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발견한 중독성 아이패드 게임 Zombie GS

아이패드는 훌륭한 게임기입니다. 닌텐도 처럼 열자마자 할 수 있는 게임기이죠.
하지만 할만한 게임은 많지 않았습니다. 몇개를 깔아보고 했지만 그닥 흥미가 없네요. 지하철에서 보면 아이패드로 게임하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워낙 FPS 총질 게임 마니아라서 아이패드 게임중에 재미있는 총질 게임이 없었는데

드디어 어제 나에게 딱 맞는 게임을 발견 했습니다.

Zombie GS

이 게임은 허큘리스 수송기를 개조해서 대구경 소구경의 머신건을 설치해서 공중에서 인간을 괴롭히는 좀비를 죽이는 게임입니다. 허큘리스 수송기 C-130 옆구리에 각종 화기를 부착하면 하늘을 나는 건쉽이 됩니다. 어떤 지역을 초토화 시키는데는 건쉽이 최고죠. 뭐 폭탄으로 초토화 시킬 수 있지만 조준 타격 능력은 건쉽이 아주 좋습니다. 무기 탑재능력은 물론 각종 화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가공할 무기는 적들의 공포의 대상입니다.

게임은 간단합니다. 공중에서 벙커로 진격하는 좀비들을 쏴 죽이면 됩니다
화면은 흑백입니다만 오히려 이게 더 사실적입니다. 마치 걸프전이나 이라크전에서 헬기나 전투기에서 내려다 보는 영상들은 다 흑백이잖아요. 이 흑백 영상은 인기 게임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서 처음 봤습니다

FPS총질 게임인데 중간에 흑백영상이 나오더니 공중에서 꼬물거리는 적들을 섬멸하는 미션이 있는데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이 게임어플인 Zombie GS는 이 부분만을 오려서 만든 게임 같은 느낌입니다

게임은 좀비들이 우리 홈 베이스인 벙커에 진입하지 못하게 막으면 됩니다

좀비를 죽이거나 좀비를 피해서 도망가는 시민들을 구하면 점수를 얻는데 그 받은 점수로 무기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습니다. 데미지 반경이나 발사속도, 리로드 속도 업그레이드등 다양한 무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습니다.

무기는 25MM, 40MM, 105MM가 제공됩니다. 처음 부터 제공되는 것은 아니고 좀비나 시민을 많이 죽이고 구출해서 번 돈으로 사야 합니다. 25MM는 머신건으로 정밀타격을 할때 필요한 총입니다. 시민들은 하얀색 좀비는 검은색으로 나오는데 좀비들이 시민을 때리고 있으면 정밀타격이 가능한 25MM머신건으로 좀비만 죽이면 됩니다.

40MM는 제가 가장 애용하는 포로 파괴력도 좋고 속도도 좋아서 애용합니다. 105MM는 거대한 파괴력으로 한방에 초토화를 시킬 수 있지만 재장전 시간이 느립니다. 따라서 40MM로 쏘다가 총알 장전하는 시간이 되면 105MM로 한방 쏴주고 다시 40MM로 수시로 갈아타주면 아주 빠른 시간에 많은 좀비를 죽일 수 있습니다

총의 교체는 오른쪽 상단에 25MM라고 붉은 글씨로 써 있는 곳을 터치하면 됩니다. 위 스샷은 다른 구경의 총을 장착하기 전이네요. 뱅커에 좀비가 가까이 오면 붉은 테두리로 되면서 경보음이 올립니다.

좀비들은 벙커 앞에서 다 죽일 수 있지만 문제는 시민입니다. 시민도 같이 죽이게 되면 뭐라고 영어로 경고합니다
시민 3명을 죽이면 게임이 끝나며 좀비가 벙커안에 들어와도 끝이 납니다. 좀비 말고 거대한 맘모스 같은 괴수도 몇마리 등장합니다. 마치 클로버필드의 그 괴물 같더군요. 나중에 하다 보면 시민을 3명 죽여서 게임이 끝날때가 더 많네요 ㅠ.ㅠ 무조건 시민 구하지 말고 좀비가 죽이도록 방관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죠

이 게임은 총 3개의 맵이 제공됩니다.
유료버젼은 더 많은 맵이 제공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무료 버젼에서는 총 3개가 제공되며 각 판은 끝이 없는지 계속 나옵니다.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장비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재미있고 좀비들 박살내는 쾌감도 있습니다

좀비 죽이는 요령은 좀비가 걸어가는 앞쪽에 쏘면 더 정확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