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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너무 심각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또는 너무 감상적이라고 할까요?
좀 재미있는 사진들은 안 찍을까요? 재미있고 웃기는 사진 찍고 전시하면 자기도 웃기게 보일까봐 겁나나요?
쓸데없는 권위들이 있습니다. 점잖고 깊은 은유가 있으면 워~~~ 하고 우러러 봐주길 바라나요? 한국의 사진작가들을 보면 어깨에 힘을 좀 빼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리튜아니아 사진작가 Tadao Cern의 Blow Job이라는 사진 씨리즈 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이 본 강한 에어를 안면에 쏘고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입니다. 어떠한 철학도 사유도 없습니다. 그냥 즐기면 됩니다. 재미도 철학이죠. 그 어떤 철학보다 우위에 있는게 재미입니다. 더 많은 사진은 http://www.tadaocern.com/gallery_blowjob.html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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