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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전쟁 옵뷰 밸류팩 vs 갤노트 프리이엄 스위트

by 썬도그 201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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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만 해도 한국에서 제조한 세계적인 제품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싼 가격을 무기로 세계시장(대부분 미국이지만)에 수출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저가 제품이었죠.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선박등 다양한 제품들을 전세계에 수출하고 더 이상 한국 제품하면 싸구려라는 이미지가 사라졌습니다. 

특히 휴대폰 시장에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등이 큰 성공을 보이고 있습니다. 
며칠 전 기사를 보니 현재 미국시장에서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가 삼성전자고 2위가 19.1%인 LG전자가 차지했으며 애플은 15%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지난 2년동안 대만의 HTC에 밀릴 정도로 큰 위기를 맞았지만 옵티머스LTE의 성공등으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올려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옵티머스 뷰 까지 출격한다고 하니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더 올라갈 듯 합니다. 

스마트폰은 일반폰과 달리 제조도 힘들지만 사후관리를 안해주면 큰 낭패를 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된 사후관리가 없으면 기존의 고객들은 스마트폰 교체시 다른 회사 제품으로 갈아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제조회사들은 이전 일반폰 처럼 제품 팔고 끝이 아닌 계속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합니다. 이 사후지원은 당장 수익은 없지만 고객 만족도를 높여서 고객의 충성도를 끌어 올려야 다음 신제품때도 큰 고민없이 기존에 쓰던 스마트폰 제조회사이 신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입니다. 

올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돌아보면 가장 이슈가 된 것은 아마도 5인치 스마트폰의 흥행성공에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그리고 LG전자의 옵티머스 뷰가 5인치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고 팬텍스카이도 5인치 스마트폰인 
베가5S
를 선보였습니다. 

이 5인치 스마트폰들이 최근에 안드로이드 4.0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 안드로이드 2.2 프로요에서 2.3인 진저브래드의 업그레이드 같은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닌 업그레이드 + 제조회사의 특화 서비스 가 들어간 업그레이드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베스트셀러 제품인 '갤럭시 노트'의 업그레이드팩인 '프리미엄 스위트'을 지난 5월 말 선보였습니다.
이에 LG전자도 지난 주말인 6월 30일 부터 LG U+향 옵티머스 뷰를 시작으로 '밸류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솔직히 기대 안했습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만 먹여줘도 감사하죠. 그런데 이게 왠 떡입니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 함께 다채로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의 '프리미엄 스위트'와 옵티머스 뷰의 '밸류 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단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고유기능인 '페이스 언락'이나 데이터 사용량 설정기능등은 소개에서 다 빼겠습니다. 오로지 제조회사에서 새로 선보이거나 보강한 기능들만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기능을 보강한 옵뷰의 퀵메모, 노트북 vs 갤노트의 S노트

다시 한번 설명드리지만 두 스마트폰 제조회사의 업그레이드팩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 서비스팩 =업그레이드팩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는 서비스팩 부분만 소개합니다. LG전자 옵뷰는 이 업그레이드팩을 '밸류팩'이라고 부르고 삼성전자 갤노트는 '프리미엄 스위트'라고 부릅니다. 

5인치 스마트폰은 넓은 화면을 가진 제품으로 두 회사 모두 메모 기능을 강조합니다. 옵뷰는 퀵메모를 갤노트는 S노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메모 기능은 두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 다릅니다. 갤노트는 터치펜이 아닌 태블렛 펜을 사용합니다. 와콤사와 협업을 했는데 직접 S펜을 사용해보면 그 부드러운 필기감과 표현력에 마치 태블렛으로 글씨를 쓰는 느낌으로 아주 미세한 표현과 필기감이 무척 뛰어납니다.

반면 LG전자는 태블렛 펜이 아닌 그냥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는 느낌으로 미세한 필기나 필기감은 S펜보다는 못합니다. 옵뷰는 빠른 메모를 추구하는 모습이고 갤노트는 그림과 꾸미기등에 심혈을 기울인 느낌입니다.  

옵티머스 뷰의 퀵메모, 

LG전자의 퀵메모의 기능이 보강되었습니다. 먼저 Undo/Redo 기능을 보강했습니다. 메모를 하다보면 글씨가 틀릴때가 많은데 그럴때마다 지우개를 꺼내서 지우고 다시 필기모드로 바꾸는 그 과정이 좀 짜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번 밸류팩 업그레이드에서 그 짜증을 해결했습니다. Undo 기능으로 바로 방금 쓴 메모 이전으로 혹은 이후로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숨김버튼을 만들어서 상단에 툴바처럼 떠 있는  설정바를 숨겨서 상단까지 메모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여기에 퀵메모한 내용을 URL전송으로 친구에서 바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 기능도 강화 되었습니다. 노트북은 퀵메모나 사진, 동영상이나 캡쳐 이미지등을 이용해서 나만의 콘텐츠 북을 만드는 기능입니다.  10개의 커버가 새로 제공되었으면 내가 찍은 사진으로 노트북 커버를 만들 수 도 있습니다. 

여기에 스티커 기능도 새로 추가 되었습니다. 옵뷰의 메모나 노트북 기능은 좀 투박한 느낌이 있고 좀 사무적이라는 느낌이 있는데 스티커라는 기능이 추가되어 다양하고 귀엽고 알록달록하게 꾸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없었던 노트북을 PDF로 변환해서 스마트폰을 가진 친구와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이미지 압축 파일을 메일로 받아야 했는데 이런 불편함을 제거 했습니다. 



갤럭시 노트의 S노트

갤럭시노트의 킬러서비스인 S노트도 기능이 보강되었습니다.

먼저 노트,아이디어,회의노트, 잡지, 일기장,레시피,여행등의 템플릿이 제공되어서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옵뷰의 노트북과 비슷하죠. 

또한 제작도구가 보강되었는데 S펜으로 도형을 그리면 빠르게 정확한 도형으로 변형시켜줍니다. 직사각형을 펜으로 그리면 알아서 직사각형을 바르게 펴주고 원을 그리면 완전체로 변환시켜줍니다. 


입력도구도 보강이 되었는데요. 갤노트로 그림을 그리면 그 과정을 다 녹화합니다. 그리고 그 그림을 공유하면 공유 받은 사람이 그림의 그리는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은 삼성전자판 카카오톡이라는 챗온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림 그리는 것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기능입니다. 

그냥 밋밋한 그림 이미지 전송보다는 이렇게 그림의 과정이나 문장을 하나씩 써가는 모습을 지켜보면 상대방이 감동을 받겠죠. 예를 들어  '친구야 힘내'라는 문장을 녹화해서 보내면 그냥 문자로 띡 보내는 것 보다 감성적입니다

전체적으로 '프리미엄 스위트'팩은 감성충만 팩으로 느껴집니다. 

수식 인식 기능도 있는데 수학 공식 같은 것도 넣을 수 있고 다양한 도형을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PDF파일로 공유할 수도 있고요. 



옵티머스 뷰 밸류팩의 가장 큰 매력은 음성명령 기능인 '퀵 보이스'


좀 놀랬습니다. 기대를 전혀 안하고 있다가 갤럭시S3와 같은 최신 안드로이드폰에서나 가능한 음성인식 기능이 옵티머스 뷰에 들어갔습니다. 최근에 애플 시리가 한국어를 지원하면서 갤럭시S3시의 'S보이스'와 비교하는 기사와 포스팅이 많이 나오는데요. 남의 이야기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LG전자가 옵티머스 뷰에 이 음성인식 기능을 넣었습니다. 
LG전자의 퀵보이스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하는데요. 보이스로 전화걸기, 문자 검색, 문자 확인, 문자 답장, 일정 작성 및 검색과 달력 검색도 할 수 있습니다. 

퀵보이스를 실행할려면 옵티머스 뷰의 퀵버튼을 길게 누르면 실행이 됩니다. 


다른 제조사의 음성인식과 차별성도 갖추고 있는데 목소리를 남성, 여성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변 검색도 가능하며 소리/진동 모드도 음성명령으로 가능하며 와이파이, 블루투스 키고 끄는 것도 가능합니다. 


카메라 같은 어플도 음성으로 실행이 가능합니다. 얼마나 정교한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 하겠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기능이라서 땡 잡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옵티머스 뷰 밸류팩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반면 갤럭시 노트는 이 기능이 없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갤럭시 노트의 '마이스토리'

갤럭시 노트는 멀티미디어 카드 제작 도구인 '마이 스토리'가 추가 되었습니다. 
생일이나 감사편지나 편지를 보낼때 그냥 텍스트만 보내면 밋밋하죠. 그럴때 4가지 템플렛중 하나를 서택하고 사진과 동영상, 음성 메세지를 추가해서 멀티미디어 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삼성앱스에서 다운로드해서 설치하면 됩니다.


또한 S메모 위젯도 선보였습니다. 위젯은 바탕화면에 떠 있어서 아주 빠르게 접근 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텍스트 입력, 펜 입력, 사진추가 음성 상입, S메모의 기능을 위젯에 추가해서 한번의 터치로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howtolivesmart.com/galaxynote/ 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성충만 업그레이드인 갤랙시 노트의 '프리미엄 스위트'

갤럭시 노트의 '프리미엄 스위트'는 S펜이라는 뛰어난 필기감을 이용한 S노트를 대폭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뛰어난 펜기능에 부스터를 달았다고 할까요? 펜으로 좀 더 편하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마이스토리와 필기 과정을 녹화하고 재생하는 기능등이 감성을 자극하는 업그레이드입니다. 밋밋한 이미지 전송이 아닌 움직이고 말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되어서  그런지 감성을 자극하는 기능들이 많이 보이네요.  




퀵보이스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게 된 옵티머스 뷰의 밸류팩

옵티머스 뷰는 퀵메모와 노트북 기능을 강화시켰습니다.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옵티머스 뷰의 넓은 가로폭 때문에 한손으로 타자 치지가 힘든 모습을 개선해서 한손 키패드와 패턴 잠금 해제 기능을 추가 했습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밸류팩의 가장 큰 매력은 퀵보이스가 장착되었다는 것 입니다. 음성인식기능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는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 느껴보겠지만 이런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자체만으로 큰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특히 운전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기능이죠. 
솔직히 최신 스마트폰에 장착해서 구매를 독려할 수 있었을텐데 최신폰인 옵티머스LTE2에도 없는 기능을 이전 발매폰인 옵티머스 뷰에서 먼저 선보였다는게 '옵티머스 뷰' 사용자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뭐 곧 옵티머스LTE2에서도 이 퀵보이스 기능이 추가된다고 하지만 먼저 맛을 보게 해준다는게  관리 제대로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LTE2는 7월 중으로 선보인다는 소리가 있는데 조금 기다리면 이 퀵보이스를 맛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삼성전자 LG전자가 신제품 판매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이렇게 이전에 판매한 스마트폰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해서 기존 사용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데 이런 사후관리 모습에 제품에 대한 충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 입니다. 특히 LG전자는 사후지원이 미흡한점이 지적사항이었는데 이번 밸류팩은 그런 이미지를 날려버릴 만한 강한 훅을 넣었습니다. 

UI개선은 물론 옵티머스 뷰 사용자들의 불만사항을 빠르게 개선했고 거기에 이전에 없던 퀵 보이스라는 매력적인 기능까지 추가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수렴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길 바랍니다. 


본 글은 LG전자 블로그활동의 일환으로 작성한 글로,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선물(취재비 등)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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