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는 행위는 늘었지만 오히려 그 행위 만큼 사진을 뽑는 행위는 줄어들었습니다. 디카 시대 이전의 사진이란 어떤 물리적인 크기로 전해주는 정겨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정겨움이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이 사진은 많이 찍는데 그 사진을 모니터로만 소비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돈 들어가는데 굳이 사진을 인화해서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겠죠. 하지만 모두가 모니터로 사진을 소비할 때 친한 친구나 가족 혹은 직장동료에게 살짝 사진을 프린트 해서 전해 준다면 감동을 받을 것입니다.
스마트 클라우드 2012에 신제품을 발견 했습니다.
LG전자 부스에 가닌 '모바일 프린터'인 '포켓포토'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포켓포토는 손바닥만한 모바일 프린터로 언제 어디서든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NFC나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바로 프린트를 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포켓포토' 어플을 깔고 포켓포토 프린터 위에 올려만 놓으면 자동으로 사진이 출력이 됩니다. NFC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은 NFC로 프린트를 할 수 있고 없는 스마트폰은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됩니다.
한장을 인화하는데는 40초가 걸리며 20장을 한꺼번에 넣어서 최대 20장까지만 출력이 가능합니다.
인화지는 일반인화지였는데요 1장에 500원씩이나 하네요. 좀 비싼 감이 듭니다. 500원이면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무슨 차별성이 있죠? 뭐 폴라로이드나 후지의 인스탁스가 1장에 약 1천원 정도 하기에 인스탁스 즉석인화 카메라 보다는 좋긴 하지만 그럼에도 가격이 좀 비싸 보입니다.
모바일 프린터다 보니 리튬폴리며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제대로 말한 것지 좀 의심스럽지만 배터리도 20장을 다 출력하면 배터리가 다 닳기 때문에 다시 충전해야 한다고 하네요. 즉 20장의 사진을 출력하면 인화지도 충전하고 배터리도 충전해야 하는 놀라운 싱크로율입니다.
인화지를 넣는 곳인데요. 사진 크기는 3x4사이즈 보다 작은 지갑에 쏙 들어갈 크기였습니다. 프린팅 된 사진 색감은 약간 노르스름한 느낌이 드는데요. 무슨 필터를 낀 듯한 느낌도 듭니다. 이 제품은 신기하게도 잉크를 쓰지 않고 특수처리된 인화지만 넣고 열처리를 하면 인화지에 사진이 맺힌다고 하는데요. 잉크 카트리지가 없는게 신기했습니다.
이 잉크 카트리지가 필요 없는 인화기술은 ZINK사의 제로잉크 기술 때문에 가능한건데 LG전자가 그 ZINK 기술을 넣었네요. 이 ZINK사의 제로잉크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프린터가 이미 시장에 선보였는데요. LG전자가 싼 가격으로 시장에 도전 하는 듯 합니다.
8월 말인가 출시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가격은 20만원 정도를 말하더군요. 실제 출시되면 어떤 가격으로 정해질지는 모르겠지만 '모바일 프린터'시장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에 LG전자가 도전하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과연 이 '모바일 프린터'시장이 어느정도 가지 성장할지는 미지수이지만 폴라로이드 카메라나 후지의 인스탁스 카메라를 즐겨 찾기 하는 10,20대 여자분들에게 아주 좋은 반응을 보일 듯 합니다. 도한 여행을 자주 다니는 분들은 항상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현지인들에게 사진을 즉석에서 뽑아서 선물로 주면서 환심을 산다고 하는데요. 스마트폰으로 찍고 그 자리에서 '모바일 프린터'로 출력해서 주면 딱 좋겠는데요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인데 부디 착한 가격과 납득이 갈만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