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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10만개의 LED램프가 도쿄 강위를 떠가는 진풍경

by 썬도그 201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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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을 떠올려 보면 한 여름밤은 아이들에게는 꿈의 시간이었습니다. 긴 평상에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동네 형과 친구들과 나누면 이야기 삼매경에 빠집니다. 평상에 누워서 하늘을 보면 촘촘한 별들이 하늘에 가득했고 가끔 별똥별을 보는 행운을 겪기도 했죠. 

그리고 반딧불이가 날아 다녔습니다. 세상사 다 그렇죠. 사라지면 아쉽고 아쉽습니다. 당시는 그 소중함을 몰르고 꼭 사라지고 보이지 않으면 아쉬워 합니다. 반딧불이가 서울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도쿄에서도 사라졌습니다.

도쿄는 18세기 에도시대 까지만 해도 반딧불이를 잡아서 노는 놀이나 취미가 있었습니다. 그 만큼 반딧불이가 강가에 가득 했습니다. 도쿄의 스미다 강가를 가득 채웠던 반딧불이 지금은 공해로 인해 사라졌습니다. 그 반딧불을 기리며 5월 초에 도쿄 스미다 강가에서 반딧불 축제가 있었습니다. 


이번 반딧불 축제에는 반딧불 대신에 무려 10만개의 LED램프를 스미다 강가에 띄웠습니다. 






진풍경이네요. 이 LED램프는 파나소닉에서 제공했는데 태양광 전지가 달려 있어서 스스로 빛을 냅니다. 물과 접촉하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램프인데요. 재활용도 가능해서 내년이나 다른 축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겠는데요. 그나마 강폭이 넓지 않은 강이나 가능하지 한강 같은 바다 같이 큰 강은 저거 했다가는 회수가 힘들 듯 하네요. 

천상 안양천 같은 작은 하천에서 해야죠.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3d-l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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