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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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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한명숙 전 총리는 어떤 책을 읽었을까?

썬도그 2011. 11. 27. 13:03

서울시장 박원순은 취임하자마자 자신의 시장실 벽면을 책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책 많이 읽는 사람치고 악인이 없다고 하죠.  책은 검색형 인간인 요즘 사람들에게 있어서 차별성을 줄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책은 사색을 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죠

영화나 드라마는 사람의 상상력을 봉쇄합니다. 상상을 할 수 없게 이미지로 다 재현해 놓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책은 여백의 미가 있습니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그 느낌은 천차만별이고  책을 통해서 상상한 이미지는 각자가 다릅니다.  이런 빈틈들이 많기에 생각은 치즈처럼 잘 숙성되고 그 잘 숙성된 생각은 통찰력으로 길러집니다.

책에 대한 예찬은 한도 끝도 없습니다.

유명인사들은 집에 서재를 가지고 있고 저 또한 작은 서재를 하나 갖출려고 노력중입니다.
집에 있는 책의 양이 약 300권 가까이 되는데요. 서재를 만들려고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중고서점에 팔아서 다른 책으로 바꿔 보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듭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책을 참 많이 읽었습니다. 서거 전에도 자본주의에 관한 책을 읽으시더군요
김대중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책을 참 많이 읽으셨고 그 책들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금천구청의 금나래도서관 2층에 올라갔습니다. 이리저리 책 쇼핑을 하는데 못보던 책들이 가득했습니다.
어~~ 이건 뭐지. 새책들인가? 새책은 아니고 위쪽을 보니  한명숙 전 국무총리 기증이라고 써 있네요

기증일은 올 여름이고  기증도서는 무려 551권입니다. 일반서 330권 영어원서 177권 일본서 44권인데요. 어마어마한 기증량에 놀랐고  서울 변두리인 이 금천구에 왜 한 전총리가 책을 기증했을까 의문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차성수 금천구청장의 이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을 했던 분입니다. 이 차성수 구청장이 금천구청장이 된 이후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그 변화는 서민중심으로 변했죠. 그 변화는 금천구청 1층에 가면 느낄 수 있습니다.  금천구청이 시민들의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매달 명사들의 특강, 시민들의 평생교육을 목표로하는 여러 강좌들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또한 투기세력들에게는 좋은 소리는 아니지만 현재 금천구청역 바로 앞에 있던 전 대한전선 자리를 내년에는 구민들에게 텃밭으로 꾸며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시겠지만 부동산경기 침체로 PF개발이 한참 뒤로 미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당장 공사할 수 없고 2018년까지 개발 완료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1,2년은 개발 계획이 없다고 하네요 그 1,2년간을 구청에서 땅을 빌려서 구민들에게 텃밭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물론 금천구민으로써  좋은 개발호재가 미루어진것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런 개발의 이익은 주변 구민들에게 돌아가는 게 아닌 거대 자본에게 돌아가는 것이기에 크게 반가운것도 아닙니다. 어차피 대규모 개발의 수혜는 거대 자본가들이나 외부자본세력들이 다 나눠 가질 것이기 때문이죠

 
기증한 책을 보니 다양한 책들이 있습니다. 시공사의 디스커버리 총서도 있고 2010년 트랜드 키워드도 있고요. 경제학 서적이 많이 보이네요

 
여긴 경제서적이 가득하네요. 경제서적이자 21세기의 교양서 같은 책들이죠. 저 또한 경제서적들이 실생활에 바로 연결되어서 가장 편하게 읽는 책들입니다.

 
역사책도 보이고요. 중국에 대한 책도 많네요.


 
미술서적도 있네요.  건강서적도 있고 실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셨습니다. 다 읽으신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영어원서도 보입니다. 영어 잘 하시나 봅니다. 뭐 사회지도층이니 영어정도는 기본으로 하시겠죠


 

 
그런데 놀라운것은 일본어 서적도 많이 보입니다. 일본어와 영어 능통자인 능력자십니다


 

 

 
책 551권을 기증한것도 놀랍고 저 많은 책을 읽을 정도로 다독 하는 모습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말을 하다 보면 이 사람이 책을 많이 읽는지  아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어휘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대부분 책을 많이 읽는 분들입니다. 특히 풍부한 형용사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순수문학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고요

반면 유행어가 태반인 사람들은 TV와 드마라만 파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말이 있습니다. 노무현이 쓴 책 보다 이명박이 읽은 책이 더 적다.
우스개 소리지만 이 말이 농으로만 들리지는 않네요. 작년인가요. 이명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때 읽을 책으로 정의란 무엇인가를 선택했다는 뉴스가 나왔죠.  며칠이 지나서 그 보도는 잘못되었다고 했는데요.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이슈화 된다는 것은 
반대로 대통령이 평소에 책을 거의 안 읽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며칠 후 청와대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여름 휴가지에 들고 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해명을 했지만 이미 교보문고
는 낚이고 말았네요

청와대에는 서재가 있을까요? 이명박 대통령은 무슨 책을 읽을까요? 사람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으로 부족함을 채우죠.  책 많이 읽는 사람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검색하는 인간이 아닌 사색하는 인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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