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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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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보/사진전시회

광복절날 군위안부 할머니 사진전 '겹겹'을 보러온 박원순 시장님

썬도그 2012. 8. 16. 09:05



저는 사진의 재현력과 기록성이 너무나 좋습니다. 이 재현력과 기록성을 사진으로 담는 일을 하는 분들을 우리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또는 보도 사진작가라고 합니다. 저는 사진의 여러 분야 중에 이 보도 사진작가를 가장 좋아합니다. 한국에도 뛰어난 보도사진작가가 많았지만 요즘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보도사진작가나 다큐 사진작가가 많지 않네요.

다큐 사진작가로 살아가기 힘든 요즘입니다. 상업사진가들보다 경제적인 여력도 좋지 않고 어떤 여류 다큐 사진작가분은 직장일을 하면서 다큐 사진을 찍으러 다닐 정도로 현실은 힘듭니다. 그럼에도 소명의식을 가지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존재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우리 앞에 들이밀어서 왜곡되고 편협적인 시각에 큰 파문을 일으킵니다.

사진의 힘은 큽니다. 사진 한장으로 인해 역사의 흐름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 사진의 힘을 믿는 저에게 그 믿음을 확고히 한 사진전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갤러리 류가헌'에서 8월 하순까지 열리고 있는  사진작가 안세홍의 겹겹 사진전입니다.

요즘 한일관계가 시끄럽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왕이 사과해야 한다' 라는 말에 일본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한국의 대통령도 그렇게 직설적으로 지적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런 이명박 대통령의 말과 행동을 국내에서는 국면 전환용이라는 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일군사보호협정'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일왕에 사과를 요구하는 모습은 모순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명박 대통령의 계속되는 반일감정 자극하는 말들이 국면전환용 면피용 발언이 아님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중국에 남아계시는 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카메라로 담은 사진전인 '겹겹'사진전을 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일본은 군 위안부라는 존재를 인정하고 있지 않죠.  이럴때 한국의 대통령이 군 위안부 할머니 사진전을 방문하면 해외 외신을 타게 될거고 일본은 압박감을 느낄 것입니다.

또한 국제여론이 일본에 손가락질을 하겠죠. 솔직히 우리는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치는데는 에너지를 쏟고 전력투구를 하면서 일본의 아킬레스건이자 일본이 손사래를 치면서 숨길려고 하는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왜 적극적으로 나서서 항의하지 못했나요? 특히 대한민국 정부들은 한심스러운 조치들만 했습니다. 

특히나 박정희 정권은 군 위안부 보상문제등, 일제시대 강제노역으로 받은 피해액을 일본의 차관을 들여오면서 모두 날려먹었습니다. 포항제철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일제시대 때 우리가 받은 피해에 대한 보상을 일본이 차관 형태로 해주었고 그 차관으로 포항제철을 세운 것은 역사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런게 대한민국 정부입니다.
연일 대일 강경발언을 하시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히 요청합니다. 제발 '겹겹'사진전 들려서 자신의 일본에 대한 강경한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국제여론을 환기시켜서 일본의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반성을 이끌수 있고 인정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요. 



하지만 이건 제 생각일뿐 이명박 대통령은 결코 겹겹 사진전을 보러 오지 않을 것입니다. 청와대에서 걸어서 20분도 안걸리는 곳에서 사진전을 하지만 결코 청와대 문은 열리지 않겠죠.  열릴리가 있나요? 국면전환용으로 택한 반일감정인데요


오늘 아침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이 모습을 보고 역시~~~라는 말이 튀어나오네요.
어제 광복절날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겹겹 사진전'을 보러 오셨습니다


받아보기 · 8시간 전 

박원순시장님 감사드립니다^^ 
오늘 종일 비가 쏟아지는 광복절 휴일! 박원순 시장님이 중국에 남겨진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사진전 "겹겹"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안세홍 작가에게 전체의 작품을 하나씩 설명을 들으시며 전시회를 관람 하였습니다. 그리고 방명록에 "겹겹이 쌓인 한을 가슴에 담습니다" 라고 남기셨습니다. 

어제(14일) 저녁 담벼락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겹겹" 사진전을 한번 방문해 주시길 페북에 제가 요청드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광복절 휴일날! 갑작스럽게 예고도 없이 조용히 방문하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늘 사람들의 가장 어렵고 절박한 삶에 관심과 도움을 주시는 시장님! 감사드립니다!!
안세홍작가에게 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관심을 갖느냐?는 질문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인생을 짖밟히고 버린 받은 삶을 살다가 떠나가는 할머니들의 인생을 알리고! 기억해 주는 것이 할머니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고, 그들의 삶을 위로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 겹겹의 한을 공감해주고 함께 해주셔서 시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한 한 개인의 제안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귀담아 들어 주시고 직접 실행에 옴겨주셔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소셜의 힘! 소셜의 공감! 소셜의 소통에 다시 한번 감동을 느낍니다. 늘 시민의 삶과 행복을 고민하는 시장님 건강하시고 에너지 넘치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한마디 사랑해요^^

정장식님이 페이스북으로 방문을 요청했는데 그 방문요청에 응답을 하셨습니다. 
제가 누누히 말하지만 공직자 중에 유일하게 제가 존경하는 분입니다. 솔직히 서울시장 출마 할 때만 해도 잘 하실까? 그래도 시민운동가였으니 적어도 전직 시장보다는 잘하시겠지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잘함을 넘어서 감동단계입니다. 

박원순 시장님의 행동이 저를 팬으로 만드네요. 감히 대통령도 하셨으면 하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박원순 시장님의 행정이 모두 100점일 수는 없지만 적어도 박시장님은 자기반성을 끊임없이 하시는 분입니다.  대부분의 고위 행정가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천시 재정 파탄내고도 대선후보 출마를 한 안상수 같은 분이나  한강르네상스다 디자인 서울이다 해서 겉멋든 행정으로 인해 수조억원의 빚더미  폭탄을 박아놓고 영국으로 도주한 듯한 오세훈 전 시장을 떠올려보면 정말 파렴치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얼굴 낯짝이 두꺼워야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나 봅니다.  저도 얼굴 낯짝은 참 두꺼운데 고위직이 왜 못되나 모르겠어요.

하늘이 높고 맑습니다. 어제의 폭우가 지난 후에 하늘이 그 폭우의 량 만큼 높아졌습니다. 흐림뒤 갬~~~  박원순 시장님은 흐린 날씨 뒤에 찾아온 맑게 갠 하늘입니다.  박비어천가라도 불러드리고 싶네요. 노골적이어도 좋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장님 만나본게 얼마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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