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사진에 대한 조예가 깊거나 철학이 있는 분이라면 이국적인 외국에서 찍은 사진이나 집 앞 골목길을 찍은 사진이나 차별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이국적인 사진의 갑이 있습니다.
이보다 더 이국적인 사진이 있을까요?
아 취소하겠습니다. 얼마전 화성 무인 탐사선인 큐리오시티가 화성의 모습을 전송했죠. 다시 말할께요
가장 이국적인 인물사진이 바로 위 사진입니다.
위 사진은 1969년 7월 21일 닐 암스트롱이 동료인 버드 알드린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너무나 뛰어난 사진에 음모론자들이 세트장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각고의 노력 끝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촬영술도 배웠고 그 수준이 보통 생활사진가 이상일 것입니다. 카메라는
핫셀블라드 500EL입니다. 겸손한 카메라고 우주인들에게는 헬멧이 있기에 중형포멧의 내려다 보고 찍는 핫셀블라드가 제격이었을 것 입니다.
생긴게 좀 귀여우시죠. 이 '닐 암스트롱'이 향년 81세로 2012년 8월 사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69년에 어떻게 인간이 달에 갔다 올 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지금도 인간은 달에 간 적이 없다는 음모론이 모락모락 나오고 있죠.
그러나 얼마전 일본의 달 위성이 미국의 아폴로 선들이 착륙한 곳에서 착륙선들을 촬영하는데 성공 했습니다.
닐 암스트롱은 메인 카메라로 버즈 알드린은 기술적인 목적의 카메라로 달을 촬영 했고 그 사진들은
http://www.hq.nasa.gov/alsj/a11/a11_eva_thumbs.html 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닐 암스트롱이 철인 같이 보이지만 그도 인간입니다. 달에서 모든 사진이 A컷 사진만 촬영한게 아닙니다.
위 사진은 자신도 모르게 혹은 잘못 촬영한 B컷 사진입니다. 보통 이런 사진은 잘 공개하지 않죠. American Copy Editors Society에서 이 B컷 사진을 소개했네요
사진도 인생과 닮았습니다. 수 많은 B컷을 찍어야 A컷을 찍을 수 있죠. 인류의 많은 B컷 속에 성공한 달 탐험이라는 A컷 사진
그 달 여행자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저는 그의 B컷 사진이 더 뭉클하네요. 달에 착륙한 후 어떤 느낌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