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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여론형성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등한시 하는 네이버, 수전노 같은 기업

by 썬도그 201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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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라는 기업은 돈을 참 많이 버는 기업입니다.
지난 30년간 매출액 1조억원이  넘은 유일한 두 기업중에 한 기업이죠. 잘아시겠지만 한국의 대기업들은 어제 생긴 기업들이 아닙니다. 내가 그리고 당신이 태어나기 이전 부터 있던 삼성,LG,현대,SK,두산이었습니다. 지난 30년동안 스스로 성장해서 매출 1조억원을 기록한 기업은 NHN과 웅진 이 두곳뿐이고 모조리 몽땅 할아버지 혹은 아버지가 세운 기업 이어가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NHN은 네이버라는 회사로도 잘 알려진 회사이고 매출 1조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인터넷 공룡기업입니다. 문제는 이 NHN의 매출 1조억원이 달갑지 않는것이 있습니다.
 


고포류라는 사행성 게임으로 큰 돈을 벌고 있는 NHN
 



NHN은 한게임 때문에 고속성장을 한 회사입니다.  뻑인걸~~~ 이라는 소리가 전국의 PC방에 울려 퍼질때 PC방 알바들은 온통 PC방 초기화면을 네이버로 고정시켜놓았고 그렇게 되도록 한게임이 크게 도와주었습니다.  잘은 생각나지 않지만 90년대 말 경 한게임이라는 막강한 게임회사의 고속성장에 기대어서 크게 성장한게 네이버입니다.

99년만해도 다음이 포털 1위였습니다. 그런던것이 네이버가 한게임을 앞세우고 통합검색과 지식인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음을 꺽고 지금까지 포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게임이 없는 NHN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까지도 한게임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한게임은 좀 문제가 있는 게임싸이트입니다. 뭐 넷마블이나 피망등도 그렇겠지만 한게임이 더 문제가 되는 이유는 한게임 
은 넷마블이나 피망과 달리 고포류에서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고 주요 수익원이 고포류이기 때문입니다.

고포류란?  고스톱 포카같은 사행성게임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한게임의 게임머니가 현금으로 거래 된다는 사실은 NHN의 고속성장의 불편한 진실입니다.  한게임의 신맞고, 로우바둑이, 한게임 7포커, 한게임 맞고, 섯다등은 다른 게임포털보다 상위에 있고 한게임의 주요수익원입니다.   이걸 NHN은 잘 알면서도 이런 더러운 거래를 막아낼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저런 고포류는 온라인 정선카지노라고 해서 집에서 한게임하다가 집날린 사람 참 많죠.  자사의 이익을 이해서 합법적 도박을 하고 있는 회사가 한게임이고 NHN입니다. 

NHN 자회사 직원 '인터넷 사기도박' 결탁 억대 챙겨


라는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  직원들의 도덕적해이도 참 문제가 있는 회사입니다. NHN직원과 사기도박꾼과 게임머니 환전업자와 함께 작당모의를 했다는 자체가 참 가관이죠. 이후 NHN은 어떤 내부단속을 하고 있을까요? 또한 제대로 된 사과를 했나요?  

"NHN 자회사 직원이 '사기도박' 먼저 제의했다" 

NHN은  국내 1위 포털과 게임회사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이런 일이 있다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텐데 이런 사건은 잘 알려지지도 않고 그냥 넘어가더군요.  그 이유는 NHN이 자사비판의 기사를 네이버 포털 메인에 올리지 않기 때문 아닐까요? 

물론 뉴스캐스트라고 해서 편집권은 각 신문사에 있지만 을의 위치에 있는 신문사들이 감히?  NHN비판기사나 NHN까는 기사나 NHN의 흠을 담은 기사를 쓸 수 있을까요?





베스트댓글, 모바일 댓글창 막은 네이버를 통해 본 NHN이라는 기업의 정체성
 
 
얼마 전 모바일 생태계를 담은 기사가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모바일 검색율은 네이버가 60% 였고 다음은 20%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뉴스와 커뮤니티 이용시간과 사용율은 다음이 네이버보다 훨씬 앞섭니다. 저 또한 네이버 뉴스 보다는 다음 뉴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아담이라는 광고가 좀 짜증나지만 ㅠ.ㅠ) 그 이유는 다음 뉴스의 편집성향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뉴스 밑에 달리는 댓글 때문이죠

이상하게 네이버는 모바일 뉴스밑에 있어야 하는 댓글창이 없습니다.
그냥 꼴랑 뉴스만 있습니다. 뉴스만 보라는 것이죠. 하지만 요즘 뉴스들 솔직히 귀담아 들을 뉴스가 몇개나 있을까요? 요즘 사람들 영특해져서 어떤 기사를 읽으면 그 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기사 이면을 살펴볼려고 합니다. 그 이면을 적나라하게 담는게 바로 사용자들이 다는 댓글입니다.  

특히 베스트댓글중에는 촌철살인같은 댓글들이 많은데 어떤 기사는 기사보다는 댓글에 더 크게 공감할때가 많습니다.
다음은 댓글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제공하고 추천순과 시간순 정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모바일 뉴스에서는 아예 댓글창이 없습니다. 그냥 니들은 뉴스나 보라는 것이죠

이런 모습은 모바일이 아닌 PC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는 2006년경으로 기억되는데 어느 순간 부터 베스트 댓글을 없애버렸습니다. 보통 댓글창을 열면 추천수를 가장 많이 받은 댓글이 가장 상단에 나오게 하던것을  시간순으로만 보여주더군요.  물론 추천수에 따른 정렬기능을 지원하지만  바로 보이지 않게 하는데요. 이런 변화와 모바일 뉴스 댓글 막은 것을 보면 
NHN의 정체성이 보입니다.


NHN의 정체성은 한마디로  돈 안되는  여론 형성따위 관심없고  돈되는 검색이나 줄창하고 가라입니다.
많으 전문가들이 NHN이 최근 새로운 서비스도 내놓지 않고 보수적인 운영을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돈 되는 사업만 열중한다고 하고 있죠. 기업이기에 돈을 쫒는 모습이 자연스럽고 그걸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한 기업이 거대해지면 거대해질수록 권력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사회적인 책임도 커집니다.
특히 NHN은 네이버라는 조중동 다음가는 거대한 언론사 역활까지 하고 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를 언론사로 여기고 있는데 네이버 스스로는 언론사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고 사회적 책무마져 하지 않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과연 매출 1조억원이나 되는 거대포털이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하는데 필요한 여론 형성의 역활 그것도 뉴스서비스를 하는 포털업체로써 잘하고 있는지 생각하면 스스로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가장 신뢰하는 10대 언론사 10위안에 드는 네이버, 영향력 있는 10대 언론사에 들어가는 네이버, 

소통의 시대라고 하는 이 시대에 모바일뉴스 댓글을 없애버린 모습은 과연 네이버가 자신들의 책무를 다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네요. 여기에 인기검색어 순위 조작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사장까지 나와서 그런일 절대 없다고 말하지만  지난 촛불정국때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때의 네이버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죠

네이버, 노무현을 지우다 : 웹툰#8

이런 네이버, 결코 변하지 않을 것 입니다.  현재의 1위에서 내려와 2위가 되면 그때 바둑 복기하듯 그때서야 자기반성모드로 들어가면서 자신들의 허물이 보이겠죠.  네이버 망하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지금보다  사회적 책무에 보다 충실한 기업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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