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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반값등록금 시위 백번보다 투표 한번이 더 낫다 본문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반값등록금 시위 백번보다 투표 한번이 더 낫다

썬도그 2011. 10. 25. 10:46

요즘 20대 참 살기 힘들죠?
80년대만 해도 독재정권 타도 한다고 돌맹이 들고 최루탄 냄새로 샤워를 하면서 지내도 대학 졸업만 하면 취직은 걱정이 없었습니다. 당시는 대학진학률이 지금같이 살인적인 80%가 아닌 30~50% 미만이었습니다

또한 당시는 지금 중국처럼 초고속성장을 해서 매년 10%씩 고도성장을 하던 시기여서 인재들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대학입학이 힘들었지 대학입학만 하면 거의 다 취직이 되었죠. 취직후에 결혼을 하고 착실히 모아서 아파트 하나 사 놓으면 부동산 가격이 알아서 껑충껑충 뛰어 올라서  돈이 모자르면 아파트 팔고 작은 평수 아파트로 이사한 후 그 차익으로 자식들 공부 갈치다가 또 돈이 궁하면 그 사이에 오른 아파트 시세 차익으로 아파트를 팔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불패라고  아주 든든한 재테크 수단도 있었죠

그러나 지금 20대 대학입학은 돈만 있으면 가능한 시대가 되었으나 문제는 취직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고도성장시기를 지나고 있어서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한해 4% 이상 경제성장을 하기도 힘든 시기. 쏟아져 나오는 대학생은 많고 그 대학생들을 받아줄 기업은 적습니다. 또한 글로벌 경제위기와 동조화된 시대라서  바다건너 외국의 금융, 경제위기가 한국 대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글로벌 동기화시대가 되었습니다.

취직도 안되고 대학등록금은 1천만원을 넘고, 돈 없으면 정부에서는 싸게 대출해주겠다고 하는 모습
이러니 졸업을 하는 대학생들이 취직도 못한채 수천만원의 빚쟁이가 되는게 지금 대학생들의 현실입니다.

 


백날 등록금 시위해봐야 투표 한번보다 못하다

1년 대학등록금이 1천만원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1년에 1천만원 대학졸업까지 등록금만 4천만원이고 밥값에 기숙사비에 여러가지 생활비까지 하면 약 6천가까이 돈이 들어갑니다.  그 6천만원 언제 다 뽑아낼까요?

바로 취직하면 몇년안에 뽑아낼수 있겠지만 취직 잘 안되죠. 취직된다고 해도  1백만원 조금 넘은 비정규직이고  단순업무도 많습니다.  일본처럼  알바전전하는 프리타족도 많아지고 있고요. 취직이 안되니 결혼도 못하고 결혼을 못하니 아기 가질수도 없고  결혼을 어렵게 해도 아기 낳아서 기를 자신도 없고 이러니 저출산국가가 되는 것이죠

거기에 청년자살률은 또 얼마나 높습니까? 얼마전 외삼촌 아파트에서 여중생이 투신자살했다고 하던데 한국은 참 스트레스 가득한 나라입니다.  

2008년 첫 대학등록금 시위때 대학생들을 카메라로 담아봤습니다.
당시 제가 느낀 것은 등록금 1천만원시대에 대한 저항이라기 의미도 있지만 몇몇 대학생들은 그냥 놀러 나온 느낌도 있더군요.  이후 대학생들 등록금 시위 없었습니다. 물론 2008년 첫 대학등록금 시위때 정부는 거들떠도 안보고 경찰청이 리액션을 크게 해주었는데  백골단이라는 특수훈련을 받은 체포조가 투입되었죠.  뭐 당시 큰 소요가 없었기에 그냥 해산했습니다.

이렇게 현 정부는 2008년 첫 대학등록금 시위때 무반응으로 대했습니다. 그냥 시위하나보다 했죠.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대학생들의 등록금 시위가 단발성이었고  정권을 잡은데 6개월도 안지났고 이후 2008년 4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대 한나라당이 앞승하면서  현 정부는 기고만장했었습니다.  

대학생들이 모여서 서울광장에서 뭘 떠든것 같긴한데 거들떠도 보지 않았습니다. 이미 총선, 대선 다 따먹었는데 따고 배짱을 부려도 되고 실제로 부렸습니다


그리고 2011년 다시 등록금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좀 길고 오래 했습니다.
이번에는 한나라당이 반응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시위가 무척 길게 했고 길게 한 이유덕분에 사회적 이슈가 되었습니다.
여론형성이 되었고 저도 동참했습니다.  한나라당과 정부는 갈팡질팡했고  대책 마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학들의 쓰지 않은 잉여자본이 여론에 몰매를 맞자 대학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대로 반값등록금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애초부터 실현 불가능한 요구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차피 여론이란게 그 당시만 무마시키면 된다는 것을 잘 아는 정부와 한나라당이라서 여론이 들끊으면 별별 대책 다 내세우다가 여론이 잠잠해지면 은근슬쩍 구렁이 담넘어가듯 모른척하고 넘어가는게 정치습성이죠

반값등록금 시위는 반값보다는 대학등록금 인하라는 하향곡선으로 만든 것에 의미를 둬야겠죠. 하지만 또 여론이 조용해지고 대학생들이 뭉치지 않으면 다시 상승곡선으로 올라갈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시위가 아닌 투표


대한민국은 대의민주주의국가입니다. 내 뜻을 대신할 사람을 뽑아서 국회로 보내고 국회에서 법을 만들도록 하죠
내 뜻을 대신할 사람이 바로 국회의원입니다. 우리가 벌레 취급하는 그 국회의원들이 우리의 얼굴마담들이자 우리의 아이콘입니다.  내가 지지했던 안했던 투표를 했던 안했던 그 사람은 우리의 얼굴입니다. 그러니 국회의원 욕하는것은 누워서 침뱉기죠.

또한  그 나라의 대통령이 그 나라의 수준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정치를 혐오하고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손가락질 하면서 정치를 혐오할수록 가장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기득권층입니다.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들이 뭘 하든 관심을 안겨져주길 바라죠.  그런데  정치혐오자들이 바로 기득권층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  그들 입장에서는 천사같은 존재들입니니다.  정치를 혐오는 한돼 관심은 놓지 않는게 좋고  더 좋은 것은 정치생리를 잘 알고 그 이면을 꿰뚫어보는 혜안을 가진 스마트한 시민이 가장 기득권츠이 두려워 하는 세력입니다.

나꼼수가 유명해지자 기득권층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나꼼수 4인방은 그런 정치의 생리와 이면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혜안을 국민들에게  꼭꼭 씹어서 떠 먹여주고 있습니다.  정치이야기가  개콘보다 더 재미있다는 사람이 있을정도로 정치에 대한 혐오감을 벗고 정치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아졌습니다.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줄수록 정치인들은 심한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조금만 헛튼짓하면 다음 선거에서 떨어진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국민앞에 바싹 엎드립니다.  

국회의원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게 선거입니다. 특히나 한나라당은  노무현 탄핵 역풍의 트라우마가 있는 정당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시키던 2003년 그 역풍을 직격탄으로 맞은 한나라당은 촛불 노이로제에 걸려서 촛불만 보면 사시나무 떨듯 떱니다.


국회의원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투표입니다.  투표로 자신들의 운명이 바뀌기 때문에 선거철만 되면 바싹 엎드리고 다니다가 선거 끝나면 어깨에 힘주고 다닙니다.  

 

선거는 내 의사를 국가에게 표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자 가장 단순하면서 강력한 수단입니다.  
국민의 민심을 체크할 수 있는 리트머스 종이 같은 존재이자 우리가 그토록 혐오하던 정치인을 내 몰아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선거가 꼭 누굴 좋아해서 그 후보를 찍는 것도 있겠지만 누군가가 정치를 하거나 높은 권력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방어의 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누굴 찍던 그건 각자의 몫이자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각자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서 투표를 하면 됩니다.  가장 못난 사람들이  투표도 안하고 정치인들 손가락질 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권리행사도 안하면서 골방에서 쓴소리나 하고 있는  찌질한 모습을 한 사람들이 가장 못난 사람들이죠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유일한 발언권입니다. 
유일하게 정치인들이 귀담아 듣는 소리입니다.  이 발언권 자주 있지 않습니다. 이번 재보선선거도 사실 정기 발언권은 아닙니다. 서울시장 다시 뽑지 않았다면 그냥 관심도 없는 선거였죠.  서울시장이라는 대통령 다음으로 큰 권력을 가진 행정기관의 수장을 뽑는 선거라서 큰 이슈가 되었고  이런 이유로 정치권이 전력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처럼 국회의원들을  한번에 다 가는게 아닌 부분적으로 수시로 가는 제도였다면  수시로 국민들이 자기 의사를 표시하고 그 의사표시에 정치권이 반성하게 하는데 한국은 그런것도 없죠.  4년에 한번, 5년에 한번씩만 합니다. 가끔 재보선선거가 있어서 중간선거의 형태를 띠지만 비정기적이라서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지난 재보선때 한나라당의 텃밭인 분당마져 민주당에게 넘어가자 큰 충격을 받았지만 뭐 달라진게 있습니까?
충격받은척만 하는거죠. 하지만 서울시장 재보선은 그 충격파가 아주 큽니다. 또한 내년 총선, 대선의 전초전이기도 하고요


매 선거때마다 쉬는 날이라고 여자친구 손잡고 남자친구 손잡고 산으로 들로 놀이동산으로 놀러갔던 20대들, 이번엔 꼭 투표하세요.  지금의 대학생활이 만족스럽다면 모르겠지만 불만이 있다면 자신의 의사표시를 하십시요.   유일한 발언권입니다.

말할 기회를 줄때 말하지 못하고 마이크 다른사람에게 넘어갔으때 뒤에서 궁시렁 거리면 참 못나 보입니다. 
백날 반값등록금 시위해봐야 선거 한방보다 못합니다. 어차피 선거 끝나면 각 세대별 투표율과 지지율이 출구조사등을 통해서 집계 됩니다. 그 통계를 국회의원들이 안볼리가 없습니다.  

20대가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투표를 안하니 정치인들이 거들떠도 안보는 것입니다.
인구숫자는 20대보다 적지만 투표율이 높은 노인분들에게 왜 정치인들이 잘할까요?   조금만 신경써주면 투표로 응답해주기 때문입니다.  리액션이 좋은 관객앞에서 코메디언은  한번 구를것 두번 굴러주면서 웃음을 생산해 냅니다.

무표정, 무반응, 때론 졸기까지 하는 관객 앞에서 어느 정치인이 큰 관심을 가질까요?
국민 개개인의 권력은 보잘것 없습니다. 하지만 그 권력을 모으면  거대 권력자보다 더 큰 권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기회가 바로 투표입니다.   바로 내일이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입니다.  투표만이 정치인들을 크고 확실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투표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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