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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고속도로 보다는 지방 국도에 가면 가끔 로드킬 당한 동물들의 사체가 짖이겨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숲에서 동물이 뛰어나오면 동물도 운전자도 큰 위험을 당할 수 있습니다. 피할 수 없을 때는 핸들을 꺾어서 2차 사고가 나는 것 보다 핸들을 꺾지 않고 부딪히는 게 더 좋다고 하죠.

그건 그렇고 그렇게 로드킬 당한 동물들은 너무 불쌍합니다. 인간이 편하자고 동물들의 삶의 터전인 숲을 가로질러서 큰 도로를 내면 동물들은 거대한 도로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습니다. 그래서 생태통로를 만들어 주지만 이 생태통로 이용률이 낮은 생태통로도 꽤 많다고 하죠. 


사진가  Emma Kisiel는 이런 로드킬 당한 동물들을 양지바른 곳으로 옮겨 놓은 후 돌맹이와 꽃으로 장식을 해 놓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사진은 아름답게도 느껴집니다. 여우가 그냥 자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너구리 사진은 재미있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위에 소개한 사진은 덜 잔인한 사진들일뿐 그녀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좀 가슴 아픈 사진들도 많습니다.  그냥 그런 관심도 가져주지 않는 죽음에  Emma Kisiel는 꽃과 돌로 그들의 죽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Emma Kisiel 가 이런 사진을 찍는 이유는 해마다 로드킬로 죽어가는 야생동물에 대한 환기를 시키기 위함입니다. 
좀 더 빨리 가는 것이 그리 중요한가요? 서울에서 강릉까지 큰 산을 돌아돌아서 올라가던 그게 전 더 재미있고 기억에 많이 남으면서 멋진 풍광도 볼 수 있어서 좋은데 꼭 산을 관통해서 달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느리면 느릴수록 그 여행의 과정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빠르면 빠를수록 서울에서 강릉까지 가는 그 짧은 이동시간은 무의미하고 무료하고 지루하고 결국 자버립니다.  여행의 과정의 즐거움은 사라지고 목적지에 대한 빤한 기억만 가지고 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뭐 느리게 간다고 해서 로드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겠죠. 하지만 적어도 빠르게 가겠다고 기존의 도로를 나두고 또 도로를 만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출처 http://www.balticphotography.com/index.php?/projects/at-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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