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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디도스 공격을 막지 못한 선관위는 아무 잘못이 없나?

by 썬도그 201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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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정권때의 3.15 부정선거로 인해 4.19가 일어 났습니다.
민주주의가 정착되지 않는 나라의 추잡함이죠. 이후 2번의 군사정권을 지난 후 많은 국민들이 민주화를 위해서 희생당하고 고문을 당한 후에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꽃이 피는 기적이 일어 났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과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인지 북한과 같은 독재국가인지 구별하기가 힘이 드네요
정부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SNS는 괴담이라고 치부하고 단속할려는 모습. 현 정권 칭찬하면 선플이며 현 정권 비판하면 악풀이라는 이분법적인 세상이 과연 민주주의일까요?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러운게 민주주의입니다.
조용한 것 원한다면 북한이나 중국에 가면 됩니다. 거기는 조금만 시위할려고 하면 몽둥이 아니 총으로 쏴버리는 아주 조용한 나라죠.  그런 나라가 우리가 지향하는 목적지 입니까? 

지난 지방 재보선선거때  선관위 홈페이지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오전 8시 열리지 않는 선관위 홈페이지에 화가 났습니다.



전화를 해서 따졌습니다. 왜 하필 지금 이 바쁜 출근시간에 홈페이지가 다운되었냐며 따져 물으니 처음 받으신 여자분은 다운된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문의하자 그때서야 웹브라우저로 접속해 보더니

"어떡해~~ 나도 안열려"

잠시후 전산담당자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러시죠?"
"지금 무엇 때문이라는 말이 나옵니까?. 지금 홈페이지 열리지 않는데 하필 왜 오늘 바쁜 출근시간에 안 열리나요?"
그 사람은 바로 꼬리를 내리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 왜 오해받을 짓을 하세요!" 이게 뭡니까!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홈페이지 해킹이나 디도스 공격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설마 설마 21세기에 조직적인 선거방해 운동이라뇨. 상상할 수도 없었죠. 전 단순히 서버가 다운된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한나라당 최구식의원의 27살의 운전기사가 디도스 공격을 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지금 경찰은 배후세력을 찾고 있다고 하면서  정작 운전기사의 갑인 최구식의원은 조사할 생각이 없다고 하는 수사의지가 전혀 없다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아니 27살의 운전기사가 무슨 돈이 있다고 그런 조직적인 해킹사건을 주도합니까?
돈이 있다고 쳐도 그 뒷감당을 왜 새파란 젊디 젊은 보자관이 합니까?  정말 그 사람이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혼자 모든 것을 꾸몄다고 경찰은 생각하나요?  경찰은 그렇게 믿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대부분의 국민들은 경찰의 수사 발표 믿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검찰의 신뢰가 떨어진 이유는 경찰 스스로가 형평성에 어긋나는 수사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꼴랑 꼬리 4명만 수사하고 끝나는 모양새인데 최구식은 물론 한나라당 전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런 조직적인 해킹사건이라면  단순히 개인 그것도  말단 직원이 혼자 했을리 전혀 없습니다

또한 경찰의 수사결과도 미덥지 못합니다. 
차라리 나꼼수의 김어준 총수가 주장하듯 디도스가 아닌 DB와의 연동이 끊어진것 같아 보입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왜 선관위는 피해자인양 억울해만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도둑이 들어서 물건을 훔쳐갔다면 억울하게 맞지만 문제는  도둑이 물건을 훔쳐간곳이 은행이라면 큰 문제가 됩니다.

선관위는 은행과 같은 곳입니다. 우리가 믿고 맡기는 선거진행을 하고 선거관리를 잘 하라고 맡기는 곳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은행과 같은 곳이 털렸다면  그 은행이 책임을 지듯 선관위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당장 선관위 전산관리자에 대한 대대적인 문책을 해야 합니다.
디도스에 당하면 뭐든 괜찮은건가요?  선관위는 디도스 공격 막아내는 IPS나 IDS장비도 없습니까? 꼴랑 좀비PC 200대에 당합니까?  무슨 중소기업 홈페이지 운영하나요? 관리는 또 국정원이 한다면서요. 그래서 로그파일 국정원에 줬습니까? 
관리주체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만약 국정원이면 더 큰 문제입니다. 

보안쪽에 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국정원은 보안서버 관리등급을 매기는 곳으로 국내 보안제품을 직접 심사 하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그런 곳에서 관리하는 곳이 단순 디도스에 당했다면(믿기지도 않지만) 더 큰 문제죠. 그런식이면 청와대도 정부기관 홈페이지도 믿을 수 없다는 것 입니다.

지금 선관위 아무런 문책도 반성도 없습니다.
또한 한나라당에 대한 강력한 항의도 없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에 대한 강력한 도전인데 왜 선관위는 조용합니까?
이런식의 선관위라면 그냥 없애버리는게 낫습니다.  자신의 직무들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선관위. 뭔 조화인지 선거장소를 확확 바꿔서 사람들 헤깔리게 하는 선관위. 이런식이라면 선관위가 아니라 선거방해위원회입니다.

SNS 선거운동은 철저하게 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서버 하나 지키지 못하는 우매한 집단이 되었네요
당장 담당자 문책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하시고  한나라당에 강력 항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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