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싼 자전거가 나왔습니다. 단돈 9달러로 한국돈으로 약 1만원 정도 하는 자전거입니다. 이렇게 싸게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이 자전거의 재료가 놀랍게도 재활용 골판지이기 때문입니다
이 자전거를 만든 사람은 이스라엘의 퇴역군인인 Izhar Gafni씨입니다. 그는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인 골판지를 이용해서 무려 140kg의 하중까지 지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외형을 바꾸고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었으면 물이나 습기에 강해가 만들어서 골판지를 플라스틱 처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 출신인 그는 미국에서 일을 할때 골판지로 자전거를 만들어 볼까 생각을 해서 아무리 자료를 찾고 비슷한 콘셉 제품을 만드는 사람을 찾아봤지만 대나무로 자전거를 만드는 것 밖에 발견 하지 못했습니다. 그것도 콘셉트 대나무 자전거 뿐이였죠. 그래서 혼자 골판지 자전거를 만들기 시작 했습니다.
몇몇 기술자에게 골판지 자전거에 대한 아이디어를 꺼내자 모두 단호하게 NO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한 다큐를 보다가 큰 영감을 얻게 됩니다. 이후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골판지를 보다 튼튼하고 내구성이 강한 재료로 바꾸는 연구를 시작합니다.
이후 몇번의 시제품을 통해서 자전거의 디자인을 개선 했습니다. 초기 모델은 아동용 자전거 같았지만 지금은 아주 멋진 자전거가 되었네요.
단돈 9달러 짜리라서 누가 훔쳐가도 상관 없습니다. 또한 누가 훔쳐갈 생각도 안 할것 입니다. 다만 자전거가 9달러 짜리라는 것을 모르는 도둑놈들이 가져갔다가 종이로 만들어진 줄 알고 부셔버리겠죠.
동영상을 보니 바퀴고 골판지인데 테두리는 고무가 씌워져 있고 체인과 브레이크도 있는데 재료비만 9달러인가요? 인건비 포함하면 10만원 하는 것 아닐까 의심스럽습니다. 아직 시제품 단계고 대량 생산하면 9달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듭니다. 그럼에도 친환경적인 자전거이고 싸고 가볍고 싸서 너무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