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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삼각대 헤드 마운트를 이용한 이동할때 편한 DSLR 스트랩 사용법

by 썬도그 201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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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가방이 한쪽 어깨로 매는 것과 배낭형 두개가 있습니다. 한쪽 어깨로 매는 전통적인 카메라 가방은 편하긴 한데 책이나 넷북이나 아이패드 같은 것을 넣기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옷과의 마찰이 심해서 옷이 헤지기도 하더군요

배낭형 가방은 많은 용량을 넣을 수 있고 삼각대도 달수 있는등 여러모로 쓸모가 좋으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결정적 장면을 발견 했을 때 빠르게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기 힘든 중차대한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스타일을 좋아 하기에 항상 움직이면서 뭔가 발견하면 찍고 사라지죠. 

그런데 배낭형 가방은 이걸 못합니다. 이 때문에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서 스트랩을 목에 걸고 다닙니다. 번들렌즈는 그나마 목에 걸고 다니면서 다닐 수 있긴 한데 오래 걸으면 덜렁덜렁하는게 여간 짜증나는게 아닙니다. 줌렌즈는 엄두도 못내고요. 

그렇다고 옆으로 매자니 복잡한 곳을 가면 사람들이 어꺠나 옆구리로 치고 가기에 렌즈가 많이 상하게 됩니다. 아주 조심조심 다녀야하죠.  앞으로 매자니 덜렁덜렁 거리고 옆으로 매자니 사람들이 칠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한 해결 방법은 목으로 카메라 끈인 스트랩을 걸었을때 카메라가 정면을 보고 있는게 아닌 바닥을 보고 있으면 됩니다.  카메라 스트랩 거는 곳이 상단에만 있어서 카메라 끈을 걸고 목에 걸면 카메라가 가운데로 향하고 있죠.  이걸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제가 꼼수를 하나 생각해 냈습니다. 

먼저 국민삼각대 TMK-244의 삼각대 카메라 마운트를 착탈 했습니다.볼헤드와 카메라를 이어주는 마운트는 착탈이 가능하죠


그걸 평소대로 하단에 꽂아줍니다. 그리고 카메라 하단의 나사구멍과 밀착하기 위한 돌리기 편한 고리가 있는데 그 고리에 카메라 끈(스트랩)을 넣어서 연결합니다.  이렇게 카메라 끈(스트랩)을 한쪽은 기존대로 카메라 어깨에 걸어 놓고 하나는 바닥에 겁니다. 



이렇게 걸게 되면 

목에 걸었을때 이렇게 카메라가 바닥을 보게 되고 덜렁거리지 않습니다. 또한 목에 거는게 아닌 사선으로 어깨에 걸었을때도 덜렁거리지 않고 카메라는 항상 바닥을 보게 됩니다.  전 어깨에 사선으로 걸고 다니다가 결정적인 뭔가를 발견하면 빠르게 카메라를 들어서 찍어 봤는데  카메라 스트랩길이가 좀 짧네요.  여자분들이라면 어깨로 사선으로 걸어서 사용하면 좋을 듯 하네요

좀 긴 스트랩으로 바꿔서 사용하면 어깨에 사선으로 걸고 카메라를 들어 올려도 무리 없을 것 같긴한데 기본 스트랩은 짧아서 천상 찍을때는 손을 넣어서 목으로 매는 방법으로 바꾸고 찍고 다시 손을 넣어서 사선으로 걸고 다닙니다.

이거 참 편리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더 편리하고 카메라 매고 자전거 타기도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트랩 한쪽을 하단의 삼각대 나사에 거는 것입니다. 따라서 삼각대가 없는 분들은 저 삼각대 고정하는 나사구멍에 맞는 나사등을 구하던지 해서 스트랩을 각자의 방법으로 그 나사에 걸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이 방법은 삼각대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은 비추천입니다. 삼각대 꽂을려면 스트랩 한쪽 풀어줘야 하는데요 솔직히 귀찮거나 어렵지는 않습니다.  끈을 풀고 끼기만 하면 되니까요. 저 같이 정말 가끔 아주 가끔 삼각대 쓰면 추천이지만 매일 같이 삼각대 쓰는 분들, 특히 낮이나 밤이나 무거운 줌이나 망원렌즈 쓰는 분들에게는 비추천입니다. 


이거 없으면 천상 퀵 스트랩 같은 것 사야겠죠. 인터넷에 보니 저가형은 2만원 정도 고가는 3만원에 파는데 일단 이렇게 써보고 문제가 심하면 퀵 스트랩으로 바꿔야 겠습니다. 그런데 굳이 뭐 바꿀 필요 있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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