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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영화평론가들의 평점이 나와 다른 이유는 전문가와 일반인의 차이 때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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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들의 평점이 나와 다른 이유는 전문가와 일반인의 차이 때문

썬도그 2012. 8. 17. 13:46


제가 영화를 볼 때 가장 신뢰하는 지수는 전문가 별점입니다. 다음 영화에서 영화를 검색하면 꼭 별점을 확인하는데요. 이 중에서도 전문가들이 매긴 점수를 유심히 봅니다. 이 전문가 별점은 현직 영화기자나 영화평론가들이 매기는 별점으로 별점이 무척 짭니다. 아주 명작인 작품에도 후한 점수를 주지 않습니다. 

좀 짜긴 하지만 솔직히 네티즌 별점이 너무 후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네티즌 별점에는 알바생들이나 시사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인지상정으로 후하게 주는 별점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에 신뢰지수는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네티즌 별점은 그냥 참고만 하지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보세요. 항상 네티즌 별점은 졸작이어도 7점 이상입니다.  특히 개봉작들이 개봉할 즈음은 7점이상의 점수입니다.

토탈리콜을 볼까 말까 했습니다. 전문가 평점 5.0 흠... 이거 참 고민이 되더군요

전문가가 쓴 20자평도 아주 신뢰도가 높은 20자 평으로 항상 체크해 보고 영화를 봅니다. 
그러나 토탈리콜에 대한 20자평은 좋은게 없네요. 그래서 안 볼려고 했지만 추천이 있어서 보게 되었고  영화관을 나오면서 평론가 멱살을 잡고 싶을 정도로 배신감이 느껴졌습니다.

전 아주 재미있게 봤고 올해 본 영화는 5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영화로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물론 보는 사람마다 하나의 영화에 대한 평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평론가같은 전문가들이 평하는 평과 내가 평하는 평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좀 심한 거부감과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저만 그런게 아닐 것입니다. 저야 토탈리콜만 좀 삐긋하고 어긋낫지 대부분의 영화평은 전문가 평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저 같이 매달 2편 이상씩 꾸준하게 영화를 보는 사람이 아닌 분기마다 한번 한달에 1번 영화를 볼까 말까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문가라는 평론가의 별점과 평과 자신이 느낀 평이 아주 판이하게 다를 때가 많을 것이고 그런 괴리감으로 인해서 평론가가 재미있다는 영화 치고 재미있는 영화 없고 재미없다는 영화치고 정말 재미없지 않다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평론가들이 영화 평을 거의 하지 않고 그 자리에 언론사 영화 기자들이 영화평을 하거나 영화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사람들이 영화평을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신뢰하는 영화평론가(?)인 이동진도 원래 직업은 영화기자이지 영화평론가는 아니였습니다. 영화평론을 하는데 무슨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영화에 대해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과 부전공이나 직업으로써 영화를 많이 접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분명히 있긴 하죠. 

그런데 이런 차이 즉 영화평론 전공자가 아닌 영화기자 출신이라서 그런지 이동진 평론가의 평론은 전공자인 유지나 교수의 영화평론보다 더 공감이 가고 가슴에 와닿습니다. 좀 더 대중적이라고 할까요?



왜 이렇게 평론가들의 영화 평과 내가 느낀 평이 이렇게 다를까요? 달라도 너무 달라서 대중들이 집단 돌팔매질을 하자 많은 평론가들이 영화평을 하지 않고 숨어버리는 지경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
평론가에게 있어 영화는 유희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닙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영화는 하나의 직업이죠. 즉 영화보는게 일인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우리는 영화를 공부할려고 보는 게 아닌 시간 때우기용 혹은 쾌락용입니다. 즉 즐기기 위해서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 보는 것입니다. 이 두 시선의 차이는 아주 큽니다. 

특히 잔잔한 드라마나 인생의 깊이를 느끼는 관조적인 영화들은 영화 평론가들의 평점과 관객 평점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때리고 부스고 폭발 장면과 액션이 난무하는 우락부락한 주인공이 나오는 액션물들은 평론가의 평과 관객의 평이 많이 다릅니다. 우리는 그냥 즐기면 됐지 뭘 바라냐고  액션의 규모가 크면 후한 점수를 주지만 평론가들은 창의성을 더 많이 찾습니니다. 

액션이 창의적인가? 새로운 액션 캐릭터인가? 이전 액션물과 다른게 뭔가등 이전의 영화와 수시로 비교하고 분석하면서 보고 그렇기 때문에 창의성이 떨어지고 특출난 점이 없으면 좋은 평점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 영화관을 가는 일반인들은 영화도 평론가들 보다 많이 보지 않았고 영화를 본 경험도 적다보니 이전에 본 영화와 비교할 경험이 많지 않기에 조금은 지루하고 진부한 영화라도 화려한 액션이 나오면 무조건 후한 점수를 줍니다.

이렇게 전문가외 일반인의 차이는 경험의 차이로 나타내게 되고 경험의 차이에서 오는 그 차이가 평점의 괴리감으로 나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스마트폰 전문가에게 있어 새로운 스마트폰은 그냥 그런 스마트폰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폰 쓰던 어머니에게는 전문가들이 식상하고 지루한 스마트폰이라고 혹평을 해도 스마트폰을 처음 만지기에 무조건 좋아하십니다. 

평론가들에게 있어 영화는 하나의 일이고 의무적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조금만 창의적이지 못하면 혹평의 별점을 날립니다. 또한 이전 비슷한 영화와 영화를 보는 내내 비교를 하죠. 하지만 일반인들은 그렇게 까지 비교하면서 보지 않습니다.

물론 저와 같이 일반인이지만 영화를 꾸준히 보고 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이전 다른 영화와 비교도 하고 영화에 숨겨진 기호들을 찾을려고 노력을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관객들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냥 시각적인 내용에만 집중합니다.


저! 영화 5년전에 나온 그 xx 영화와 너무 비슷한데? 그래서 좀 식상하더라라고 영화매니아 친구가 말하면
응? 그래 난 그 영화 안봤는데 안봐서 그런가? 난 아주 재미있게 봤어

라고 말을 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영화평론가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대중의 공감을 받지 못하는 평론은 소비되지 못하고 그런 이유로 많이 사라졌죠. 그렇다고 영화평론은 대중영합적인 블링블링한 평만을 쓸 수는 없습니다. 엄연히 영화평론과 일반인들의 시선은 다를 수 밖에 없고 그 차이점을 이루는 인정해줘야 하는데 우리는 돌팔매질을 해서 다 쫒아버렸고 몇몇 남은 영화기자들이 영화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최근의 영화평들은 예전보다 영화평이 대중들에게 어필을 하지만 여전히 그 괴리감은 있습니다

저는 한 가지 제안하고 싶습니다. 
영화기자들이나 영화평론가들이 영화평을 할때, 영화 매니아용 영화평과 일반관객 즉 영화를 쾌락의 도구인 엔터테인먼트로 보는 사람들을 위한 평을 나눠서 했으면 합니다. 대중들의 시선에서 영화를 정말 가끔 보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 평을 따로 하면 어떨까요?

사람마다 영화를 즐기는 방법도 수준도 다릅니다. 영화에 대한 지식도 다 다르고요. 따라서 일반 대중용 영화평과 매니아층을 위한 영화평 두 개로 나눠서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점점 영화 평론가들의 영화평인 전문가평 보다는  '열혈회원' 영화 평과 별점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열혈회원은 포털 다음에서만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열혈회원은 영화평을 많이 쓰는 네티즌들중에 선정해서 뽑는 사람들인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문가들의 별점과 비슷하면서도 



네티즌 별점과 전문가 별점의 중간 지점의 별점을 많이 쏩니다. 일반인의 시선이 다분이 녹여져 있는 별점이죠. 
뭐 별점을 너무 맹신해도 좋지는 않습니다. 영화 선택을 잘 할려면 꼴랑 별점만 보고 가지 마시고 영화 리뷰나 외국 영화 같은 경우는 로튼 토마토 같은 영화리뷰 싸이트의 영화평을 보고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는 노력을 좀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남들이 다 재미있다고 해도 난 재미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 줏대와 용기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27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2.08.17 14:10 신고 그것도 그거지만 평론가들보다 더 다양한 지식으로 확장성과 포용성을 갖춰서
    글을 잘 쓰는 일반인이 엄청나게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평론가들은 자신이 줄곧 추구해오던 특정 구조나 연출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지만,
    대중 전부가 그 쪽에 신경쓰리란 법이 없으니까요.

    지금처럼 대중의 참여가 폭발적인 시기에 '평론가'라는 존재가 무의미해졌다고 봐야겠지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08.17 14:23 신고 말씀대로 권위의 붕괴가 전문가들을 다 몰아내고 특히 지식노동자들을 몰아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말씀대로 일반인들의 지식수준이 검색을 통해서 많이 좋아졌죠. 즈라더님 같은 분이 계시니까요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2.08.17 19:05 신고 헉.. 과찬이십니다..;;
  • 프로필사진 asdasd 2012.08.19 10:44 영화평론가랑 영화관객이랑 보는 기준이 달라서 그런거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08.19 11:18 신고 다를 수 밖에요 한 사람은 그게 직업이고 사무적으로 보지만 관객은 즐길려고 보니까요. 영화평론가의 평은 영화매니아들에게나 제대로 읽힐거예요
  • 프로필사진 나나 2012.08.19 12:39 원작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토탈리콜 보시면 왜 악평인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이번 리메이크판 토탈 리콜은 그냥 돈만 때려박은 시간 때우기용 오락영화 이상이 아니니까요.
    영화평론가들은 대중성과 작품성, 그 시대상황까지 다 고려해서 영화를 평가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저렇게 나온게 정당한 거구요. 단순히 오락성으로 평가하자면 디워도 별 1개가 아니라
    2개는 받겠죠 ㅎㅎ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08.19 19:47 신고 원작을 극장에서 봤고 그 영화도 뭐 시간 때우기였어요 이야기는 더 황당했습니다. 외계인이 공기청정기 지하에 숨겼다는 이야기는 황당
  • 프로필사진 dore 2012.08.19 12:51 그런데요. 원작을 보셨던 분인가요?
    봤다면 언제 봤나요? 당시 아니면 요즘
    봤다면 극장에서? 아님 컴퓨터나 TV에서?
    제 생각에 저 영화평론가들은 원작을 당시에 극장에서 봤을것입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08.19 19:50 신고 90년 개봉당시 봤습니다. 컴퓨터로 보나 극장에서 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토리텔링과 표현력이겠죠
  • 프로필사진 afasff 2012.08.19 17:24 평론가들 나름대로
    좀 철학적인 애들이 있고 골빈 재미위주의 애들이 있는거임. 그래서 다름.
  • 프로필사진 sense 2012.08.19 19:17 "물론 저와 같이 일반인이지만 영화를 꾸준히 보고 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이전 다른 영화와 비교도 하고 영화에 숨겨진 기호들을 찾을려고 노력을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관객들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냥 시각적인 내용에만 집중합니다" 상당히 위험한 일반화네요. 글쓴이 분께서 제안하신 '단순 오락을 즐기기위해 가끔 영화보는사람'이라는 기준도 엄밀히 말하면 애매모호해서 따로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바꿔 말하면 액션신만 많고 자극적인 내용이 많으면 가끔보는 사람들은 열광하니 점수가 후하겠지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08.19 19:49 신고 어떤 주장을 하시는지 이해가 좀 안갑니다. 위험한 일반화라고 하지만 제 글에 공감이 가면 평이한 일반화이고 공감이 아니면 위험한 일반화겠죠. 공감이 가는지 안가는지는 각자 판단해야 할 것이고요.
  • 프로필사진 ddㅇㄴㅁㅇㄴㅁㄹ 2012.08.19 20:23 이 글이 .. 뭔가 굉장히 주관적이네요 .
    다른분들 댓글에 답글다신거 보면 대화를 하고싶으신건지

    그냥 내말이 맞으니까 너희도 다 이렇게 생각하라는건지 구분 안갑니다 .

    그냥 님의 주장을 근거제시해서 말하는게 아니라 . 그냥 내말이 맞는데 왜 너희는 그렇게 생각하냐 ?

    라는 느낌이 드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08.19 20:55 신고 그렇게 느끼시는 것도 주관적이고 당연히 내 글도 주관적이죠. 주관적인 글에 주관적이라고 하는 그 주관이 문제는 아니죠 오히려 밑도 끝도 없이 객관적인 말을 적으라는 사람들이 문제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 BlogIcon 이런... 2012.08.20 00:22 이런 분들은 타인의 글을 읽으면 안될듯...
    글이란 생각을 적는 것이고 생각에는 주관이 들어가게 마련이고..그 주관은 글쓴이의 직간접적인 경험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고유할 수 있는 것인데...댓글 쓴 사람의 말대로라면 댓글 쓴 사람 역시 내 말이 맞으니까 너도 다 이렇게 생각하라고 들림...
  • 프로필사진 한참 지났지만. 2013.01.16 13:25 글에 대한 다른 의견제시나 글을 비판할 때, 일반화라느니 주관성이 강하다느니를 말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궁금하군요. 당연히 글은 주관성이 있어요.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도 해석에 따라서 다른 것이고요. 특히, 일반화 일반화 그러는데, 세상에서 다 뒤져봐도 100% 통하는 인문학 이론이나 설명들 없습니다. 전혀 무의미한 논쟁입니다.
  • 프로필사진 section9 2012.08.19 21:42 그래도 '유지나'를 탑으로 놔두고 가야..대중,대중..하다가 현저히 수준 이하가 된 현 한국영화계를 보더라도.. 확실히 '심영섭'은 편승하는 타입이고..
  • 프로필사진 이글도별로네 2012.08.19 23:34 영화는 그냥 자기가 평가하는 겁니다.
    자기가 재밌으면 된겁니다.
    영화평론가는 가이드일 뿐이에요.

    영화평론가는 직업인 만큼 많은 영화를 봅니다. 시사회로보고 직접 돈주고 보기도 하구요.
    그래서 식상한건 보기 힘들어합니다. 유명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영화가 일반적이지 않은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500일의 써머'처럼 대중적이지만 평론가도 인정할 만큼의 신선한 구성을 하지 않는이상 시선의 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영화평론가가 돈받은게 아니하면 추천하는건 봐도 좋은 겁니다.
    대중들은 재미없어서 비틀즈 멤버 영화를 안보지만 가치있는 영화니까 추천하는거에요.


  • 프로필사진 홀데인 2012.08.20 00:45 개인적으로 리메이크 SF 장르는 그래픽이나 현실성 가미와 같은 기술적 측면을 제하면 오리지날의 개봉당시 신선했었던 내용적인면의 프레임을 뛰어넘어 충격적인 어떤것을 보여주는게 어려운것 같습니다. 이번 토탈 리콜도 오리지널의 기억과 가상현실이라는 프레임을 넘을 수 없었기 때문에 기존에 토탈리콜을 보았던 평론가 및 관람자들의 평가가 짜지 않았나 싶네요. 영화가 신선함을 꼭 추구할 필요는 없지만 리메이크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상 원작과 비교질 당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 평점 7점대에 원작에 비해 못하다라는 애기가 평론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평가에서도 많이 나오는 걸로 봐서 본문의 '평론가와 대중의 거리감 해소' 라는 주제에 이번 리메이크 토탈리콜은 좀 부적합한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재미는 주관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글쓰신 당사자분을 비롯한 저와 다른 생각을 지닌 개개인에게 억지 재미를 주입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 프로필사진 개인적으로 2012.08.20 01:51 토탈리콜 보다 지루해서 혼났습니다.
    전 평론가는 아닙니다만
    토탈리콜은 사건에 높낮이가 없고 액션만 끊임없이 계속되는 영화랄까
    액션을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지겹더군요.
    액션의 규모역시 좁은 공간위주 차, 엘리베이터 중심이라 시시했어요.
    돌아와서 다음 평론가의 평을 보고 아차했습니다. 알았으면 안 봤겠죠. 평론가들의 마음이 딱 제 마음이었으니.
    물론 저는 영화를 공부하려고 본다던가 비평하려고 본 게 아닙니다.
    여가를 즐기기 위해 봤다가 무척 실망했죠. 저도 대중인데 말입니다.
    각설하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평론이라는 것은, 중등 국어 교과서에도 나오는데요,
    작품이 재밌다, 볼 만하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건 그냥 '감상'이죠.
    문학이든, 음악이든, 공연예술이든, 영화든 평론-비평-이라는 것은
    작품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감상, 해석하여 미적가치를 평가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즉 님이 말씀하신 영화를 시간 떼우기와 쾌락의 도구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애초에
    평론이 불필요한게 아닐까요? 필요한 건 같은 눈높이에서 느끼는 공감이죠. 평이 아니라.
  • 프로필사진 열정 2012.08.20 14:04 매우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다크 나이트>를 보며 놀란 감독에 대해 경외심마저 가졌지만,
    같은 시기에 본 다른 친구는 지루해 죽는 줄 알았다는 말을 하여 어안이 벙벙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건 뭐지? 단순한 취향 차이라고 하기엔 좀 뭣해 보였습니다. 나름 결론을 내린 건 '영화는 예술이다'라고 여기는 것과 '영화는 오락이다'고 여기는 것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었죠. 당시에 나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문자화'된 비슷한 생각을 또 만나게 되네요. ^^
  • 프로필사진 자연과 문명 2012.08.20 15:31 옛날 "늑대와의 춤을" 이라는 영화를 동료들과 보러 갔다가 지루해서 잠을 잤다가 동료들로부터 "어찌 그럴 수 있는가"라는 핀잔을 들었던 사람으로서,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 생활도 복잡하고 머리 아픈데, 극장가서 영화보면서 무슨 메세지를 찾고 기호학을 들이대면서 기표니, 기의니 하면서 해석을 하고 하는 거 싫어 합니다. 영화 평론도 당연히 잘 안 봅니다. 영화감독이 누구이고 어떤 성향이다라는 것도 관심없습니다. 그냥 네티즌들이 평한 거 보고 영화를 고르지요. 영화는 무조건 재미 있어야 합니다.
    물론 재미있다는 것은 그냥 로봇이 등장하고 신나게 싸우고 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가 단단해서 졸리지 않게 하는 것이지요.
  • 프로필사진 천칭자리 2013.08.10 15:04 영화 평론에 전문가는 없습니다.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생각이 다 다르고 의도하는 바도 다른데...하물며 평론가라 부르는 사람들도 취향과 개념이 천차만별.....어떤 기준으로 평가를 내릴수있을까요? 전문가라 칭하는 평론가들 영화평을보면 각자 자기취향대로 액션영화에서 철학을찾고 공포영화에서 에로를 찾더군요.... 영화를 제대로 즐기고싶다면 평론따위 신경쓰지말고 감독이 의도한대로 보여지는대로 받아들이며 자기 취향대로 영화를 감상하는게 가장 현명하다고 봅니다.
  • 프로필사진 둘리 2013.10.30 01:55 아직도 이런생각 갖고 사는 사람이 있나? 영화평론가가 무슨 자격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일반 관객과 똑같은 사람들이 그냥 칼럼이나 기사를 쓰는것뿐인데. 마치 평론가의 의견이 절대적인것처럼... 뭐하는 분인지는 모르겠으나. 당신이나 나나 평론가나 영화를 보고 느끼는 수준은 다 같은겁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3.10.30 08:49 신고 헛똑똑들이 너무 많아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달냥이 2015.03.08 17:27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말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되는 말들도 참 많군요. 영화를 보고 여러 시선이 있듯, 글 하나에도 많은 시선이 담기게 되네요 ㅎㅎ. 확실히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들은 아는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시야도 넓어지겠지만 그들이 꼭옳은건 아니죠! 개인이 보고 즐기고 공감하는 것(대중성)이 예술이나 문화에 있어선 필요한 요소이지요! 하지만 그 많은 대중 가운데에서도 영화를 많이 보고, 알고, 배운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니 꼭 경험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다 갑니다~
  • 프로필사진 주영 2017.11.05 01:52 영화 평론가와 일반인의 차이는 지적 수준과 태도의 차이라고 하겠네요. 일반인 중 일부도 영화를 보고 그 영화의 메세지, 클리셰, 창의성, 몰입도 등을 종합적으로 논평할 수 있겠지만 다수의 일반인들은 그렇지 못하죠. 영화를 해석할 능력도 부족할 뿐더러 영화를 오락으로 대하는 경향 때문에 해석의 의지또한 없어요. 적당히 이해할만한 스토리, 유명 배우의 열연, 신파 정도가 갖춰지면 10점을 주는것이죠.
    평론가 평점이 무조건 옳다는건 아닙니다. 일반인 중 평론가라는 자들보다 예리한 눈을 가진 사람은 분명 있을것이니까요. 그러나 확률적으로 평론가 평점이 더 신뢰할만 하다는 게 개인적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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