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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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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미국 우주왕복선에 대한 추억

썬도그 썬도그 2012. 4. 19. 02:12


우주는 어린 국민학생(초등학생)에게는 가장 거대한 현실적인 꿈이였습니다. 공상과학 포스터를 그리면서 미래에는 '화성'에서 점심 까먹고 목성으로 소풍가는 시대가 온다는 포스터를 많이 그렸죠. 지금의 제 경험과 현실적인 생각으로 바라보면 그 국민학교 시절의 상상화는 촌스럽기만 합니다. 실현성도 낮았고요. 

자동차가 날아 다니고 화성에서 점심 까먹는 일은 최소 100년 안에는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전 기억합니다. 
83년 과학박람회. 지금의 30대 후반 40대 초반 분들은 기억하실거예요. 지금은 거대한 빌딩이 즐비한 빌딩 숲이 가득한 강남 선릉역 근처에서 과학박람회를 했었습니다. 만화 '21세기 소년'에서 그린 오사카 만국박람회와 비슷한 풍경이었죠

저도 기억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었나 4학년이었나 아무튼 그 선릉역인지 삼성역인지 구분이 안가는 곳에 내려서 근처 '과학박람회'를 보고 난후 입장권을 추첨해서 대형 지우개와 학용품을 받은 동네 친구와 형들과 평상에서 두런두런 경품이야기와 과학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또렷하게 나네요

기억하시나요? 전 기억합니다.
그 83년으로 기억되는 그 과학박람회에서 달에서 가져온 '월석'과 우주왕복선인 '콜롬비아'호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진짜 '우주왕복선'은 아닌 짝퉁 아니 모조품도 아닌 영상으로만 느꼈죠. 실물크기의 모조품을 담은 곳은 능동 '어린이 대공원'이었습니다. 

제가 그 과학박람회에서 가장 놀랐던것은 위 사진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동영상이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거대한 우주왕복선이 큰 여객기인 보잉기에 '어부바'하고 올라타서 날으는 동영상에 깜작 놀랐습니다

"아니 콜롬비아호(우주왕복선)이 저렇게 작나?"
그때는 콜롬비아호라고만 알았지 우주왕복선의 개념조차 희미했었죠. 나중에 똑같이 생겼는데 챌린저호니 디스커버리호니 해서 이상한 이름을 지어줄 때 알았죠.

"아 콜롬비아호가 여러대가 있구나"라고요. 이건 좀 충격이었습니다. "마징가Z"는1대여야지 이해가되지 여러대면 좀 이해가 안가죠. 아수라백작이 마징가Z 까부셨는데 다른 공장에서 제조된 마징가Z가 나오면 황당스럽죠.  이런 세계관을 뒤집어 엎은게 간담입니다. 간담은 양산형으로 다가왔는데요. 이 간담의 양산형 개념을 몰랐던 저로써는 미국의 우주왕복선이 생긴건 똑 같은데  '콜롬비아' '챌린저' '디스커버리'호라는 이름으로 불릴지 몰랐습니다

그 83년 과학박람회에서 본 동영상과 사진은 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우주왕복선이 보잉기에 어부바 해서 실려가는 모습에 충격을 먹었고  그해 '아카데미'라는 프라모델 전문업체에서 나온 보잉기위에 어부바 해서 날아간느 우주왕복선의 모형을 보고  한참을 가슴앓이 했습니다. 

집 앞 문방구에 보잉기가 우주왕복선을 싣고 나르는 프로모델 박스가 쇼윈도우에 전시되어 있는데 집안 형편상 사달라고 조를 수 없었습니다. 이런 현실과 중학교,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우주왕복선 프라모델에 대한 욕망을 점점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86년 1월 28일 7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우주로 날아가던 '챌린저호'가 공중 폭발하게 됩니다
이 소식은 긴급속보로 방송으로 긴급전파 됩니다. 지금은 심야 방송만 빼고 하루 20시간씩 방송을 하지만 86년 당시는 낮 방송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4시경 곧 긴급방송을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예고를 했고 화면이 열리자 '챌린저호'의 폭발을 보도 했습니다.

한 세계의 붕괴라고 할까요? 세상엔 역시 신이 있구나 하는 자괴감도 들기도 했고요. 챌린저호 폭발후에 엔데버호나 콜롬비아호 폭발등 몇번의 실패를 들었습니다만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달착륙까지한 인류가 우주 왕복선의 실패 같은 것 가볍게 생각하던 90년대 2천년대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우주왕복선은 '허블 망원경'수리나 인공위성 설치'등 많은 일을 합니다.  지금도 기억나네요. 우주왕복선에 달린 로봇 팔로 왕복선의 등짝에 있던 인공위성 꺼내서 궤도에 올려 놓는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국의 이 화려한 여객기 모양의 '우주왕복선'은 부시 전 대통령이 미국경제 거덜내는 덕분에 거대한 재정적자를 내서 용도가 폐기 처분이 됩니다.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빚을 줄이기 위해서 우주왕복선 프로젝트를 폐기하고 대신 우주로 갈때는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빌리기로 결정합니다

미국의 우주왕복선은 총 39번의 미션을 수행 받았고 총 365일 동안 우주에서 머물렀으면 총 5,830번 지구를 돌았습니다. 총 2억3천8백만 킬로미터를 돌았습니다. 디스커버리호는 지난 3월 9일 STA-133미션을 수행한 후 나사는 '우주 왕복선'프로젝트를 폐기합니다. 

다 전 부시 대통령이 나라경제 말아먹은 덕뿐이죠.

며칠 전에 이 '우주왕복선이 은퇴 고별 비행을 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하늘에 손을 흔들어죠. 보잉기에 실려서 날아가는 '디스커버리 호를 보면서 미국인들은 많은 생각을 했을 것 입니다. 이 우주왕복선이 폐지되었습니다.  이제는 '우주왕복선'도 뛰우지 못하는 미국
이게 다 2008년 금융위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우주왕복선은  '희망의 메세지'를 담고 마지막 비행을 합니다. 영화 '트랜스포머 3'에서 나온 스미소니언 우주항공 박물관을 향해 날아 오릅니다








이 우주왕복선을 실어 나른 날짜가 나사의 보잉기에 다 담겨 있네요














한 때 '미국의 자존심'이었던 '우주 왕복선'의 마지막 뒷모습이 측은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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