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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히로시에 료코의 연애사진을 다시 들쳐보며

by 썬도그 2007.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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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가 감동을 줄때가 있다.  먼지쌓인 책장에서 어디서 온지도 모르는
책 한권의 첫장에서 부터 떨림의 연속이 되는 책도 있구 (에릭 프롬의 사랑의기술이란책)
영화로 보면 이 영화가 그런영화가 아닐까한다

히로시에 료코는 내가 아는 일본 여자배우중가 몇 안되는데 가장먼저 이름을 외웠다
이름이 외우기 쉬운것도 있지만  이국적인 동양인같지 않게 너무나 큰코와 날카로운 코
그리고 표정연기등 그녀를 한번 보면 쉽게 잊지 못할 배우이다.
이런배우가  유부녀라니 믿기지 않을 따름이다


영화포스터에도 히로시에 료코를 전면에 내세우곤 있지만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이자
실제 주인공인 마츠다 류헤이에 대한 매력또한 이 영화에서 만날수 있다. 미소년같은
이미지의 마츠다 류헤이 그는 마츠다 유사쿠라는 일본의 대배우의 2세로써 아버지가
재일교포이시다. 아들인 마츠다 류헤이도 재일교포이다.


내가 이영화를 첫장면부터 좋아했던 결정적인 얘기는  사진을 소재로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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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마츠다 류헤이)는 대학에서 사진을 배운다.  우연한 계기로 시즈루(히로시에 료코분)
와 인연을 맺게 되고  시즈루가 사진찍는것을 관심있어해 그녀에게 사진을 가르쳐준다

둘은 사진을 찍어서 사진공모전에 보낸다.
하지만 공모전에서 사진을 대충배운 시즈루의 작품이 상을 받는다.

살다보면 이런 사람들 있다. 누군 기를쓰고 하는대도 안되는걸 누군 아주 쉽게 해버리는
모습 그런사람들이 천재일까? 천재는 아니고 재능을 타고난 사람 그게 바로 시즈루였다
마치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살리에르가 모짜르트를 질투하듯이 마코토는 그녀를 질투하기
시작했구  시즈루는 그런 그의 모습에 미안해하며 사진을 배우러 미국으로 간다

영화는 사진찍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며 사진에 관한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마치 내가 대학시절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모습들이 오버랩되는 듯해 감흥이 남들보다
더 되었을것이다.

1년후에 시즈루에게서 편지가 온다. 자길 찾아와 달라는 편지가
하지만 친구들은 그녀가 죽었다는 소문이 돈다며 의심어린 눈초리를 보낸다.

배경은 미국뉴욕으로 바뀌고  마코토는 시즈루를 찾아 나선다.  영화는 처음엔 감성적인
멜로 드라마에서 갑자기 탐정물이 된다.  하지만 그 멜로드라마의 감정선을 잘 버무려서
뜬금없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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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루는 귤을 좋아한다.  항상 귤을 먹던 시즈루   그리고 멋진 모습을 보면 원더를
외치고 그런 원더들을 찍어서 그녀만의 사진세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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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루의 행적을 찾다가 그녀가 마코토같이 질투심이 강한 여자 룸메이트에 의해
시즈루가 살해당한걸 알게되고 마코토마져 그 룸메이트에게 위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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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즈루가 환영이 되어 찾아온다.  컵라면에 마요네즈를 넣어 먹길 좋아했던
시즈루..   마코토는 그런 시즈루에게 질투를 한 자신을 자책한다. 시즈루를 가슴에
묻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당신의 사진이 맘에 든다면 함꼐 일하자고 제안하는 프로덕션
관계자를 만난다.  마코토는 말한다.  그 사진들 내가 찍은거 아니예요~~

하지만 그 관계자는  고이 자고 있는 시즈루를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미국으로 떠나기전 시즈루가 고이 자는 모습을 마코토가 사랑스런 시선으로 찍은 한장의
사진



영화는 이렇게 끝나는데 정말 사진이란  촬영자가 그 피사체에 얼마나 애정어린 시선을
보내느냐에 따라 작품의 질이 달라진다.  사진을 보면 이 사람이 정말 이 여자를 사랑하는지
그 사진에 찍힌 사람들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아무런 감정이 없는지 알수 있다.

사진을 3초만 보지마라 1분간 들여다봐라 그럼 그 촬영자의 시선과 함께 찍을 당시의 감성도
묻어나온다.

미술도 모델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그렇게 아름다운 그림들이 나올수가 없다. 그래서
화가들은 모델과 부부관계가 되기도 애인관계가 되기도 한다. 사랑이 없다면 사진도 미술도
힘들다.  

사진을 하는 사람들이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영화  사진에 대한 시선을 어느 영화보다 잘 드러낸 영화 .   장르가 이리저리 튀긴하지만 그래도  느낌은 아주 좋다



이 세상의 원더를 쫒는  모든 예술하는 사람들을 위해 ~~~~~~~

별점

★★★☆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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