라가 그걸 빙빙돌면서 비추죠. 달리샷이란 기차 레일 같은 곳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움직이면서 주인공등의 배우를 담는 방식입니다.

화면이 아주 역동적이죠.히치콕 같은 경우는 자기가 영화에 살짝 출연 하는 것이 트레이드 마크이고요. 국내의 어떤 감독은 영화마다 곰인형을 출연시키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감독마다 독특함을 하나 둘 씩 가지고 있고 그게 쌓이다보면 그 감독의 하나의 정체성이 되기도 합니다.스탠리 큐브릭도 독특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스탠리 큐브릭 영화에는 유난히 1점 투시법이 많았습니다. 

1점 투시법은 미술시간에 배웠던 것인데 소실점이 수평선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3차원적인 부피감을 느끼게 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이 1점 투시법은 미술작품에서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1점 투시법을 사용하면 확실히 원근감과 깊이감이 다른 미술품 보다 깊습니다.  미술이야 그림이 움직이지 않지만 이 1점 투시법 안에서 주,조연 배우가 소실점을 향해서 가거나 소실점에서 카메라로 다가오면 그 움직임은 더 역동적이게 됩니다. 


 

 

영화 샤이닝에서는 긴 복도장면에서 이런 1점 소실점이 많이 사용했고 아이가 꼬마자전거를 타고 달려갈때 그 속도감이나 공포감은 더 증가했고 더 빨리 달리는 듯 느껴집니다.

 

 

 

 

 

 

 

하지만 사진에 1점 소실점으로 적용하면 좀 더 무게있고 진중해 보이기도 하죠.  수평선이나 지평선을 프레임 한 가운데 놓고 찍어보세요. 그러고 그 사진들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한 번 생각해보세요.  영화와 또 다른 느낌이 들걸요.1점 소실점에 움직이는 피사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또 달라질 것 입니다. 

vimeo.com/484254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