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아이패드를 살려고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을 보면서 저것도 마케팅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긴 하지만 워낙 이 애플이라는 회사는 줄세우기로 정평이 나 있는 회사입니다. 그 줄서기는 마케팅을 위한 줄서기가 아닌 줄선것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애플입니다. 고도의 전략이지만 뭐니뭐니해도 제품 자체가 훌륭하니 소비자들이 맛집 마냥 줄을 서서 제품을 구매합니다.
맛집이야 즉석에서 만들어야 하니 줄을 설 수 있지만 공장제품인데 줄서서 사는 것은 진풍경이죠
삼성전자도 이 애플의 진풍경이 부러웠는지 해외에서 대형 이벤트하고 이벤트에 참여할려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대박이라느니 하면서 언플을 합니다.
삼성전자가 욕먹는 것 제품 때문이 아닙니다. 과도한 언론플레이 때문이죠.
특히 국내 언론들의 삼성전자 찬양은 좀 과할 정도입니다. 언젠가는 그 언론플레이가 먹히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스스로 잦아 들겠죠.
사실 뭐! 언론플레이가 사라질려면 제품이 지금 보다 좋아야하고 적어도 애플 제품급이 되어야 언론플레이가 잦아들겠죠.
갤럭시S2 같은 경우는 더 이상 언론플레이 안해도 될 정도로 좋은 제품인데요. 오히려 언론플레이 하는게 최근에는 더 안 좋게 보입니다. 똑똑한 삼성전자라면 과도한 띄우기는 하지 말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애플은 독특한 누출 마케팅을 합니다. 의도하지 않은 것이겠지만 항상 보면 애플 아이폰 신제품 나오기 전에 저 베트남이나 중국등에서 신제품 리뷰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누출 동영상은 실제 제품으로 밝혀집니다.
이번에는 애플 제품이 아닌 삼성 갤럭시S3 누출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드디어 삼성전자도 애플 제품 만큼의 이목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만큼 이 갤럭시S3의 파괴력은 대단할 듯 하죠. 저 또한 이 제품이 나오기 전에 다른 회사들은 신제품 좀 더 빨리 내야 조금이라도 더 팔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력한 판매폭풍을 일으킬 듯 합니다.
이 갤럭시S3로 추정되는 제품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베트남 가젯 웹싸이트인 Tinhte 에 공개 되었습니다. 이 베트남 싸이트는 몇년 전에 아이폰의 누출 동영상이 올라온 그 곳입니다. 어떻게 이런 것을 구할까요? 뭐 구하는 것은 공장 관계자가 구해줬겠죠. 문제는 그렇게 구해줘도 관심 없는 회사의 제품은 이런거 미리 올려봐야 큰 반응도 없습니다. 갤럭시S3의 관심도가 꽤 올라갔다는 반증이기도 하네요
세계적인 가젯 블로그인 엔게짓에서도 올라왔던데요. 이 베트남 웹싸이트인 Tinhte에는 자세한 갤럭시S3의 스펙도 공개되었지만 바로 삭제가 되었습니다.
갤럭시S3의 공식 모델명은 GT-I9300입니다. 주요스펙은 4.6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해상도 1280 X 720 HD해상도입니다. 쿼드코어 1.4GHz 프로세서로 작동하는데 삼성이 자체개발한 Exynos4412라는 프로세서가 들어갈 듯 합니다. 이제 프로세서도 자체개발하네요. 대단한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의 아킬레스 건은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인데요. 이제는 그 부분도 어느정도 매꿔질 듯 합니다.
O/S는 구글 안드로이드4.0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이며 메모리 1GB의 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물론 삼성전자는 이 동영상을 부인하겠죠. 하지만 세계적인 IT블로그들이 앞 다투어 소개하는 모습에 입가리고 웃고 있을 것 입니다.
대박날것이 예상되는데요. 갤럭시S3는 5월3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얼마 안 남았네요. 삼성제품이 이렇게 관심을 끌기도 첨인듯 합니다. 이 스마트폰쪽에서는 삼성전자가 대박을 내고 있지만 태블렛 쪽에서는 아이패드에 고전하고 있는데요.
삼성이 잘하는 '빠른 추격자'의 이미지로 그 간극을 좁힐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